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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젊은 세대들한테는 너무 낯선 이름인 ‘선우대영’.
OB 베어스 원년 멤버로 베어스의 초대 우승을 이끈 좌완 에이스로
1982년 박철순과 OB의 마운드를 책임진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1983년 선우대영 님은 시즌 중반부터 계속된 출장과 연투로 인해
어깨뼈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미국까지 건너가 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은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미국 애틀랜타에서 선우대영 님을 만났습니다.
어느새 67세의 나이로 프로 초창기의 일들이 희미한 기억으로
남을 법도 하지만 선우대영 님은 자신이 일찍 은퇴했던 배경으로
당시 OB 베어스의 투수코치를 맡았던 한 야구인을 거론합니다.
물론 그 투수코치는 선수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혹독한 훈련을 시켰겠지만
선우대영 님은 어깨와 팔이 좋지 않은 투수한테
웨이트 트레이닝 없이 하루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지게 하는 건
선수 생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지름길이었다고 말합니다.
결국엔 부상으로 공을 던질 수 없었으니까요.
50세 넘어서까지 야구하는 꿈을 꿨다는 선우대영 님.
은퇴한 배경을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힌 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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