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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는 함길도 절제사에 임명되어 본격적인 6진 개척을 시작하였다.
그는 추진력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이징옥, 황보인 등과 함께 함길도(현 함경도)의 여진을 정벌(1433년)하고 새 진을 빠르게 완공하니 기존의 경원, 영복(종성)의 진에서 온성, 회령, 경흥을 설치하고 마지막으로 부령을 설치하여 6진(六鎭)을 완성하였다.
이로써 조선의 국경지대는 압록강, 두만강 이남으로 뚜렷해졌다.
세종의 결단과 뚝심있는 실천으로 오늘날 한반도의 국경선이 확립된 것이다.
한편 동맹가첩목아가 죽고 조선의 국경이 안정되자 야인들은 갈 곳이 없었다.
그들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범찰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갈 곳이 사라지자 야인들을 데리고 가 이만주와 합세하였다.
김종서가 말했다.
"야인들은 흩어지면 별것 아니지만 뭉치면 화근의 씨앗이 되옵니다.
몽골이 그랬고, 금나라가 그랬습니다. 이대로 저들이 힘을 합하게 두어서는 안됩니다.
신이 군사를 이끌고 가서 화근의 씨앗을 미리 제거하겠사옵니다.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김종서는 지금 역사의 갈림길에서 아주 중요한 제안을 하고 있다.
그는 본능적으로 알고있었다. 여진족을 뭉치게 내버려 두면 안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