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니다~~~♡♡ 와우~~일빠~~!!! 감사히 듣겠습니다~♡♡♡ ㅡㅡㅡㅡ 붙임: 노벨라님께서 부모님의 유품 정리를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저는 두분이 모두 생존해계시지만, 불효자라 오늘도 눈물을 적시던 날이었습니다 어떤 글을 읽다가요 (아래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와 아들의 감동적인 사랑 파란 보리알 한 사발을 작은 손바닥으로 비벼 만들어 들고 온, 어린 아들의 곱고 고운 정성에 나는 울었다. 고사리 같은 너의 두 손을 꼬옥 안아 주고 싶었지만, 나는 너를 위해 매를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아주고 싶은 자식을 때려야만 했던 엄마는 가슴에 못을 박는 아픔이었다. 엄마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 정말 고맙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집에 먹을 것은 없고, 엄마는 몹시도 아파서 방에 누워 앓고 계셨다. 굶고 누워만 계시는 엄마를 지켜만 볼 수 없어 보리밭으로 나갔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 파릇파릇한 보리 이삭을 손으로 잡아 뽑았다. 남의 것을 훔치려니 손이 떨리고 무서웠다. 엄마를 위해 용기를 내어 한 아름 뽑아다가 불을 피워 놓고 태워 익혔다. 태운 보리를 내 작은 손바닥으로 비벼서 파란 보리알을 골라 하얀 사발에 담았다. 누워 신음(呻吟)만 하시는 엄마 앞에 조심히 사발을 들고 앉았다. “엄마, 이거라도 드시고 기운(氣運) 내세요.” 엄마는 힘들게 일어나서 앉으시더니 내 손을 보시고 사발을 보셨다. 내 손은 까맣게 재가 묻어 있었다. 어서 나가서 매를 만들어 오너라. 소나무 가지를 꺾어 매를 만들어 왔다. “굶어 죽더라도 남의 것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되는 거야.” 바지를 걷어 올리고 많이 맞았다. 까칠까칠한 소나무 가지라서 아프기도 많이 아팠다. 엄마, 용서해 주세요. 잘못했어요. 다시는 도둑질 안 할게요.” 엄마를 위해 했던 일이 도리어 엄마를 슬프게 하고 말았다. 마음까지 아프게 한 것이 너무 마음에 걸려 울었다. “이대로 들고 가서 밭주인에게 사죄(謝罪)하거라” 사발속에 눈물을 뚝뚝 떨구면서 친구 달봉이네 집으로 갔다. 하얀 사발을 앞에 놓고 마당 한 가운데 무릎을 꿇었다. “달봉이 엄마, 용서(容恕)해 주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달봉이 엄마는 깜짝 놀라 달려 나와 물으셨다. “난대 없이 이 사발은 뭐고, 용서는 무슨 말이냐?” 보리타작 이야기를 말씀드렸다. 달봉이 엄마는 나를 일으켜 세우시더니 내 다리부터 보셨다. 내 종아리를 보신 달봉이 엄마는 나를 안고 우셨다. “이 어린 자식이 무슨 죄야, 가난이 죄지. 너의 엄마도 참~.” 달봉이 엄마는 눈물을 닦으시며, 보리알 사발에 쑥개떡을 담아 주셨다. “엄마 밥은 내가 만들 테니까, 너는 아무 걱정 말고 가서 쑥떡이나 먹거라.” 먼 눈물 이야기로 시작한 나의 인생길~ 이 편지(便紙)를 볼 때면, 어린 시절(時節) 어머니와의 추억(追憶)에 눈물이 맺힌다. 나는 어머님의 임종(臨終) 소식(消息)을 도쿄에서 들었다. 타국(他國)에 나가 있는 자식을 기다리다 눈을 감으신 것이다. 갚아야 할 은혜(恩惠)가 태산 같은데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나신지 어느새 18년이 지났다. ******* 사랑 하나~ 정성 하나~ 눈물 하나~ 날마다 자식(子息)나무에 물을 주어 푸른 동산을 가꾸어 주신 어머니 자식의 기쁨을 당신의 기쁨으로, 자식의 슬픔도 당신의 슬픔으로, 어머니의 발자국 마다마다에는 마를 수 없는 사랑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힘든 농사일에 그토록 지치신 몸으로 자식에게는 곱게 곱게 입혀 주고 싶어서 깊어가는 밤~ 그 다듬질 소리가 들려 옵니다. 아직 닭도 울지않은 이른 새벽에 도시락을 만들어주시던 어머니, 조용한 그 칼도마 소리 정겹게 들려옵니다.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땀방울~ 자식을 위한 어머님의 눈물~ 은혜의 강이 되어 지금 내 가슴 속을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그토록 고향(故鄕)이 그리웠던 이유는 그곳에는 어머님이 살아 계셨기 때문 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디서 그 사랑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걸어온 길 뒤돌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기뻤던 날들보다 슬펐던 날들이 더 고왔습니다. 산과 들에 뻐꾹새 뜸북새 우는 산 마을 내 고향 그 새파란 보리밭으로 어린 소년 하나가 엄마를 부르며 달려갑니다. *******
@노벨라의오디오북2 ай бұрын
가슴 뭉클한 내용, 길게 적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hyesookkim6809Ай бұрын
화가 치밀어서 듣고잇기가 힘드네여ㅜㅜ걍 다버림될걸 저런남편이랑 왜같이간건지 시간이 더걸리네여 ...죽은사람걸 누구보고 입으라고ㅜㅜ
@노벨라의오디오북Ай бұрын
일부분 만 낭독할 수 있어서 치민 화를 누그러뜨릴 내용이 없네요. 나중에 남편도 달라진답니다. 🤔
@sooryunahn2134Ай бұрын
참 씁쓸한 얘기네요. 그래도 이게 현실이겠지요 ! 고부간 잘 지내며 살아야겠어요. ㅠㅠ 전 딸만 있으니 다행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