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합니다. 디자이너라고 해서 아이디어만 있으면 안 되는거 같습니다. 시니어 디자이너라고 하면 전체적인 제품에 대한 공정 과정의 배경 지식과 기술적인 부분의 구현 이해도 등 종합적으로 디렉터까지는 아니어도 전체적인 프로세스 안목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와 엔지니어와의 중간자 입장에서 이해 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엔지니어도 기술적인 이해도가 떨어지는 디자이너와는 대화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서로 간에 대화 몇마디가 해 보면 이 사람이 프로인지 서로 간에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니깐요. 그런 기술적 이해가 없다면 나중에 양산 과정에서 큰 문제가 생길 확률 100% 입니다. 현실은 고려하지 않고 예술하는 디자이너분들 보면 답답 합니다.
@하예안-y7i5 ай бұрын
제품분야에서 디자인은 기획부터 생산까지의 전체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라 배웠고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기구설계와 양산을 고려하지 않는 디자인은 결국 스타일링에만 그 역할을 한정시켜 실무와 괴리감이 커질 우려가 있겠네요.
@user-gx5ve5hy9b5 ай бұрын
흥미로운 주제네요ㅋㅋ 꿈돌잉님의 유튜브 영상들의 내용은 대부분 디자인이 아니라 툴이나 가공같은 내용이 주류긴 하죠. 그렇다고해서 '꿈돌잉의 디자인' 문구에서 '디자인'을 뺄 순 없겠죠~ 왜냐면 오프라인에서 본업으로 디자인을 하시고 부업이나 취미로 유튜브를 하시는거니까요. 근데 엄밀히 말하면 툴에 대한 영상들조차 디자인이 아닌건 아니죠. 디자인은 상상을 현실화하는 과정이기도 한데, 이때 필요한게 표현력이죠. 스케치북에 스케치와 마카링을 하는것도 표현력이고 퓨전에서 곡면 모델링을 하는것도 표현력이죠. 디자인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내용일지라도 뗄레야 뗼수없는 관계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디자인학도들의 상상력은 거기서 거기인것 같다는게 제 경험에서 나온 생각입니다. 결국 다 생각하는건 비슷비슷해요. 근데 그걸 누가 더 적합하게 표현하느냐가 문제죠. 다들 생각하는 수준이 비슷하다면 표현력이라도 더 늘리는게, 가공에 대한 이해라도 늘리는게, 공학적 지식이라도 늘리는게 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요.
@sdihoho5 ай бұрын
실무에서 사람들이 항상 착각하는게 그런 부분 같아요.. 나는 ~~만 잘하면 끝이다.. 근데 실무는 그게 아니죠.. 항상 목표한 바에 최소한 합의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야 해당 업무가 그나마 마무리됩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그래요.. 오래 일할수록 느끼는 바는 좋은 디자이너는 스케치를 잘하는 디자이너, 모델링을 잘하는 디자이너, 기획을 잘하는 디자이너.. 뭐 다 좋지만 결론적으로 최소한 자기 실무영역 바운더리에 걸쳐있는 부분에 업무를 충실히 해내면서 처음부터 문제가 없도록 하거나 진행중에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는 디자이너.. 결론적으로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당면한 과업에 필요한 목표에 도달할 수 없으면 감각이 좋고, 권위가 높은 디자이너고, 스케치가 아름답고... 이게 뭔 필요가 있겠습니까.. 예쁜 쓰레기밖에 더되려나 싶네요..
@darrenlim865 ай бұрын
누군지는 몰라도 실무에서 뛰는 인간일텐데 진짜 허세가... 저런 사람 정말 많아요. 지는 디자인 잘하는데 양산에서 잘 못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인간. 오퍼레이터보다 디자인 못하는 주제에 그럴싸 해보이는 스케치 잘하는 게 디자인 잘한다고 착각하는 인간. 정작 AI 시대가 와서 지보다 AI가 이제 스케치 잘 뽑아냄.
@egog2 күн бұрын
틀린얘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먼저 문제를 제기한 댓글의 자동차 스타일러의 관점은 디자인의 프레임에선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스케치를 하는 디자이너는 엄밀히 말해서 디자이너가 아닙니다. 오히려 조각가나 아티스트에 가깝죠. 디자인은 problem solving인데 자동차 디자이너가 해결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뒤덮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형태를 만드는 고차원의 행위정도로 봅니다. 꿈돌이님의 말도 반만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꿈돌이님께서 가르치는 과목은 디자인보다는 "제조 테크닉"이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그것도 디자인의 범주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학생들에게 필요한건 제조 가능한 틀 안에서 상상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말 좋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담론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어차피 회사 와보면 그런거 다 알게 되어있어요. 꿈돌이님의 과목이 필요한 곳은 직업학교에서 졸업과 동시에 바로 취업을 해야하는 분들에게 더 필요할 거 같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가치있는 일이에요. 할 말은 많지만 짧게 줄이자면 디자이너로 20년 일한 사람도 뭐가 정말 좋은지 본인의 디자인 철학이 뭔지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학생때부터 제조 가능하기 때문에 가산점을 더 주는 수업에서 가져갈 수 있는 가치가 얼마나 클까요? 유일하게 틀을 벗어날 수 있도록 허락된 시간이 학교에서 공부할 때에요. 다시 말하지만 동의 안하는게 아니라 반만 하는거에요. 제가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그 수업은 듣지 않을 거 같아요 현재의 공법의 프리임에 갇혔다면 아이폰은 존재하지 않았을거에요^^
@ninawara00072 күн бұрын
@@egog 저도 그래서 너무 반박하지는 않아요. 학생이 말도 안되는 형상을 만드려 했을때 저도 최대한 해결할수 있으면 해결할수 있게 한번더 생각하고 학생과 의견을 조율합니다.
@user-ssss2s5 ай бұрын
사업가들이랑 한번도 안만나본 ㅋㅋㅋ디자이너인가 한국에서 디자이너는 있는 제품 견제하려고 복붙하해서 만드는게 전부인데
@darrenlim865 ай бұрын
어디 중견기업 디자인실 정도 보셨나본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user-ssss2s5 ай бұрын
@@darrenlim86 ㅈㄹ ㅋㅋ레퍼런스와 결과물이 같은 나라에서 무슨 디자인이냐
@cjstkul5 ай бұрын
제품디자이너가 제품의 목적과 생산을 고려하는 건 기본이라 생각함. 그 두가지를 잘 수렴해서 조형적으로 정리하는게 제품디자이너의 임무이지않을까 싶음. 제품디자이너가 생산을 고려하지 않으면 그 제품을 만들어 줄 사람도 없음. 제품디자이너는 절대로 예술가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