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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연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이서구 작사 / 김준영 작곡, 1936
거리에 핀 꽃이라 푸대접마오
마음은 푸른 하늘 흰구름 같소
짓궂은 비바람에 고달퍼 우다
사랑에 속았다오 돈에 울었오
사랑도 믿지 못할 쓰라린 세상
무엇을 믿으리까 아득하구려
억울한 하소연도 설은 사정도
가슴에 서려 담고 울고 살리까
계집의 고운 뜻이 꺾이는 날엔
무엇이 아까우랴 거리끼겠소
눈물도 인정조차 식은 세상엔
때 아닌 시달림에 달은 집니다.
* '홍도야 우지 마라' 라는 제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임선규의 희곡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이 작품은 1936년 7월, 연극 전용 상설 극장인 동양극장 청춘좌에 의해 초연되었고 1938년 1월 설날에 부민관에서 전·후편이 성황리 공연되었다......남일연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와 김영춘의 '홍도야 우지마라' 주제곡은 이후 1939년 콜롬비아 레코드 음반(SP)으로 취입.
*남일연(南一鷰, 1919~?, 콜럼비아 전속 가수, 예명: 울금향/鬱金香), 1937년 '눈물의 경부선'(박영호 작사/이용준 작곡)으로 데뷔, 대표곡: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이서구 작사/김준영 작곡).
*이서구(李瑞求 1899~1982, 서울, 호: 고범/孤帆): 극작가ㆍ언론인, 방송극 집필(파계, 동백꽃, 어머니의 힘, 장 희빈, 강화 도령 등).
*작곡가 김준영(金駿泳 1907~1961, 황해도 옹진): 1930년대 '콜럼비아 레코드' 문예부장, 대표곡: 처녀총각, 마의태자, 홍도야 우지마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