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봄은 귀룽나무 연록색 잎 번짐으로부터 오나봅니다. 발아래 채이는 깽깽이 보랏빛 얼굴을 마주하지 못하면 그 해 봄은 봄이 아닌가 봅니다. 나 사는 영월은 생강나무꽃의 햇병아리 색감과 동강할미꽃의 서늘하고 서글픈 색감이 스멀스멀 피어올라야 봄이 게으르게 지핍니다. 올해는 유난히 그 봄이 더딥니다.
@숲에서한나절_숲의언8 ай бұрын
맞아요 가평의 봄은 귀룽나무 잎이 피고 버드나무에 물이 오르며 숲에 연록색이 번지며 시작됩니다. 그 환희의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죠. 이 예쁜 깽깽이풀을 보지 못하면 봄이 와도 봄이 아닌듯 그냥 가버리는듯해 너무 아쉬워요. 이렇게라도 봐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늦은 봄 천천히 여유있게 만끽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