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픈게, 딜러 의존도가 높아지면 딜러 입장에선 부담감이 가중된게 와닿아서 더욱 신경쓰임... 그것만으로도 1에서 여유롭게 플레이 했던 유저라면 힘들어질듯.
@Heilloon2 жыл бұрын
그렇다고 딜러만 힘든게 아니라 탱커의 경우, 탱커도 1에서는 2탱이 있어서 좀 능동적으로 앞도 밀어주고 한명은 뒤쪽도 신경써주고 서로 방벽 채우면서 숨 좀 돌리거나 다이브 하면서 서로를 지켜줄거라고 믿을 수 있었는데 이제 한명이다보니 목표가 "야 내가 좀 쳐맞으면서 버틸테니 다 같이 돌격!" 에서 "야 나 처맞는데 우리 딜러가 좀 자르면 내가 덜 맞을거야" 같은 느낌으로 변해서 상당히 수동적인 플레이가 요구됨. 1에서도 물론 혼자가서 깝치면 집중사격맞고 뒈지는건 똑같지만 섭탱이라는 플랜B가 있었다면 2는 선택권이 비교적 현저하게 많지가 않음. 베타 진행 중 정커퀸이 매우 우수했던게, 딜량이 딸리는것도 아니고 아군 다수에게 이속체력버프 주면서 피흡도 조금씩 있으니 그게 과감한 다이브로 이어지며 그 과정중 뛰어난 생존력을 자랑하는게 제일 컸을거임. 사실상 딜러들 체력을 확 증가시켜줌 으로써 유사 섭탱을 만들었던거지. 그게 정커퀸의 탱킹 부담을 좀 덜어줬을거고. 결국 너프되긴 했지만 저 정커퀸이 222조합이였으면 진짜 헬이였을듯. 근데 다른 탱커의 경우, 기존에 많이 쓰던 윈스턴 자리야 시그마 오리사 등등. 얘들 옵치1 특징이 혼자가면 유지력 더럽게 낮음. 특히 원붕이는 혼자 뛰면 브리기테도 혼자 잡는데 오래걸리고. 실력 안좋은 원숭이면 브리한테도 따여버릴정도로 유지력 낮은, 은근 고난도의 다이브형 탱커고. 그나마 피통이랑 우클이 생겼다곤 해도 여전히 윈스 혼자 뛰기엔 부담감이 큼. 섭탱.. 자리야가 방벽을 주는것도 아니고 디바가 매트릭스 켜주고 같이 날아주는것도 아님. 그나마 우리 딜러들이 같이 뛰어준다면 고맙겠지만 내가 뛰는 상대에게 케어가 집중될것이고. 그럼 뛰어서 상대 지지면서 우리 팀 딜러가 킬캐치 해주기를 기도해야하는 수준까지 온것같음. 자리야는 안 그래도 체력이 400인데 방벽 진짜 신경써서 쓰지 않으면 항상 비어있고. 오리사는 재미있음. 문제는 재미만 있음. 성능이 개구데기 인거까진 아닌데 창돌리기 빠지면 아군 막아줄 스킬이 없음. 시그마도 키네틱있고 방벽있는데 이 메카포니는 공격스킬 하나 근접방어기 하나 슈퍼아머 하나인데 덩치 더럽게 크고 탱커라 딜량도 그렇게 높진 않은데다가 공격기가 죄다 투사체라 숙련도 낮으면 맞추기도 은근 힘듦. 창돌리기 스킬이 빨리 돈다면, 더 길다면 몰라도 짧고 좁고 오래걸림. 시그마는 그나마 방어기가 두개라 좀 더 막을 수 있는 기술들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방벽이 즉발기도 아니고 공중 설치형이라 방벽 거둔 순간 뭐같은 CC기라도 들어오거나 극딜이라도 맞으면 한숨밖에 안나옴. 키네틱 좋은데 쿨 길음. 1이면 아군 탱이랑 연계해서 꽤 튼튼하게 버티지만 2는 혼자라 쉽지 않음... 내가 안 좋은 점, 힘든 점 만 징징대듯 나열해놨지만 좋은 점 또한 많음. 다만 솔직히 탱커유저면 한번쯤 생각 해볼만한게, 1이 겜하기 편해? 아니면 2가 편해? 본인 탱 할때 할줄 모르는 레킹볼 빼고 죄다 쭉 파보긴 했는데 옵치1이나 2나 비슷한 게임이라 신경 쓸 점도 유사하지만 그걸 죄다 혼자 봐야해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남. 1에서 윈스다이브 할땐 내 방벽유무/상대 뒷라인 위치/탈출 가능여부, 아군 섭탱 스킬쿨(주방/매트릭스,부스터 등등), 아군 겐지 질풍/튕겨내기쿨, 상대 CC 사용여부...뭐 기타등등 체크하고 냅다 힐러 물러 다이브하면 되던게 이제 상대 탱커가 뭐고 내가 뛰면 우리 뒷라인 조져지지 않을까,내가 변수내기 전에 죽고 아군 말아먹을까. 그거부터 생각나서 무섭더라구.
@Heilloon2 жыл бұрын
힐러(지원가)의 경우 원래도 사실 캐리해서 눈에 띄는 자리보단 아군 케어나 디버프,CC등 변수로 빛을 발하는 자리이고 2에서도 역할이 크게 다르지는 않음. 근데 달라진거라면 섭탱이 상대 딜을 차단해주는게 없으니 죄다 메인탱이 감당해야하고 그거 좀 숨통 붙여놓고 고개돌리면 다른 아군 죄다 치명상 이라는거? 탱커에 풀집중 하자니 딜러도 삭삭 녹고있고, 딜러좀 봐주자니 탱커 무슨 손에 쥔 구슬아이스마냥 녹고. 궁은 그럭저럭 그만큼 빨리 차는데 그만큼 상대도 빨리 차오르고... 아나하면서 아군 케어주고 여유있으면 상대도 견제해주고 하는데 2 오니까 견제는 고사하고 점점 전열이 삭제되는 마술이 보여지기 시작함. 힐주는데 저어어어기 멀리서 레이져 한발 내 대가리에 꽂히더니 뿌슝 하고 사라짐. 그럼 또 유지력 사라져서 앞에 탱딜 레고 밟은거마냥 비명지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