[낙서장] 리슨족의진심을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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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Пікірлер: 27

@토끼_usagi 3 күн бұрын

어제, 완전일반인인 제 형동생과 함께 창드컵을 해봤는데 3부 4부로 갈수록 주제가 점점 어려워지니까 굉장히 난해해하더라구요,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구요. 이미 헤비 리슨족이였던 저는 이미 바닥까지 햝아먹었다보니 항상 신선한 주제와 굉장히 은유적인 표현같은것들에 끌리는 편이였는데 오히려 라이트유저들에겐 갈수록 해체분석 노래가 많아지고, 복잡하게 변형된 주제와 반전을 다루는, 그런 최근의 유행이 창팝을 가볍게 즐기기엔 너무 어려운, 그런 환경으로 만들고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많이 사용됐지만 가볍고 직관적인 주제 새롭고 신선하지만 누군가에겐 너무 어려운 주제 어쩌면 이건 우열이 없는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뭣보다, 가사가 좀 안써지면 어떤가요. 통나무를 좀 덜 들거나, 노래를 좀 덜 듣거나, 노래를 덜 만든다면 또 어떤가요. 이 문화를 사랑한다면, 우리 모두는 '마인드가 리선족'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삶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창팝을 즐기는 제작자님의, 리선족들의, 리슨족들의, 그리고 이 댓글을 보는 모든 사람의, 모두의, 모든시간이 항상 행복하길 바래요.

@StradivaResunjok 3 күн бұрын

@@토끼_usagi 감사합니다,,, 은유도 해보고 직관적으로도 써보고 이것저것 많이 하고있지만 살짝 쉴때가 되었는지 아이디어가 고갈인게 넘 슬퍼서 써봤어요,, 마인드가 리슝좍이면 ok다 이 문화 너무좋은거같네요 다시봐도

@Anise_Harper 3 күн бұрын

❤❤❤

@StradivaResunjok 3 күн бұрын

❤❤❤❤❤❤

@캐스퍼3 3 күн бұрын

사실 입장이 다른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인터넷을 통해 이슈가 생겨도, 다들 하나의 이야깃거리로 소모해버린 뒤 머리 한구석에 남기지도 않고 잊어버리는 게 당연시됐습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정보가 넘쳐도 너무 넘치는 세상이니까요.저 또한 아픔을 가진 다른 누군가에겐 그런 사람이겠죠. 그렇기에 창팝 문화 또한 즐기기만 하는 이들을 굳이 탓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래서 더더욱 좀 더 알고자 하고 이해하려 하는 사람들이 고맙더라고요. 그 마음 또한 평범한 일상생활에선 쉽게 겪어보지 못하는 것이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완전히 같은 감성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리선족들도 누군가를 그렇게 이해해보려 한 경험이 적을 거라고 생각해요. 창작에는 결국 여러 방향성이 있는 거니까요. 이런 마음을 담아내는 노래는 그것대로 빛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StradivaResunjok 3 күн бұрын

결국 저도 게임사의 운영 때문에 접힌 기억이 있어 조금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었지만, 다른 유저들에게 손가락질받고 욕을 먹으면서도 애정때문에 못 접다가 접힌 경우까지는 아니라 완전히 같은 감성이 불가능한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자아예탁하며 노래할게요,, 이 문화의 해피엔딩을 위해서🥰🥰

@ETUDENOTE Күн бұрын

평행선에서 어떻게든 각을 좁히려는 당신과 리슨족들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낍니다.

@Giant-Nogak 2 күн бұрын

감성적이고 가사에 집중하게 되는 서정적인 곡이네요ㅎㅎ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StradivaResunjok 2 күн бұрын

@@Giant-Nogak 감사합니다❤❤

@아리베데르치-o8f 3 күн бұрын

장르:감성곡 리슨족 입장에서 쓴 창팝제작 고충기... 이거 뭐라해야되지 그니까 겜안분이라서 쓸수없는거도있겠지만 했던사람도 이제뭐라해야하나 그감정선이 진짜긴한데 으음.... 또 요즘메타에 맞게 (순해진) 정제하긴 좀어렵다고 생각해서요... (사실 독기 그대로 담으면 거의 노래로 못씀) 어려운 문제네요... 그래도 자신의 문제를 진솔하게 담아낸거만으로도 의의가 있는노래?같음 대표작:HERO-리슝좍

@StradivaResunjok 3 күн бұрын

독기 그대로 담으면 너무 매워지는 경우도 있긴 하네요,,, 리슨족 이라서 담아낼 수 있는 분노의 한계점? 그게 너무 매운 노래의 방지턱인 것 같기도 하네요 이거 진짜 아 주제뭐하지,,하다 멘헤라터진곡이라 진솔하게 나왔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