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지 않는 밤이 계속되고 우리는 겁에 질려 누가 먼저랄 거 없이 거리로 나갔네 불이 가득 켜진 거리에 갔을 땐 아무 말도 없는 사람들을 봤네 약속된 침묵을 깨고선 누군가 구역질을 했네 무슨 말을 할 진 아는데 나서는 이는 하나도 없었네 밀려오는 멀미에 어지러워져서 강가로 가 내 몸을 던졌네 내 몸이 떠오르면 꽃을 던져줘요 나는 그렇게 기억될래요 바람에 실려 더는 보이지 않으면 떠나가 여길 돌아오지 마요 다시는 날 보러 오지 마요 머릿속을 가득 채운 내 친구의 간절한 표정과 건조한 눈빛과 한 번의 위로를 하지도 못했던 내가 생각났네 무슨 말을 할 진 아는데 나서는 이는 하나도 없었네 밀려오는 멀미에 어지러워져서 강가로 가 내 몸을 던졌네 내 몸이 떠오르면 꽃을 던져줘요 나는 그렇게 기억될래요 바람에 실려 더는 보이지 않으면 떠나가 여길 돌아오지 마요 다시는 날 보러 오지 마요
엇..호짜님이다..ㅎㅎ 호짜님도 이 곡 좋아하는군요 명곡이죠...묘하게 위로하는맛이있어서 듣기좋습네다
@강기석-i8t3 жыл бұрын
가사가 무슨 뜻일지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전쟁이라도 난 걸까요? 무엇 때문에 해가 지지 않는 밤이 계속 되고 거리에는 불빛이 가득하며 놀란 사람들이 일시에 밖으로 나갔지만 아무도 나설 수 없을까요? 계속된 폭발이라도 있던걸까요? 어찌되었든 그런 현실에 절망한 화자는 강가에 몸을 던지고, 친구의 간절함을 외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이 가라앉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하네요. 마지막 순간에 어째서 그런 기억이 난 걸까요? 절망에 찬 그 도시를 떠나려 하던 친구를 외면하기라도 했던 걸까요? 그렇게 회피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마지막 자유를 찾아 강가에 몸을 던진 파랑새는, 강가에 가라 앉아 자신이 떠나고자 했던 그 곳에 영원히 묻혀버렸겠군요. 최근 봐온 아프간의 뉴스들이, 이 노래를 듣고 나서 더욱 자주 오버랩 되는 것은 우연일까요? 아티스트인 윤지영님은 이 노래를 부르시면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셨을지 궁금합니다.
@alpacaman932 жыл бұрын
와... 감탄하고 갑니다...
@은장도-b4u2 жыл бұрын
처음받았던 느낌은 뭔가 세상에 섞이지 못 해서 억울해하는 느낌이었는데 진짜보니 전쟁처럼 느꺼지네요
@한비-n6r2 жыл бұрын
정말 좋은 해석인거같아요 :) 저도 궁금해서 파랑새의 의미부터 검색해봤는데 그래도 아리송해서 따로 윤지영님의 ep의 blue bird 해석을 봤어요 윤지영님 본인의 경험과 파랑새의 의미를 섞어서 만든게 blue bird 이더라고요 알고나니까 이해되는느낌? 이여서 좋았어요 검색해보셔용 ㅎㅎ 근데 그거랑 별개로 님 의견도 너무 좋네요
@범고고래11 ай бұрын
이렇게 생각하니 사회의 계속되는 혼란과 사건 사고들 속에 너무 어지러워 도망친다는 느낌이네요
@김태안-c3n2 ай бұрын
요즘 뉴스들이랑 가사를 보면.... 우리 인류에게도 희망이 있을까??
@kafri86862 жыл бұрын
죽음, 자살보다는 초연에 초첨을 둔 곡 같다고 느껴졌다. 빛만큼 당연한 것조차 끝나질 않는다면 고통스럽다. 많은 것들에 질려버린 노랫속 주인공은 거리, 구토 그리고 강의 순서로 초연의 과정을 딛는다. 얽매이지 않는것, 육신의 구속일 수도 있겠지만 여러 번뇌와 갈등속에서 자유를 찾아가는 노래이다.
@gichankwon18882 жыл бұрын
아름다울줄 알았던 세상은 더럽기 그지없었고, 세상에 대한 나의 파랑새는 멀리 날아가버렸네
@영국의늑대들4 жыл бұрын
가사는 암울한데 들으면 힐링되는 느낌이 들어요 신기하네요
@holideez81983 жыл бұрын
호국훈련이 끝나고 포항에서 한달여만에 김포로 돌아와서 생활반에서 짐풀고 쉬면서 이 노랠 트는데 이 안에 갇혀서 썩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너무 들어 서글펐던 노래
@HMNSGN3 жыл бұрын
우울한 새 이야긴가 싶었는데 새는 강가로 몸을 던져도 죽지 않으니 자길 힘들게 하는 곳에서 휙 날아가 희망을 찾아가는 새라고 생각할래.
@SSR682 жыл бұрын
하지만 그 강이 황천 이라면?
@조희택-h4z2 жыл бұрын
깃털아 물에 젖으면 날지 못해서 죽을 수도 있을 거 같음
@Ranghae Жыл бұрын
아이씨 이 T들아
@dam_lok Жыл бұры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북-h5f10 ай бұрын
난 이 해석이 좋다
@원서경-t1j6 ай бұрын
정민아 나는 아직도 이 노래를 기억해 일찍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정민이가 나와 이루고 싶었던 꿈 있잖아 나 성공했어 아직 일하는 것도 서툴고 마음에 금이 가서 아슬아슬 하지만 금방 다른 멋진 사람들 쫒아가볼게 네 몫까지 열심히 살다가 때가 되면 따라갈게 거기선 아프지마
@acquiesce019943 жыл бұрын
언젠가 들으면 오열할 것 같다
@malan_jabduck11 ай бұрын
이거 노래 디게 좋음,, 내가 이 노래를 알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곡
@소미-j2k5n3 жыл бұрын
윤지영 ㅠㅜㅜㅠ 더 떴으면 좋겠음 ㅜㅜ
@나비-i9d3 жыл бұрын
자아1 : ㅅㄹ 나만알고 싶음 자아2 : ㄷㅊ 떠야해
@qwlakdgkqrur3 жыл бұрын
가사는 슬프고 멜로디는 잔잔하게 신나는 노래 너무 좋음
@김김-q8s2 жыл бұрын
언니네이발관의 인생은 금물 들어보세용
@qwlakdgkqrur2 жыл бұрын
@@김김-q8s 살아간다는 것은 별이 되어가는 것이라네
@김김-q8s2 жыл бұрын
앗 이미 아시는구나 ㅋㅋㅋ 저도 비슷한 느낌 좋아해서 그러는데 아는 거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여
영어가사 번역을 써봤어요.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he night without a sunset kept going, And we were all scared. Without anyone taking the lead, we went out into the streets. When we got to the streets full of lights, We saw people, but no one said a word. Breaking the silence, Someone started to gag. We all knew what needed to be said, But no one stepped up. Dizzy from the nausea creeping up, I went to the river and threw myself in. When my body floats up, throw some flowers. That’s how I want to be remembered. And when I drift away, out of sight, Leave this place and don’t come back. Don’t come looking for me again. My friend’s desperate face, Their dry eyes filled my head, And I remembered how I couldn’t offer Even a single word of comfort. We all knew what needed to be said, But no one stepped up. Dizzy from the nausea creeping up, I went to the river and threw myself in. When my body floats up, throw some flowers. That’s how I want to be remembered. And when I drift away, out of sight, Leave this place and don’t come back. Don’t come looking for me again.
@carrot333333 ай бұрын
이 노래 내 향수 노래임.. 아무때나 들으면 그냥 눈물 광광 ㅠㅠ 이거 들으면 눈물부터 남 ㅠㅠ 너무 슬퍼.. 감정이 노래에 잘 담긴거같음
@안동사과빵4 жыл бұрын
지영님 사랑해
@_SOXL3 ай бұрын
강물 위에 떠오른 변사체를 떠올리게 하는 윤지영 최애곡💜
@liliiiliillililllilАй бұрын
칭...칭찬이죠..?
@김동현-b2i1w2 жыл бұрын
파랑새가 뜻하는 희망이 내꿈 같아서 꿈을 포기하고 사람들에 맞춰 살아가는 현실이 슬퍼지네요 그렇게 기억되는것이 최선 이였던 현실이 서글프네요
@goatring6 ай бұрын
언제 들어도 좋아
@해진-s2l Жыл бұрын
노래 좋아요. 자주 들어요.
@Whackos2 жыл бұрын
어플에서만 듣다가 여기로 와버렸네 ㅋㅋ 밝으면서도 어두운 분위기의 노래가 너무 좋아요 ㅠ
@yeanwoo_journal3 жыл бұрын
언니 진짜 너무 천재 같아요 💗 💗 💗
@이채채채채은2 жыл бұрын
선풍기문란 최고!!
@manzzu374 жыл бұрын
더블타이틀 “네가 좋은 사람일 수는 없을까” 도 좋아여 여러분~~💛💛💛 요새 날씨에 딱
@이윤민-t7l2 жыл бұрын
정말 희한하게 이 노래를 들으면 밀레이의 그림이 떠오릅니다.
@무조건-s4o10 ай бұрын
너무 슬프다😢
@owldreamy1943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아
@totoro_0__0_32 жыл бұрын
Love her songs 😍
@인생-p6g3 жыл бұрын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랳ㅎ
@hyidungi85742 жыл бұрын
수희0 웹툰에서 보고 들으러 왔어요. 멜로디가 생각보다 경쾌해서 오묘하네요! 잘 들었습니다💙
The instrument addressed an illustration of longmarch in the pinnackle of rally whereby simultaneously some militias about to lead a revolution. Masterpiece
@Dbwl_2 жыл бұрын
좋다
@권민진-l1f3 жыл бұрын
묘하게 멜로디가 검정치마 Love is all 같아서 좋네,,,
@pipeman30342 жыл бұрын
제 생각에는 해가지지않은밤은 3일장같아요. 아무도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꺼려합니다. 지난생각에 친구가 하고싶은 말이 있었던건 아닐까 위로할수 없었을까 힘들어합니다. 친구는 파랑새를 찾아 떠나고 본인도 파랑새를 찾아가는 내용같아요.
@pvanness23822 жыл бұрын
내몸이 떠오르면 꽃을 던져줘요~ 나는 그렇게 기억될래요~
@4medouble4 жыл бұрын
이 노래 들으면 죽고 싶진 않은데 죽고 싶다.
@star_storytelling10 ай бұрын
0:58 2:29
@lemonletsgo3 жыл бұрын
전 이 노래의 가사가 혁명이나 무력시위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임창수-r9p2 жыл бұрын
수희0
@I_LIKE_WATCHING_YOU_GO8 ай бұрын
엥 이거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professerflitwick23122 жыл бұрын
이거만 들으면 왜이렇게 5.18이 떠오를까
@D-oooong2 жыл бұрын
0:43
@포포-d1h4 жыл бұрын
화자는 이 세상에 환멸해버려 죽음을 택한건가요?
@kim-eu7hh3 жыл бұрын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이윤서-r8e3s3 жыл бұрын
본인의 진정한 파랑새를 찾아 떠난 것 같아요
@houltfarley4 жыл бұрын
💔
@병신같이살자2 жыл бұрын
00:20
@ZeanM.V4 жыл бұрын
From ph =)
@user-hm5xz6hd5v10 ай бұрын
내 몸이 떠오르면
@정해인-k1g10 ай бұрын
그럼 안녕 나의 파랑새
@D-oooong2 жыл бұрын
0:00
@D-oooong2 жыл бұрын
B
@월향-i3w7 ай бұрын
파랑새가 낙원을 향해 날아가야 하는데 왜 체념한채로 현실에 추락해 잠겨죽어가는거 같죠
@꿈뜰이는꿈을꾼다Ай бұрын
어쩌면...죽는 것이 파랑새의 낙원 아니었을까요? 죽음으로서 편해질것이라고,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믿으며 다시 비행할 수 있음을 스스로 알고 있음에도 추락을 선택한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월향님의 현실에 추락해 죽어간다는 해석도 좋네요!!
@이상혁-x2s2 жыл бұрын
현대시에서 봤던 가사인데.
@횬유2 жыл бұрын
우크라이나...
@이지용-e2f9 ай бұрын
도주선에 대한 노래
@이태-k4b4 жыл бұрын
채고
@Saturdayq3 жыл бұрын
심청이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woorrrrrackky10 ай бұрын
해가 지지 않는 밤이 계속되고 우리는 겁에 질려 누가 먼저랄 거 없이 거리로 나갔네 불이 가득 켜진 거리에 갔을 땐 아무 말도 없는 사람들을 봤네 약속된 침묵을 깨고선 누군가 구역질을 했네 무슨 말을 할 진 아는데 나서는 이는 하나도 없었네 밀려오는 멀미에 어지러워져서 강가로 가 내 몸을 던졌네 내 몸이 떠오르면 꽃을 던져줘요 나는 그렇게 기억될래요 바람에 실려 더는 보이지 않으면 떠나가 여길 돌아오지 마요 다시는 날 보러 오지 마요 머릿속을 가득 채운 내 친구의 간절한 표정과 건조한 눈빛과 한 번의 위로를 하지도 못했던 내가 생각났네 무슨 말을 할 진 아는데 나서는 이는 하나도 없었네 밀려오는 멀미에 어지러워져서 강가로 가 내 몸을 던졌네 내 몸이 떠오르면 꽃을 던져줘요 나는 그렇게 기억될래요 바람에 실려 더는 보이지 않으면 떠나가 여길 돌아오지 마요 다시는 날 보러 오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