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703
2016년 1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자동차 측은 2세대의 디자인을 기존의 1세대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디자인 기아의 시작을 알렸던 1세대의 명성을 이어 기존에 없던 대담하면서도 한층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준대형 시장에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움푹 팬 그릴이 처음 공개되자 "피터 슈라이어가 정몽구랑 싸운 거 아니냐" 같은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았고, 이전 세대인 더 뉴 K7 끝물의 판매량이 디자인 공개 후 갑작스럽게 증가했었다. 또한, 뒷모습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며, 앞모습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담담하고 점잖은 디자인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마세라티의 느낌이 은근히 난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며, C 필러 쪽 유리는 6세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와 비슷해보인다. 이미 1세대 페이스리프트의 후미등이 6세대 콰트로포르테의 뒷라이트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는 판에 2세대는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달린 ASCC 전용 센서 때문인지 마세라티의 느낌이 더 난다.
어쨌든 2016년 1월 26일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전폭과 휠베이스를 늘렸으며, 경쟁 차량인 토요타 아발론 대비 전폭은 50mm 휠베이스는 35mm 우세하며, 2016년 1월 당시 출시된 준대형 차 중 휠베이스가 가장 길었다. 휠베이스는 2,855mm로 이는 2016년 1월 기준 경쟁 차량인 쉐보레 임팔라보다 20mm, 그랜저 HG보다 10mm 더 긴 수치다.
현대자동차그룹 최초로 람다 Ⅱ개선형 3.3 가솔린 엔진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전륜구동 형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1세대 대비 비틀림 강성을 35.4%까지 개선했으며, 아발론 대비 20% 정도로 강성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3.0 LPI 모델의 경우 스마트키의 Unlock 버튼을 연속으로 두 번 누르면 LPI 가스를 엔진에 미리 주입해서 바로 시동이 걸릴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무릎 에어백 및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적용, 총 9개의 에어백이 탑재되었으며 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의 5스타 등급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TopSafetyPick+ 등급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후륜 현가 장치로는 듀얼 로워암이 적용되었고, 후륜 디스크 사이즈를 1세대 대비 키웠다. 주요 상품성으로 꼽는 크렐 오디오는 혼다 레전드에도 장착되는 시스템으로 현대기아 최초로 인증 오디오가 아니라 직접 오디오 메이커로부터 납품을 받는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한다. 동급 최초로 파워 트렁크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그리고 그랜저 TG의 단종 이후 5년 만에 현기 준대형 차 라인업에서 동승석 위크인 스위치 옵션이 부활했다.
판매 목표는 2016년 5만 대, 수출이 왕성해지는 2017년 7만 5천대로 잡았으며, 엔진별 내수 판매 비중은 2.4 가솔린은 40% 3.3 가솔린 25%, 디젤 20%, 3.0LPI 15% 정도 예상할 것으로 밝혔다. 주요 수출 계획은 2016년 하반기에 중동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시 초기 내수형에는 컬럼 타입을, 수출형에는 랙 타입을 쓴다고 MDPS 내수차별이라면서 말이 많았다. 그러나 미국 기아 홈페이지를 보면 C 타입은 그냥 MDPS라고만 표기하고 R 타입은 R-MDPS라고 표기하는데, K7(카덴자)은 그냥 MDPS라고만 쓰여있다. K7과 관련된 해외 기사 어디에도 R-MDPS라는 말이 없다. 즉, 수출형에도 컬럼 타입 MDPS(우리가 흔히 말하는 C-MDPS)가 적용된다.
그리고 2세대가 출시된 이후 2월 판매량은 6,046대, 3월 판매량은 6,256대로 제법 준수하다. 하이브리드, VG 재고 차량 포함이지만 해당 차량들은 판매량이 얼마 안 된다. 그리고 2016년 12월 막 출시된 최신 경쟁 차량인 그랜저 IG의 강력한 공세에도 불구하고 6,163대가 팔렸다. 그랜저가 비정상적으로 보일 만큼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반면, YG의 판매량은 나름 선방한 셈이다. 오히려 동년 11월보다 판매량이 올랐다. 다만, 2017년 1월에는 3,743대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역시 그랜저 IG에 밀렸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도 전체 판매량에서 꾸준히 10위 내외를 유지하고는 있다.
다만, 북미시장에서는 K7 시리즈의 수출형인 카덴자 시리즈가 그랜저 시리즈의 수출형인 아제라 시리즈보다 훨씬 많이 팔렸으며, 시장 인지도도 높았다. 결국 현대는 북미시장에서 아제라를 완전히 철수시켰다. 2017년 10월, 11월 들어서는 북미에서 월간 판매량 800대를 돌파하려고 한다. 이는 보통 이전 월간 판매량이 400대에서 500대 수준에서 머문 거에 비해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들어서는 미국에서 한 달에 200대 미만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중동시장에서 꾸준한 물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토크 스티어가 심하다는 평이 있다. 광고의 Soft Charisma라는 문구를 보듯이 아무래도 준대형 차 오너들 성향이 물침대 세팅을 원하는 경향이 많아 중형차 이하 모델들의 오너들과 성향이 달라서 그런지 세팅을 LF 쏘나타와 K5 2세대보다 무른 세팅을 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실제로 타보면 그랜저 TG 수준으로 과하게 무르기만 한 세팅을 해놔서 고속 안전성이 떨어지고, 기본적으로 컴포트를 지향하지만 시장 성향의 변동에 따라 약간의 단단함을 가미한 그랜저 IG보다 차가 튄다는 평이 많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 평하길 과연 현대차의 정서 차별은 건재하다는 말까지 들리는 상황이다. 그래서 2017년형부턴 세팅이 그랜저 IG와 유사하게 다소 탄탄해졌다는 평이 있다. 그러나 IG는 오히려 2019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준대형급 주 구매층 연령대가 선호하는 물렁한 세팅으로 변경되었다. 어떻게 해도 현기차가 그랜저는 메이저로, K7은 마이너로 포지셔닝 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삼성그룹 상무급 인원이 선택할 수 있는 차 중 가장 많은 선택(48%)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