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민인 69 녕감내깁니다. 탁구를 30년 그만 두고 다시 시작한 지 2년 반, 펜홀더에서 쉐이크로 바꾸고 연습과 실전 중인데요. 늙어서 움직임이 적은 백핸드 서브를 주 무기 삼아 겜을 합니다. 비슷한 어수룩한 멤버와 겜을 하면 서브로 많은 이익을 봤는데 같은 교민인 좀 젊은 펜홀더 고수와 실전을 하면서 엄청 당황했슴다. 이 분이 제 서브를 좀 띄워서 수월하게 보냅니다. 저는 스매시가 좋아 이게 왠 떡이냐 하고 스매시를 하면 공이 내 몸쪽으로 휭 하니 휘면서 와서 당황해서 헛 휘둘러 버립니다. 이게 수없이 반복하면서 그 이유를 몰랐고 펜홀더 고수는 자기가 원해서가 아니라 내 서브가 그렇게 만드는 거라더군요. 나중에 보니 리시브를 하면 서브와 반대 방향으로 튀게 만든다는 걸 알게 되었죠. 지금 코치님이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로봇과 함께 그 부분을 놓고 연습을 꽤 해보지만 이게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서 횡회전 서브보다는 정직한 커트 서브가 되레 저한테는 3구 공격에 쉽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내가 상대에게 심한 변화의 서브를 넣으면 넣을 수록 되돌아 오는 볼도 아주 힘든 볼이라는 것. 이것을 제 클럽의 멤버들에게 많이 알려주지만 모두가 에이스를 바라고 있기에 심한 변화의 서브를 좋아하고 제 3구는 늘 헛방으로 휘둘러요. 코치님의 강의에 백번 찬동합니다.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