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고백을 채색하려 해봐도 숨이 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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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lue valentine

my blue valentine

Жыл бұрын

최백규 시인님의 '백야'속 문장을 제목에 인용하였습니다.
image : 죽은 시인의 사회

Пікірлер: 303
@user-cm2me1gk6m
@user-cm2me1gk6m Жыл бұрын
저 오늘 올해 말부로 계약직 끝나는 데 회사측으로부터 정규제안 받아서 내년부터는 기한이 정해져있지 않은 정규직으로 근무해요. 몇년만에 정규직인지 제가 일하고 싶었던 분야에서 그런거라서 더 기분이 좋네요 😊😊 항상 발렌타인님 플리 넘 잘 듣고 있는 데 오늘 이 플리를 듣게 되어서 기분도 좋아서 댓글 씁니다🥰 항상 좋은 플리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한해 마무리도 잘하시고 올 한해도 고생 많으셨어요👍👍👍
@bonnie-green
@bonnie-green Жыл бұрын
잘됐다. 참. 정말 잘 됐다... 너의 기쁨에 돌연 울컥하여 눈물이 찔끔 났어. 친구인냥 축하의 말 건네고파.
@bestcompo
@bestcompo Жыл бұрын
2011년부터 아직도 계약직, 내년을 위해 또 계약을 해야 겠지만 그동안 결혼도 하고 토끼같은 마누라 강아지 같은 두 아들 낳아 잘 살고 있다. 내가 계속 이 힘듬을 이어나가야 하는 이유는 이런 나의 보석같은 존재들이 있기 때문이야. 그대라도 정규제안 받아 잘된 것 같아, 그대를 모르는 내가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축하해, 모니터 저 건너편의 친구가.
@user-oj6dk8fz7k
@user-oj6dk8fz7k Жыл бұрын
축하해요!!
@w4054
@w4054 Жыл бұрын
축하드립니다.
@user-cm2me1gk6m
@user-cm2me1gk6m Жыл бұрын
@@bonnie-green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올 한해도 고생 많으셨고 다가오는 새해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user-gq1ph5pm2u
@user-gq1ph5pm2u Жыл бұрын
그림자를 벗어 초원에 심었다 ​고요히 바람이 흐르는 사이 식물로 번져 자라났다 ​흩날리는 머리칼과 치맛자락이 영영 느려지듯이 어지러웟다 피가 잘 돌아 취하지도 못하는 한낮 아래서 ​가쁘게 달아나는 몸짓을 붙잡으려다 엎질러지고 ​물에서 갓 나온 아이마냥 말간 얼굴로 웃으며 ​영혼 속 별들이 부서질 때까지 안아주었다 ​우리가 피어나려면 그토록 무성히 아름다워야 하나 ​너는 두 눈을 감은 채 시퍼렇게 밀려오고 쓸어가는 파도가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는데 ​나는 열없이 시들 만한 고백을 채색하려 해봐도 숨이 희었다​ 마음만으로는 안 되는 나이였다 살아서 너의 모든 나날이 좋았다​ 최백규 백야.
@jejulife_pause
@jejulife_pause 6 ай бұрын
멋진 시네요!
@sunshine-yb7no
@sunshine-yb7no 5 ай бұрын
설렜다... 사랑했다... 그리고... 이별한다... 아마 다시 사랑했을 것이다... .... 내 삶이 반복되니까... 삶은 열심히... 삶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주워보니 그런 말이네요.... 아... 한가지...더.... 사랑하니까...닮아가더라... 고백을 하려고 하니...나이네..... 숨이 희었다.... 꽤 열심히 사랑했는데... 너란 삶을 베끼며... 고작 너가 되었네... 사랑이란 필사.... 제대로 베끼기....사람....사랑...ㅋ ㅇWㅇ....응.....ㅎ 2023.12.14.목 잘났어...정말.... 쥐구멍은 출입구로.... 참... 나님은 덩치가 커서... 쥐구멍 통과도 못함... 잊었다... 벽을 뚫을까....?....ㅋ 문 놔두고... 나..두고 ...
@lego21100
@lego21100 Жыл бұрын
요즘 마음이 너무 허전하던 찰나에 와주셨네요 고마워요
@DavidLawrence-xo3mo
@DavidLawrence-xo3mo Жыл бұрын
Hello
@user-xo8vn8lr4e
@user-xo8vn8lr4e Жыл бұрын
그래도 돼요. 채워지지 않아도 괜찮은 밤이 오길 바랍니다.
@user-yo3bi4ht7u
@user-yo3bi4ht7u Жыл бұрын
이 채널의 사람들은 정말 따뜻한 영혼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항상 댓글보면서 힘을 얻습니다.
@user-qm7ed6jo5r
@user-qm7ed6jo5r Жыл бұрын
내일 수능 보러 가는 고삼이에요 잠이 오지 않는 밤, 적막한 방 공기의 흐름을 바꿔주던 플레이리스트들로 항상 내일을 기약하고 잠에 들 수 있었어요 덕분에 모두가 잠든 오늘 밤도 꿈나라로 향합니다 속상할 땐 위로가 되고, 힘이 들 땐 용기가 되어주고, 기쁠 땐 벅차오르게 해 주는 이 플리로 고삼 하루하루를 이겨냈던 거 같아요 제가 다음에 이 플리를 들으러 올 땐 지금보단 가벼운 마음이겠죠? 오늘도 잘 수 있게 해 줘서 고맙습니다 :)
@user-ko8qq2ch1g
@user-ko8qq2ch1g Жыл бұрын
곧 끝나겠네요. 고생했어요.
@minjunesue
@minjunesue Жыл бұрын
고생했어요. 앞 날을 응원해 !
@eahcnim3775
@eahcnim3775 Жыл бұрын
겨울 냄새 나는 플리 ,, 모두 올겨울 따듯하게 보내세요😽
@user-ih7qw7zb3e
@user-ih7qw7zb3e Жыл бұрын
숨이 닿지않아 말못한 사연이 담긴 편지들이 있다. 전하지못한 편지들을 읽어볼때면 그리워진 그날들이 차가운 공기를 조금은 따뜻하게 만들어주며 나의 입가에 아주 짧지만 진심어린 행복으로 가득찬 얇띄얇은 미소가 지어진다. 굳이 이 편지들을 너에게 전해줄 용기는없다. 그럼에도 이 편지를 몇번이고 꺼내보는 이유는 그때 그 순수했던 내가 그리워서. 아무것도 몰랐기에 세상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던 그때가 그리워서. 그리고 그 시절을 함께해줬던 너가 조금은 그리워서. 너의 안부가 들려오는 날이면 나는 예전에 너가 나에게 웃어준것처럼 진정한 행복을 빌며 활짝 웃어줄수 있지만 아주 미세하게 빨라지는 심장박동은 나도 어쩔수가 없는가보다. 그래도 너가 나의 청춘을 아름답게 그리고 조금이라도 미소지을수 있게 만들어주었기에 고마운마음에 나도 너의 안부를 들으며 이제는 활짝 웃어줄수있다. 나도 이제 누군가를 위해 웃어주며 행복을 빌어줄수있는 어른이 되었나보다.
@user-qu4ou3br8q
@user-qu4ou3br8q Жыл бұрын
한겨울에야 나는 내 안에 여름이 계속 도사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알베르 카뮈
@sunshine-yb7no
@sunshine-yb7no 7 ай бұрын
바짝마른 장작을 보며... 그 여름 태양은 왜 뜨거웠을까...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이방인처럼... ㅇWㅇ...응....ㅎ 2023.11.05.일 에서 3주전 오늘...
@user-jm7iv6ox2t
@user-jm7iv6ox2t Жыл бұрын
사랑이 사랑도 아닐 때까지 사랑을 한다 네가 물들인 내 밤이 너무 많다 ✨️
@sunshine-yb7no
@sunshine-yb7no 7 ай бұрын
밤만....ㅋ 정말 그렇게 생각해..... 밤 한 무더기...그릇...소리 날까 깔아놓은 이불...뭐니...티비엔 왜 물든거니....? 설마...너님이...? 티비가 물든거겠지...? 오늘도 엄마는 사랑아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우쭈쭈 뒷치덕거리를 한다.... 어디까지 물들여야 하는 거니... 끝났는데도 계속 보인 이 사랑의 흔적....끝이없는 엄마의 사랑을 시험하는구나.... 너의 누워자는 사랑스런 얼굴을 보며....ㅋ 세상 다 가졌구나...너라도...ㅋ ㅇWㅇ...응....ㅎ 2023.11.04.토
@solozion
@solozion Жыл бұрын
님의 음악을 듣습니다 때론 종일토록... 음악은 세상과 삶의 해석이라지요... 그래서 더는 화려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려하지 않습니다... 님의 음악은 슬프고 쓸쓸하기에... 진실하답니다.
@joelle31
@joelle31 Жыл бұрын
야간근무 중인데 이 새벽에 갑자기 비가 오고... 알수없는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 음악을 듣고 있어요. 불과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무수히 지나온 날 중 하루였는데... 빗소리와 음악으로 잊을 수 없는 새벽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Kyw130
@Kyw130 Жыл бұрын
겨울 냄새 가득한 이런 플리가 그리웠어요 저에겐 큰 선물이에요 감사합니다😊
@ssongg0
@ssongg0 Жыл бұрын
그래서 고백의 흰색으로 세상을 덮어 보려고
@jimmnnnyyyy320
@jimmnnnyyyy320 Жыл бұрын
진짜 돌고 돌아 결국은 블루발렌타인님의 플리로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이미지와 선곡이 너무 잘 어울리고 항상 듣는 동안 집중되면서도 힐링되게 해주는 플리 💙💙
@DavidLawrence-xo3mo
@DavidLawrence-xo3mo Жыл бұрын
Hey there
@posh_choi_sweet
@posh_choi_sweet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아요~! 차분해지고.. '고백을 채색하려 해봐도 숨이 희었다.'
@whyyoualways843
@whyyoualways843 9 ай бұрын
다 잘 되라~ 곧 다가오는 겨울은 행복했으면 좋겠당
@hatenoh
@hatenoh Жыл бұрын
너무 좋다.. 힘든 하루의 위로같은 플레이리스트
@user-vr5we7zw4z
@user-vr5we7zw4z 8 ай бұрын
서로 좋아한다는 이유로 고백을 한다는게 쉽다 생각했던 미련한 나 였구나, 아니면 네가 나랑 생각이 다른걸까? 내 마음은 모닥불처럼 타오르는데, 넌 왜 방금 발로 밟은 담뱃불만도 못하게 내게 대해주는거야. 이런곳엔 네가 올 일 없을거 같아 끄적여. 이번 겨울은 너랑 함께 하고 싶다고 아직도 생각하는 내가 못난건지… 어떻게 시작한 불씨인지는 모르겠지만 겨울이 오고있음 이런 생각을 하곤 해. 네가 내 불씨를 눈으로 덮어버릴지, 마른 장작을 더 가져와줄지. 사랑했다로 올해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hanuel0723
@hanuel0723 Жыл бұрын
주인장님 겨울 시리즈 너무 좋아요 ㅠㅠㅠ 다른 플리도 당연 넘넘 좋지만 겨울의 그 분위기가 제 마음을 너무 울리네요 늘 복 받으세요
@user-bg7vj7wi2z
@user-bg7vj7wi2z Жыл бұрын
온계절을 함게하는것 같네요 오늘같이 추운날 밤이랑 너무 잘어울려요 ❤️
@mansapark3799
@mansapark3799 Жыл бұрын
고등학교 때 공부하다 지치면 뉴에이지를 들었었어요. 그때 즐겨듣던 이사오 사사키의 always in a heart를 여기 첫 곡으로 들으니 인연이 다른 게 아니구나싶어요. 사실 제 학창시절은 내내 괴로웠고 추억은 거의 몇 안됩니다. 오죽하면 드라마나 웹툰서 학교 장면이 나오면 넘길 정도에요. 그래도 그때의 어린 나만큼은 가끔, 아주 가끔 그립습니다. 그 어린 나에게 지금 나는 아주 잘 지내니 걱정말라고 하고픈 날이에요. 항상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블루 발렌타인님.
@5to719
@5to719 Жыл бұрын
1년 전에 올리신 눈의 계절이랑 눈이 내린다 플리 애정하는데..이번 영상 겨울 느낌 썸넬이라니... 항상 기대되는 발렌타인님 겨울 플레이리스트,,,잘 들을게요:) 이번 겨울도 잘 보내세요!!
@robo2372
@robo2372 Жыл бұрын
감사해요. 정말 멋진 플레이리스트에요.
@qoo0321
@qoo0321 Жыл бұрын
나도 모르게 메말라가다가도 영상 올려주실때마다 다시 촉촉해지고 있어요 늘 고맙습니다🧡🧡🧡🧡🧡
@user-winternoiro
@user-winternoiro Жыл бұрын
ㅎㅏ… 발렌타인님의 겨울 플리를 정말 정말로 사랑합니다 🥹🫶🏻 한동안 자면서 틀어놓을 플리는 이게 되겠네요ㅎㅎ 매번 좋은 플리 감사해요!
@imyourwinter
@imyourwinter Жыл бұрын
첫곡부터 너무 사랑하는 곡이에요.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늘 건강하세요!
@Sieunnxx
@Sieunnxx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ㅠㅠㅠ😢😢 요즘 너무 외롭고 많이 힘들었는데 딱 마침 업로드가 되네요. 너무 감사해요
@mimikim615
@mimikim615 Жыл бұрын
대단한 감각과 센스를 가지신 분이라고 짐작해봅니다.. 어떻게 이런 플리를 만드실 수 있죠?🥺
@papadong9630
@papadong9630 Жыл бұрын
분명 알던 곡들인데, 처음듣는 것처럼 빠져듣게 만드시네요. 제목, 사진, 타이밍, 감성 정말 애정합니다. 무채색인 밤을 짙은 감성으로 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은 촉촉하게 잠들수 있겠어요.(:
@o_o6885
@o_o6885 Жыл бұрын
기다리고 기다리던 올 겨울 플리가 드디어 나왔네요. 언제나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응원하며 가슴속에 담아두어 그저 듣고 있을게요. 감사합니다.
@mia_jsm666
@mia_jsm666 11 ай бұрын
오늘같은 하지에도 넘나 어울리는 음악 알고봤더니 '백야'의 시 일부라니 하지와 찰떡🤗
@user-yu7cy1ob8u
@user-yu7cy1ob8u Жыл бұрын
첫 곡을 듣자마자 따뜻한 목도리를 두르고 찬바람을 맞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춥지만 추운게 싫지만은 않은 느낌 !! 매번 사진부터 제목, 노래까지 거를 타선이 없어요
@minchuk_
@minchuk_ Жыл бұрын
무언가 부족한 게 느껴질 때마다 노래를 들으러 옵니다 또 하나의 감정을 채워서 나가는 그런 채널이라 생각합니다 이름모를 주인장 몸건강히 감기 조심하세요
@user-ue4sc4ve8o
@user-ue4sc4ve8o Жыл бұрын
선생님이 올리신 눈을 배경으로한 영상들은 다 제 취저네요. 감사합니다.
@user-ce3lo4id4w
@user-ce3lo4id4w Жыл бұрын
기다리고 기다리던 블루발렌타인님의 플리에요 .. 지금 저의 마음과 같은 선율들 감사합니다..!
@oneg_______5060
@oneg_______5060 Жыл бұрын
어젯밤 비가와서 밖에 안개가 자욱한데 노래까지 틀어놓으니 너무너무 좋아요
@user-wd1gf6sk6v
@user-wd1gf6sk6v Жыл бұрын
항상 좋은 플리 감사합니다😊
@somewheregreeny_
@somewheregreeny_ Жыл бұрын
고백은 한글말 아니었나 갈 건지, 말 건지 그래서 고백인가
@sonestwo732
@sonestwo732 Жыл бұрын
항상 좋은 플리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잘듣겠습니다 ! :)
@snow.flower
@snow.flower Жыл бұрын
It’s always a treat to see your videos in my subscription box❤
@jinmar223
@jinmar223 Жыл бұрын
색을 덧칠하고 덧칠해도 결국 내뱉는 숨 때문에 다시 하얗게 지워지는구나
@ikhyunan496
@ikhyunan496 Жыл бұрын
발렌타인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user-nc5kd8xw4f
@user-nc5kd8xw4f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_bugler
@_bugler Жыл бұрын
비 내리는 날 들으니, 마음이 한없이 내려앉네요... 한 음, 한 음.. 어여쁜 음률들이 오늘따라 유난히 날카롭고 깊게 꽂히네요.. 예쁜 곡들 감사드려요✨
@suyoung-jz9ix
@suyoung-jz9ix Жыл бұрын
사랑해요~
@im_jjotti
@im_jjotti Жыл бұрын
바쁘던 새벽 얼마전부터 자꾸 생각나 들어왔습니다 포근한 겨울되세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user-ov2di8gx6w
@user-ov2di8gx6w Жыл бұрын
백야였다. 내려가야할 태양이 내려가지 않는게 얼마나 큰 고통이던가. 그것도 한여름에. 근데 나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너를 오랜만에 찾아가는 길이니까, 씩씩해야지 마음 먹었다. 너한테 주려고 꽃도 샀다. 쑥쓰럽지만 너가 좋아하던 꽃도 꽂아달라고 했다. 다들 꽃 한다발씩 안고 있는데 너 혼자 있는 게 왜 그렇게 추워보이던지. 분명 더운 여름인데도 눈이 시렸다. 백야였다. 이맘때쯤이 되면 너가 하루종일도 모자라 일년의 반을 차지하곤 한다. 내내 잠겨있던 목이 시큼거리길래 너와 한 발짝 떨어져서 말을 시작해봤다. 있잖아, 말을 못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백야라서 밤이 오지 않는다고 전해주고 그 때문에 잠도 못잔다고 투정부린다던지, 네가 있는 곳은 어떤지 궁금하니까 물어볼 생각도 했고 아무튼... 아무튼...... 아직 하고 싶은 말을 하나도 하지 못했는데 이상하게 말이 막혔다. 백야였다. 내가 겁을 집어먹고 눈을 못 뜬 사이에 네 고백이 내리는 눈에 파묻혀버렸다. 알록달록했는데 눈이 부셨는데 온통 따뜻해서 절대 눈에 파묻힐 것 같진 않았는데 오로지 하얗게만 보이는 네 고백에 숨이 가빠졌다. 그치만, 고백을 채색하려 해봐도 숨이 희었다. 너가 그리 차갑게 가서 그런지 한여름에도 나는 눈을 맞는다. 햇빛이 내 눈을 때리고 나는 눈을 얻어맞는다. 네 고백이 눈에 맞을 때 나도 눈을 온 몸에 맞는다. 눈내리는 한여름의 납골당에서 내가 사온 달맞이꽃이 죽었다. 밤이 오지 않아서. 백야였다.
@dae6966
@dae6966 Жыл бұрын
최백규 백아 저도 정말 좋아해요ㅠㅠㅠㅠ
@1llionaire_
@1llionaire_ Жыл бұрын
아 자꾸 이런식으로 취향 저격하면 곤란한데 엉엉 너무 좋당 책 읽을 때 들어야지 여긴 제목도 맛집이여 ㅠ
@Voikim
@Voikim Жыл бұрын
불안한 맘, 속상한 밤.. 다 잠재우는 마법의 플리🤍 항상 감사합니다
@usher986
@usher986 Жыл бұрын
눈이내린다밤의끝이하얘졌다만 1년동안 들었는데… 이제 이게 1년을 책임지겠네요 ㅠ ㅠ !
@macaronisound
@macaronisound Жыл бұрын
예전에는 교보문고나 CD가게를 직접 방문해서 고르고 음반을 사서 듣고 다녔는데 유튜브로 음악을 듣게 되면서 음악듣는 방식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음악만 골라 들었다면 요새는 어렵고 듣기 힘든 음악도 참고 도전해서 듣게 됩니다... 조용한 밤 좋은 음악으로 고요한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음악 고맙습니다
@user-xe6hv3jt4v
@user-xe6hv3jt4v Жыл бұрын
당신이 없는 겨울을 뭐라고 불러야 합니까 그것은 겨울입니까 실조라는 새로운 계절입니까
@_-2309
@_-2309 Жыл бұрын
마음이 뒤숭숭한 시기에 주인장 플리는 언제나 정답이네요.. 고맙습니다
@s_sodam
@s_sodam Жыл бұрын
요즘 학교생활 너무너무 힘든데 발렌타인님 플리 들으면서 버티고 있어요 항상 감사드려요😢
@rozsaroy4011
@rozsaroy4011 Жыл бұрын
고맙습니다~!
@user-is3ov5rb9q
@user-is3ov5rb9q Жыл бұрын
눈이 내린다. 밤에 끝이 하얘졌다. 플리 최애 중 하난데 비슷한 느낌이에요. 오늘도 고마와요. 잘 잘게요.
@Monascus0
@Monascus0 Жыл бұрын
지금을 살고 있는 내가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다는것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user-mo6gd6lf5y
@user-mo6gd6lf5y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이번 추운 겨울 어찌 보내나 걱정했는데 걱정 한시름 덜었네요. 아껴들을게요.
@user-fi6vi4kj9b
@user-fi6vi4kj9b Жыл бұрын
오랜만에 왔는데도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user-nf6lf1cn2g
@user-nf6lf1cn2g Жыл бұрын
오랜만의 영상 업로드네요. 작년 겨울 플리 영상을 슬슬 틀고 있던 차에 새로운 영상이라니..! 감사히 듣겠습니다.
@hhhhhhnh
@hhhhhhnh Жыл бұрын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user-ew9kh4wc7e
@user-ew9kh4wc7e 7 ай бұрын
한편의 영화장면이 떠오르는것 같은 음악들이네요
@user-eq6yf4ew6z
@user-eq6yf4ew6z Жыл бұрын
고백을 채색하려 했지만 뿌려댄 색은 그것을 등지고 멀리 저 멀리 날아갔다. 내 고백은 허울 뿐이여서 존재해도 차마 드러낼 수 없어서 색조차 의식하지 못해 갔음이라. 난 고백을 잡아 무채색으로 두고는 심장에 상처를 내어 손으로 그것을 밀어넣었다. 내가 뿌린 색이 너에게 묻지 않았음 좋겠다. 그렇다면 차라리 너는 아무것도 못보고선, 내 곁에 남아있으리라.
@HA-TToong
@HA-TToong Жыл бұрын
죽은시인의사회에 백야라...크으 문학잘알
@ghas135
@ghas135 Жыл бұрын
잘 들을게요. 추운 날씨에 따뜻해집니다.
@Dawn._
@Dawn._ Жыл бұрын
와... 제목 예술이다 진짜. 천재신가요
@theo-gk1jq
@theo-gk1jq Жыл бұрын
아무리 시라도 앞뒤 없으면 그냥 비문일 뿐인데 뭐가 예술임ㅋㅋ
@jll142
@jll142 9 ай бұрын
​@@theo-gk1jq앞뒤는 각자가 자기만의 이야기로 채워넣는거죠. 인성수준이..
@theo-gk1jq
@theo-gk1jq 9 ай бұрын
@@jll142 구절로 갖다 쓸 거면 시 안에서 주던 느낌이나 뜻이 조금은 느껴져야 하지 않겠니. 저런 빡센 '은유'에 맥락이 없으면 단어가 뜻을 잃고 비문만 남는 거지. 점묘화에서 점만 보고 니 좃대로 무슨 그림이겠거니 하면 그거는 작가를 모독하는 거 아니겠니? 더군다나 시행 안에서 잘라 쓴 거는 ㅋㅋㅋㅋ 할 말이 없다 최소한의 지성은 갖추고 감성을 좇든 인성 운운하든 하렴ㅋㅋ
@jll142
@jll142 9 ай бұрын
@@theo-gk1jq 니가 느낌이나 뜻을 알지 못하는거지 나 포함 다른사람들은 저 자체로도 잘만 알겠는데? 그 어떤 지성도 인성도 안갖춘게 충고는ㅋㅋ
@theo-gk1jq
@theo-gk1jq 9 ай бұрын
@@jll142 댓글이 지워졌네. 지워진 건지 지운 건지. 알람으로는 보이는데. 문장의 엉성함이든, 시의 허접함이든, 너의 무지함이든, 다 차치하고 애초에 잘려나간 문장에서 뭘 어떻게 느꼈는지는 모르겠구나...
@moonforce2
@moonforce2 Жыл бұрын
감사히 듣겠습니다
@user-wd1nl9yh7i
@user-wd1nl9yh7i Жыл бұрын
다시 뵙게 되니 좋네요 :)❤
@Mellifluous_er
@Mellifluous_er Жыл бұрын
All the songs are good. Thank you for always uploading good songs. I will have to save them to the list
@Thinkingaboutyou
@Thinkingaboutyou Жыл бұрын
불 다 꺼놓고 조용히 듣고 있는데 녹네요
@aglaia345
@aglaia345 Жыл бұрын
💙 항상 잘 듣고 있어요
@dedicate117
@dedicate117 Жыл бұрын
요번년에도 겨울이 왔네요 누군가에게는 오지 않길 바랐을 겨울이지만 저는 여전히 기다린 겨울이네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했던 기억이 있을수도 있고 소중한 사람이 없었던 사라져버렸던 겨울로 기억하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제 기억에는 겨울은 항상 행복하진 않더라도 저를 위로해주는 날들이 많았죠 오늘도 요번년도 나의 블루 발레타인님의 좋은 노래들로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ohcutedo
@ohcutedo Жыл бұрын
첫곡부터 미쳤어여ㅠㅠㅠㅠㅠ
@MJ-nc2es
@MJ-nc2es Жыл бұрын
감사 해용 ~😊
@joykim6757
@joykim6757 Жыл бұрын
가사없는 음악..최고다..
@user-sv1yh2rp3q
@user-sv1yh2rp3q Жыл бұрын
흰 숨 쉬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 퇴근 후 이불을 뒤집어쓰고 마블바의 플리를 들으며 책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껴요. 감사합니다.
@ham7304
@ham7304 6 ай бұрын
너무 많이 사랑했어 보고싶어 지금도 많이..많이..
@Djjdndjdndjdndjd688
@Djjdndjdndjdndjd688 6 ай бұрын
하얀 눈밭에 나란히 앉아서 백지같은 풍경을 숨죽여 보는 상상을 합니다. 눈물이 나올지 미소가 띄어질지 모를 상상입니다. 당신과 함께인 백지같은 눈밭이어서 그런지 어딘가 아련한 느낌입디다. 입김 나오는 날씨에 당신과 눈꽃 속으로 들어가 낭만을 꽤하고 싶은 상상을 합니다. 당신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상상하니 눈물이 나올렵니다. 나의 미소 귀하의 미소 그리고 우리의 청춘.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아련과 행복과 벅차오르는 값진 상상을 실현하고픈 나의 바램뿐입니다. 어째서 당신과 함께하고픈 나의 상상은 뭉클할까요. 왜 아련할까요. 왜 이렇게 당신께 사랑하고싶다 말하고 싶을까요.
@mijeong7654
@mijeong765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ue4on7qr5k
@user-ue4on7qr5k Жыл бұрын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를 인상 깊게 다 보고 바쁜 사회생활 속에 잊고 살았던 낭만을 느끼겠다며 발렌타인님 플레이리스트를 찾았어요 7일전에 업로드 됐다는 것만으로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본 것 마냥 반가웠는데 이미지마저 같은 영화라는 걸 알고 운명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소하게 웃었습니다
@HOOD_00
@HOOD_00 Жыл бұрын
항상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user-so6vs5xk4z
@user-so6vs5xk4z Жыл бұрын
아니 이 익숙한 썸네일! 내 발렌타인의 계절이 왔고만
@user-mi5uh9wy6v
@user-mi5uh9wy6v Жыл бұрын
크.. 제목 대박 ...🥺🥹 혹시 추천 도서나 시집 아무거라도 좋으니 있을까요..! 추천 카페도 가끔씩 올리시길래 ㅎㅎ ..
@mybluevalentine
@mybluevalentine Жыл бұрын
시집보다는 어플 ‘시요일’ 애용해요
@user-mi5uh9wy6v
@user-mi5uh9wy6v Жыл бұрын
@@mybluevalentine 감사합니다😘
@user-oy2mb4mp8k
@user-oy2mb4mp8k Жыл бұрын
희고 흰 눈에 꽃들이 피어나니 정모하는 그대에게 나의 그대에게 이 마음 전할수 있을련지 차가움뿐인 눈보라만이 서럽게 매섭게 휘날리는듯이 모든걸 스쳐지나가더라도 그대라도 떠나지말아주시어요 함박눈처럼 내리듯이 다시금 녹아버리는 눈처럼 영원히 사라져버리지는 마시어요 고백이란 무채색의 팔레트가 노여져있다면 물감은 뭍히여 다시한번 칠해보리라 나의 고백이 다시금 채색에 물들어갈수있게 사랑스러움 분홍빛의 장미꽃처럼 화사하듯이 자태를 꽃피듯이 피어나니 첫눈이 내리듯이 다시 휘날리는 눈꽃처럼 나에게 와주시길.
@5luepf
@5luepf Жыл бұрын
난 이 채널에서 눈이 내린 풍경이 담긴 플리가 가장 좋더라구요
@user-sr1sv2bq6z
@user-sr1sv2bq6z Жыл бұрын
힘든일 모두 잘 될거에요. 조금만 더 힘내봐요 우리
@manuelaveloso6367
@manuelaveloso6367 Жыл бұрын
Our beloved Sakamoto will keep me living. Like a plant, water and light.
@user-cz8dr2vi6i
@user-cz8dr2vi6i Жыл бұрын
첫번째, 어떤날에 분명 이 음악을 들었던것 같은데, 다시 들으니까 그때 기억이 거꾸로 거슬러 올라 난 그때도 우울감을 한가득 안은 얼굴로 서있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그땐 무턱대고 흐르던 눈물이 이번만 울면 지나가겠지 했는데, 갑자기 그때의 나로 돌아간걸까? 왜 뭉클하지? 그래도 정말 다행인건 지금은 울진 않고, 무표정만 머금고 있다. 또 어떤날에 이 음악이 흐르면 그땐 미소를 머금고 있지 않을까 싶다. 조금씩 다행이고 긍정적이고 밝아지는 내모습을 많이 사랑한다.
@topking6319
@topking6319 Жыл бұрын
4년을 넘게 만난 제 첫사랑과 헤어진지 벌써 반년이 넘게 지났어요. 제가 그 친구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 중 후회되는 것들만 남아 수개월을 깊고 어두운바다에 가라앉아있는 것 같았는데 알고리즘에 이끌려 이 플레이리스트를 듣게 되었어요. 왠지 모르게 위로가 되는 음악들만 담겨있어 듣는내내 한참을 울다 댓글을 남겨요. 한참 울고나니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뚫린 느낌이에요. 저와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지만 많은 이유에서 지친분들이 이 채널의 플레이스트를 들으며 위로받고 계신 것 같네요. 각자 놓여있는 상황이 다르겠지만, 그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말고 씩씩하게 살아요 우리. 감사해요 :)
@jellyjunnie
@jellyjunnie 3 ай бұрын
hmm im in love with korean playlist’s
@user-cw3he6oc3y
@user-cw3he6oc3y Жыл бұрын
생각이 많아져 통 잠을 이룰 수 없는 요즘이에요 들으면 생각은 더 깊어지지만 이 시간을 위안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조금은 편안해지네요😊
@user-wt2kq7mi6z
@user-wt2kq7mi6z Жыл бұрын
이게 얼마만이여 ㅜ
@yoon3274
@yoon3274 Жыл бұрын
와 제목...제목에 홀려서 들어왔어요
@user-tj7gz2bd3k
@user-tj7gz2bd3k Жыл бұрын
이번에 기말 끝내고 블루발렌타인님 겨울 플리 들으면서 설국 읽어볼려구요ㅎㅎ 부디 잘 쳐서 기분좋게 읽고싶어요. 그리고 우리 지역에도 눈이 내렸으면 좋겠네요
@user-jw2oj8jg5r
@user-jw2oj8jg5r Жыл бұрын
진짜......... ㅠㅠ
@dsosl2640
@dsosl2640 Жыл бұрын
눈이 내렸다. 그 다음 플레이리스트는 이거였네요. 길 잃은 정착지를 찾았어요. 나의 구름. 어디가지 말고 같이 이동하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user-ne6bb9vx9u
@user-ne6bb9vx9u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아요
@user-qe5bn5uf8j
@user-qe5bn5uf8j Жыл бұрын
류이치 사카모토에 affirming도 기회가 된다면 이 채널에서 듣고 싶네요..이 노래 들으면 괜히 눈물이 나는데 알려드리고 싶네요..많은 분들께
@user-jy5ed9wf2b
@user-jy5ed9wf2b Жыл бұрын
무채색으로 채색된 삶의 단조로움, 다정한 소리가 위로가 되는 밤입니다.
[Playlist] 깊이 앓으십시오. 앓음답도록, 아름답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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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lue vale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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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ven bailarín noquea a ladrón de un golpe #nmas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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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akes two to tan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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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h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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