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2,849
2023.제28회필봉마을굿축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
2023. 8.19.(토) 17:00
필봉문화촌
산대마당
임실필봉농악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옛이름: 중뱅이골)에서 400여년 가까운 세월동안 전승되어 오고 있는 작은 농경 마을공동체 사회가 낳은 문화유산이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긴 세월에 거쳐 삶이 예술에로, 예술이 삶에로 상호 침투를 거듭하며 고차적인 예술양식으로 가다듬어져 왔다.
특히 인류사회의 덕목으로 범세계가 주목하는 '공동성' 을 공연 양식 속에서 '협력과 화합' 의 공동체 원리로 구현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필봉농악은 현대사회의 다른 공연예술들에서는 느끼기 힘든 '공감' 과 상생' 의 에너지가 넘친다.
꾸며낸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작은 공동체사회의 보면적인 통과의례와 희노애락이 음악. 춤 연극이 종합된 공연예술로 구현되어 다큐멘터리와 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공연자와 관람객으로 나뉨없이 열린 공간(판)에서 함께 공연을 완성해가는 필봉풍물굿의 공연구조는 인류 보편적인 공감이 가능한 미래지향성을 가지고 있다.
먼 전통사회로부터 축적되어 온 공동체적 삶의 문화, 정신 문화에 대한 마을 공동의 기억은 지금, 여기' 에서도 꾸준히 재현, 재생산 되고 있으며 그런 오늘이 또 다시 '미래의 어제' 를 만들고 있다.
현재 임실필봉농악은 198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됨으로써 발족한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법제도적 보유단체로 기능하고 있으며, 공연 • 교육 • 창작 • 문화 교류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성과를 내며 활발히 전승, 전파되고 있다.
매해 2월 정월대보름에 마을굿 전통에 기반한 '임실필봉농악 정월대보름굿' 행사와, 매해 8월 셋째 주간에 현대사회의 시대성을 살린 축제 형태로 농악과 농경공동체 관련 문화를 포괄하는 주제의 '필봉마을축제' 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무형유산의 지속성을 위한 당대 사람의 책무로서 제도에서 권장하는 전수교육을 통해 핵심 전승자(이수자, 전수자) 양성 외에도 학교와 사회 문화예술교육, 지역사회에서의 농악을 매개로 한 문화공동체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제도교육과의 연계와 국내외 공연을 통한 전파 활동까지 다양한 형태의 전승 활동을 펼치며, 안과 밖 그리고 현재를 거점으로 과거와 미래의 지평을 잇는 역할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