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이럴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공연이나 한 번 같이 하시죠라는 누군가의 말이 이렇게 커질 줄 저희는 알지 못했습니다. 함께 공연하게 됐으니 서로 커버 한 번 해보자며 커버 곡을 찾던 우리는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함께 부를 새 곡의 가사를 고민하고 있었고, 곡을 완성하고는 영상을 만드는 게 좋겠다며 한 곡만 재밌게 촬영하자던 우리는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네 번째 뮤직비디오를 편집하고 있었습니다. 보수동쿨러와 해서웨이, 서로의 농담 같은 생각으로 가득 찬 대화가 쏟아지더니 어느새 눈덩이같이 불어나 4개의 곡과 4개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곡 작업과 녹음을 하는 동안 일곱 명 모두 웃음이 끊겼던 순간이 한순간도 없었습니다. 우리의 꿈과 소망, 사랑과 평화를 담은 곡들입니다. 들으시는 모든 순간순간에 우리가 느꼈던 즐거움과 행복이 여러분께도 온전히 전달되길 바랍니다. 서기 이천이십이년 팔월 구일 보수동쿨러, 해서웨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