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여행-오슬로 [Norway Travel-Oslo] 시내 투어, 플롬 산악철도/Oslo Royal Palace/Viking Ship/Flam/Kjosfossen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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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행-오슬로 [Norway Travel-Oslo] 시내 투어, 플롬 산악철도/Oslo Royal Palace/Viking Ship/Flam/Kjosfossen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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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 Information]
- Royal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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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king Ship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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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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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osfossen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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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정보]
노르웨이는 우리나라보다 3배가 넘는 넓은 국토에 인구는 단 532만 여명이 살고 있다. 오슬로는 1299년부터 노르웨이의 수도로 자리 잡은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다. 노르웨이 인구 중 약 100만 명이 이곳을 중심으로 살고 있다. 겨울이 긴 노르웨이에서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동안 시내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시내 한가운데 노르웨이 왕궁이 있다. 1849년에 세워진 왕궁은 화려함보다는 소박함과 친근함을 잘 보여준다. 왕궁을 지키는 근위병도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함께 사진도 찍어 주고 대화도 나눈다. 그런데 사람들이 왕궁 앞 계단에 앉아 뭔가를 기다린다. 오후 1시 반.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군인들이 행진을 한다. 카를 요한슨 거리를 따라 중앙역에서 왕궁까지 약 1km 구간을 행진하는데 군악대의 멋진 행진이 거리를 활기로 가득 채운다. “왜 행진을 하고 있나요?” “왕궁에 서있는 근위병에게 교대하러 가는 거예요.” 군악대의 행진과 함께 관광객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왕궁 앞으로 몰려든다. “저들이 연주하는 행진곡의 제목은 ‘늙은 사냥꾼의 행진’이에요. 우리가 지금 본 음악을 연주하며 하는 근위병 교대식은 매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럼 우리는 오늘 운이 좋은 거네요.” “네, 오늘 운이 좋은 거예요.” 근위병 교대식은 매일 한 번씩 하지만, 보통은 군악대의 행진 없이 간단하게 치러진다. 여름철에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렇게 대규모로 행진곡을 연주하며 교대식을 한다니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 왕궁 앞에는 오슬로 국립극장이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작품인 ‘인형의 집’ ‘페르 귄트’등이 공연되면서 입센 연극극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높이 63미터의 타워가 인상적인 오슬로 시청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곳으로 오슬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꼭 찾는 곳이다. 오슬로대학교의 바이킹 박물관. 이곳에는 9세기경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바이킹 배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배는 서기 834년, 두 명의 여성 권력자들의 장례를 위해 사용된 것을 1903년에 발굴한 것이라고 한다. 선박과 함께 많은 부장품들도 발굴되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섬세하게 조각된 썰매와 나무손수레는 죽은 이를 위한 종교의식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단다. 오세베르그 선박에서는 총 5개의 동물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용 같기도 하고 뱀 같기도 한 이 조각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시의 세공 기술이 매우 발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슬로에서 서쪽으로 300여 km를 가면 아름다운 작은 마을 플롬에 도착한다. 플롬은 인구 500여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플롬 산악열차가 출발하는 곳으로 매년 약 5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플롬역 옆, 무료로 운영되는 박물관에서는, 1940년 플롬 산악열차가 만들어질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에는 기계가 발달하지 않아 철도공사 대부분을 직접 사람들이 손으로 하며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는데 지금은 이 지역 최고의 관광자원이 되어 있다. “우리 열차는 플롬 역에서 뮈르달 역까지 올라갑니다. 올라가는데 한 시간, 내려오는데 한 시간, 2시간의 왕복 여행이고요. 굉장히 아름다워요. 멋진 자연경관을 즐기는 관광열차입니다. 관광객들도 매우 많고, 플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설입니다.” 플롬역을 출발한 열차는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뮈르달역까지 운행하는데, 관광 성수기인 5월부터 9월까지는 하루 10회 정도를 왕복한다. 차장 밖으로 펼쳐진 대자연의 아름다운 모습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을 보고 있자면 잠시도 지루할 새가 없다. 플롬 산악열차가 달리는 구간에는 20개의 터널이 있는데, 완공까지 17년이 걸릴 정도로 당시에는 엄청난 난공사였다고 한다. “열차가 아주 맘에 들어요. 열차 내부도 좋고, 오래됐지만 멋진 열차예요. 폭포도 많이 보이는데 매우 아름다워요.” 약 40분을 달린 열차가 정차한 곳은 효스포센역. 9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폭포가 우리를 맞는다. 여기에서는 작은 공연이 펼쳐지는데 폭포 한가운데 바위틈에서 훌드라라는 요정이 춤을 추며 나타난다. 폭포 속으로 사라진 훌드라 요정은 어느 사이 위쪽에 다시 나타난다. 마치 예전에 목동을 유혹했듯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춤을 춘다. 훌드라 요정의 춤은 약 3분간에 불과하지만, 나는 북구의 전설 속으로 빠져드는 강렬함을 느꼈다. 열차는 다시 몇 번의 터널과 산을 지나, 플롬역을 출발한 지 한 시간 만에 종점인 뮈르달역에 도착한다. 이 역은 오슬로와 베르겐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중간 기착지이기도 하다. 왕복 2시간의 플롬 산악열차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역 앞에서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를 유혹한다. “이것은 순록으로 만든 스튜인데 크림, 브라운 치즈, 로즈메리와 블루베리가 들어있어요. 노르웨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통음식으로 노르웨이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해요.” 순록 고기는 어떤 맛일까? 밥에 비벼 먹으니 그냥 소고기 같은 맛이다.
[Information]
■클립명: 유럽078-노르웨이05-01 오슬로 시내 볼거리와 산악철도 출발지 플롬
■여행, 촬영, 편집, 원고: 유한주 PD (travel, filming, editing, writing: KBS TV Producer)
■촬영일자: 2019년 9월September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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