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한 여름의 헌책방 직원, 아주 조용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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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way

by the way

2 жыл бұрын

여름 오후는 뜨겁지만 잠시 하던 것을 내려놓고 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책방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로움과 설렘처럼 말이죠.
여름 날 휴식과 독서를 위해 아주 조용한 음악으로 이번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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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ікірлер: 847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헌책방에서 일하는 주인의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싶어요! 인적이 드문 헌책방이지만 드문드문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이 있는 그런 헌책방이었으면 좋겠어요:) 인적이 드물고 점점 사라져 가기에 쓸쓸함과 그리움이 느껴지지만 단골 손님과 헌책방에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빛에서 느껴지는 따뜻함도 존재하는 플레이리스트가 듣고 싶어요 ☺️ - 채연님 - 여름 특집, 많은 분들께서 선호해 주신 헌책방 직원 입니다! 광고 없애기 -> 42:46 -TimeStamp- 0:01 연리목 - 눈 오는 날 (은교 ost) 2:38 정재형 - 여름의 조각들 7:46 정동환(멜로망스) - Flowering 11:47 전진희 - Breathing in October II 14:12 전진희 - Breathing in July 17:21 Paniyolo - 소리마음 21:03 Paniyolo - Ballad 25:24 Paniyolo - Color 30:09 Hideyuki Hashimoto - with 36:40 Hideyuki Hashimoto - rinen 39:06 Hideyuki Hashimoto - kobo
@user-dm7rl1lp4b
@user-dm7rl1lp4b 2 жыл бұрын
이번 곡들 넘 좋아요 ㅎㅎㅎ 마음이 편-안
@nae2Reum.eun.Reum2nae
@nae2Reum.eun.Reum2nae 2 жыл бұрын
여름엔 그대가 다시 찾아오기 바래요, 눈감으면 꽃이 지는 그 봄 진, 날에. 한 발 자국, 한 발 자국 아쉬움이 남아 머무르는 그 봄 끝에서
@natripitaka2
@natripitaka2 2 жыл бұрын
@hkj7106
@hkj7106 11 ай бұрын
너무 편안하고 아름다운 음악이네요.감사히 듣습니다
@rh7548
@rh7548 8 ай бұрын
😊😊😊
@Saltttttty
@Saltttttty 2 жыл бұрын
부모님이 맞벌이 셔서 집에 늘 혼자였거든요. 동네 작은책방이 있었는데 소설책들이 좋아서 아예 서서 읽고 가곤했어요. 거의 반년동안이나요. 그때는 서점에서 책읽는 분의기가 아니였거든요. 어느날은 주인아저씨가 불편해보였는 지 의자를 주시더라구요. 그 때는 그게 고마운건 지 몰랐는데 지금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초딩이 학교 끝나면 와서 주구장창 책읽다 가는게 아저씨한테는 조금도 이익되는게 없을텐데 말이죠. 지역이 재개발 되면서 서점은 없어졌지만, 덕분에 저는 글쓰는 일을 해요.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piden9629
@piden9629 2 жыл бұрын
ㅠㅠ
@bonnesunny
@bonnesunny 2 жыл бұрын
우와, 넘 따뜻한 이야기네요. 좋은 어른을 만나서 다행이에요. 월터멜론님도 따뜻한 글로 서점 주인아저씨한테 받은 배려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실 수 있길 바랄게요 🤍🤍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글이 참 좋아요 울컥하게 만드네요
@aidenchoi6468
@aidenchoi6468 2 жыл бұрын
아저씨가 책방에서 한 아이에게 내어준 그 자리에서 한명의 작가가 커가고 있었네요..
@user-fh4fb9sh5f
@user-fh4fb9sh5f 2 жыл бұрын
어렸을때 사소한 하나하나가 그 어린아이에겐 어린아이의 세상을 바꿀만큼 크죠ㅜ 이래서 아이들을 어른의 시선, 방식 등으로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고하나봐요... 나이먹고나니 자꾸 까먹게되네요 어렸을때 느끼고 생각한것들이...잊지말아야지. 이 글을 보고 다시 되새기고가요 감사합니다^^
@yumyumyum-rl4ti
@yumyumyum-rl4ti 2 жыл бұрын
할멈의 표현대로라면, 책방은 수천수만 명의 작가가 산 사람, 죽은 사람 구분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인구 밀도 높은 곳이다. 그러나 책들은 조용하다. 펼치기 전까진 죽어 있다가 펼치는 순간부터 이야기를 쏟아 낸다. 조곤조곤, 딱 내가 원하는 만큼만. (아몬드, 손원평)
@Bogaeme
@Bogaeme 2 жыл бұрын
햐.. 소름돋게 좋네요ㅠ
@user-zx9fw3wm6i
@user-zx9fw3wm6i 2 жыл бұрын
앗 아몬드 너무 재밌었어요ㅠㅠ 혹시 지나가시다 비슷한 소설 추천해주실 사람 계시면 꼭 좀 추천 부탁드려요...!!! 데미안 같은 책도 좋아해요
@GOMDOLLS2
@GOMDOLLS2 2 жыл бұрын
증말... 달러구트에 이어서 괜히 이상한 고집 부리며 안 읽었던 아몬드인데.. 내일 서점 갈 겁니다 감사합니다...😂
@user-yb9ll6ik4s
@user-yb9ll6ik4s 2 жыл бұрын
저만 아몬드 생각한게 아니군요ㅠㅠ
@sorio5029
@sorio5029 2 жыл бұрын
멋지다…
@song21533
@song21533 2 жыл бұрын
서점에 가는 게 왜 좋은가 생각해보니 사람들을 만나면 상처 받는 말을 듣곤 하는데 서점을 가면 나를 위로해주는 글이 가득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_banbok
@_banbok 2 жыл бұрын
위로해주는 글도, 그 글을 통해 자신을 위로해주는 모습도 보기 좋아요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은글..
@book__eun2
@book__eun2 2 жыл бұрын
정말 공감합니다
@user-ki3dt8ru4l
@user-ki3dt8ru4l 2 жыл бұрын
하...그러네요...!!! 맘 아플때마다 왜이렇게 책을 찾지 했는데 ㅠ 님 천재!
@user-wl8dn1tz5y
@user-wl8dn1tz5y 2 жыл бұрын
저도 3년전에 많이 힘들었을때 책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공감이 되네요 위로가 되는 문장을 찾으면 마치 심한 감기 몸살에 걸렸을때 약을 먹고 누운거처럼 갑자기 긴장이 풀리면서 졸음이 쏟아지곤 했거든요 잠에서 깨면 다시 불안이 시작되긴 했지만 서점은 병원이고 책은 의사이자 처방전이자 약이었어요 저한테
@kimuni8382
@kimuni8382 2 жыл бұрын
제가 정말로 좋아했던 사람이 책 읽는 걸 좋아했어요. 같이 데이트 하는 날이면 서점이나 문고는 무조건 갔었던 것 같아요. 주로 알라딘이나 헌책방에 갔었는데 누군가의 손길이 묻은 책 결을 쓸어 내려가면 한 장씩 넘겨가는 그의 모습이 아직도 머리에 선합니다. 연인이었지만 서로 시끄러운 대화 없이 조용한 공간 안에서, 대화 없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르고 서로의 옆에서 책을 읽는 걸로 묵은 피로를 푸는 게 좋았어요. 지금은 내 연인이 아니지만, 나이가 저보다 있었던 그의 독서 습관이 그리고 책방에 들리곤 했던 그의 습관이 저의 취미로 되면서 가끔 생각이 나요. 그리고 그렇게 불현듯 나는 그와의 기억들이 좋아서 책방을 가는 걸 좋아하기도 합니다.
@johnnyk8735
@johnnyk8735 2 жыл бұрын
쓰신 댓글을 읽는데 마음이 울컥하네요. 글을 잘 쓰신다는 뜻이고, 그만큼 읽으신 글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헌책처럼 저희 몸도 서서히 낡아가겠지만, 추억만은 온전히 우리의 가슴속에 남아있길.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서점 자주 가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 본 적이 한번도 없네요. 허 참.ㅋ
@iiuiceh
@iiuiceh 2 жыл бұрын
저렇게 감성이 잘 통하는데 어떻게 헤어질 수 있나요? 혹시 실례가 아니라면 여쭈어봐도 될까요?
@mansapark3799
@mansapark3799 2 жыл бұрын
인연은 떠나갔지만 추억은 취미로 변했군요. 그 분과의 시간이 그렇게나마 아로새겨진 것이 부럽습니다. 제게도 옛 연인과의 흔적이 그렇게 잔잔히 남아있을까요, 그런 작은 구석 하나라도 제 안에 있길 바라게 되네요, 가끔 제 안에 들어가 한번씩 만지작거리게요. 바다에서 주웠던 조개껍질마냥.
@koreaorang2351
@koreaorang2351 2 жыл бұрын
​@@mansapark3799 역시 사람들은 각자 현재를 살고 있지만 마음만은 과거와 미래를 떠다니면서 사는 존재인거 같네요..
@MAEsiri001
@MAEsiri001 2 жыл бұрын
중학교 다니던 때에 학교 끝나면 꼭 혼자 들리던 학교 앞 작은 책방이 있었거든요. 학교 앞이라 참고서가 가득한 곳에 유일하게 고전문학 코너가 있었어요. 하교시간에 늘 그곳에 들려서 주인아저씨가 내주시는 냉녹차를 마시면서 앉아 책을 읽었던게 기억이 나요. 더벅머리에 은테 안경을 쓰고 구부정하게 카운터에 앉아 계시던 주인아저씨, 파는 책을 아무렇지 않게 내주시고서는 늘 제게 책에 대한 감상도 여쭤보셨어요. 그 자리에서 책을 다 읽고나서 내일 또 와도 되냐고 물어보면 늘 이렇게 답해주셨어요. ‘언제든지.’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디테일한 내용이라서 하나하나 머리 속에 그려지네요 다 소중한 기억..
@Hader.0
@Hader.0 2 ай бұрын
소중한 기억이네요. 그 기억 속에 있는 따뜻함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Starlight07007
@Starlight07007 Ай бұрын
와.. 너무 좋네요
@earthever
@earthever Ай бұрын
사람 냄새나는 세상이었네요…
@minjeeChoi-ep7hj
@minjeeChoi-ep7hj 2 жыл бұрын
어쩌면 제일 소란스러운 곳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각각 다른 모습과 다른 문체, 서체로 자기 얘기만 하느라 근데 안들려요 그게 사람한테는 책을 골라 그걸 읽어야지만 그 소란스러움도 하나의 독백으로 다시 바뀝니다
@user-oq5bv4jd9h
@user-oq5bv4jd9h 2 жыл бұрын
대박적으로 말 잘하시네요
@user-zr7mr3fl9d
@user-zr7mr3fl9d 2 жыл бұрын
합법해적 파르페 13화 대사가 생각나네요. "맞아요. 글은 실체가 없는 것들을 움직여요. 마음, 사상, 동기 같은 거. 도서관은 가장 조용하면서 가장 시끄러운 공간이랍니다."
@user-ky2un4it5h
@user-ky2un4it5h 2 жыл бұрын
헌책방은 아니지만, 작은 책방 주인입니다. 음악이 책방과 잘 어울려요. 책장 사이 사이를 음악이 채워줍니다. 고맙습니다.
@twinkle-mk7fd
@twinkle-mk7fd Жыл бұрын
책장 사이사이를 음악이 채워준다는 말이 너무 좋네요!
@user-dc2ue1ck7f
@user-dc2ue1ck7f Жыл бұрын
아침을 힘겹게 시작하며 음악을 선택했는데...댓글이 좋아서 위로 받고 하루 시작합니다. 저도 감사가 생기네요.
@Treasure1339
@Treasure1339 10 ай бұрын
책상 사이 사이 음악이 채워준다...는 표현에 인사하고 싶어 왔어요. ^.~
@klj5908
@klj5908 2 жыл бұрын
살면서 전혀 마주칠 일 없었을 사람들이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우연히 그 시간 그 공간에 모여 서로의 풍경이 되어주는 모습이 좋아요. 서점에 발 들여 놓으면 느껴지는 따뜻한 무심함도 좋아요. 책에 같은 향수를 느껴서 모인 사람들이 사실은 제각기 자기가 꾸려온 우주를 배영하고 있는 중이란 것도. 그 자체로 너무 사랑스러워요.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글이 너무 좋네요 공감합니다
@user-vf8gl5gg3n
@user-vf8gl5gg3n 2 жыл бұрын
너무 좋다
@jlvemyle2187
@jlvemyle2187 Жыл бұрын
아... 따뜻한 무심함... 책방(도서관)의 매력을 글로 표현하신 듯 하네요..
@laon1496
@laon1496 Жыл бұрын
서로의 풍경, 우주를 배영. 글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이 너무 좋네요
@abc-iy9wl
@abc-iy9wl Жыл бұрын
표현들이 하나하나 너무 섬세하고 따뜻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매번 여러 문제에 지치다가도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책 앞에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이런 마음을 알고 표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user-sq5gf5fc2x
@user-sq5gf5fc2x 3 ай бұрын
할아버지 방에서는 항상 오래된 책 냄새와 따뜻한 햇빛 냄새가 나요. 저는 그걸 저번에 들렀을 때에나 깨달았어요. 할아버지는 제가 조부모님 댁에 놀러갔을 때도 밥 먹을 때, 커피 마실 때 정도만 나와서 대화하시다가 다시 방에 들어가셔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세요. 이렇게 쓰니 꼭 냉정한 분처럼 보이지만, 정말 따뜻한 분이세요. 제가 눈오리를 만들어 할아버지 방에 가져갔을 때, 가만히 보시다가 검은색 종이를 잘라 눈을 붙여주시더라구요. 언젠가는 산책하다 주운 예쁜 돌들을 제게 왕창 선물하시기도 했어요. 뭔가... 소박하고 되게 검소한 분이세요. 돌을 주셨을 때 당시에는 순간 당황스럽긴 했지만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할아버지 방에서 가만히 햇빛 쬐는 것을 참 좋아해요. 제 방은 햇빛이 거의 안 들어서 매일 춥거나 서늘한데, 할아버지 방은 햇빛이 정말 잘 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방에서는 따뜻한 느낌이 들거든요. 아주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던 책들이 방 벽의 책장에 빼곡하게 꽂혀있고, 그 책들에서는 항상 뭔지 모를 따뜻하고 정겨운 냄새가 나요. 할머니는 거실 햇빛 드는 자리에서 색칠공부하시는 걸 참 좋아하세요. 할머니 덕에 항상 집 구석구석이 반짝반짝할 정도로 깨끗하구요. 음식도 참 맛있게 하세요. 모든 할머니들이 그렇듯 저를 배 터지도록 먹이려고 하시고요. 곧 수술에 들어가시는데, 연세가 좀 있으셔서 많이 걱정돼요. 저도 겪은 척추 수술이지만... 어린 저도 많이 아팠는데 할머니는 얼마나 더 오래, 많이 아프실까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신다면 이 책들도 다 버려지고 결국에 집은 다른 사람한테 팔리게 되겠죠? 저는 할아버지 방이 얼마나 멋진 곳인지 이제야 깨달았는데, 좀 더 일찍 깨달을 걸 그랬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그 이후에도 계속 그 공간에 들르고 싶어요. 그 공간은 저희 집에는 없는 곳이면서, 항상 따뜻하고, 정겹고, 왠지 모를 햇빛 향기가 나는, 그런 곳이에요. 꼭 책방같은 곳이에요. 이 플레이리스트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느끼는 감정이 그대로 느껴져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저는 조용히 햇빛을 쬐고, 할아버지가 책장을 넘기시는 소리, 무언가를 쓰시는 소리, 할머니의 색연필이 종이를 색색으로 칠하는 소리가 들릴 때의, 그 고요하고 평화로운 기분이 들어요. 정말 감사해요. 의도하진 않으셨겠지만, 이 플레이리스트를 통해서 항상 추억을 더듬는 기분을 느끼곤 해요.
@user-sk6xy2pd9x
@user-sk6xy2pd9x 19 күн бұрын
유일하게 내가 좋아한 사람. 그 사람도 책을 좋아했었지요. 지금은 남남이 되었지만 처음으로 서점에서 만나자고 하고 그 사람을 기다렸을때 솔직히 책 내용은 기억나지 않아요.그 사람을 기다리는것에 초점이 맞쳐져서.. 그 사람의 책 보던 그 빛나던 눈을 기억해요.지금은 헤어졌지만 한번은 그 사람을 우연히라도 보고 싶어서 그 서점에서 몇시간이나 책보며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잊으려고해도 잊혀지지않는 사람. 책처럼 보고 싶을때 꺼내볼 수 있는 사람처럼 편안한 사람이길 바랬는데. 천안 영풍문고에서... 그대를 떠올려봅니다ㅠ
@tomboyjiminy
@tomboyjiminy 2 жыл бұрын
온전히 나로 있어도 되는 곳. 많은 사람들이 다른 세상을 펼치고 있는 곳. 외로워서 좋고 함께라 좋은 곳. 감정,소리,장소,대화.. 많은 것들이 쌓여 있지만 지저분 하지않은 곳. 언제든 책속 이야기에 시점 인물로 바뀔 수도 공간이동 할 수도 있는, 다채롭지만 가장 조용한 곳.
@user-xi5of2pn7u
@user-xi5of2pn7u 2 жыл бұрын
다채로운 즐거움 JTBC
@user-eq1zg5kp4w
@user-eq1zg5kp4w 2 жыл бұрын
책방은 따뜻해요. 똑같은 책을 대형 서점에서 보는 거랑 책방에서 보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책방의 냄새가 좋고, 온기가 좋아요.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 너머의 책들이 제 눈을 가득 채우면 제 마음도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책방에 가면 행복해져요. 책방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책방은 각자의 색깔이 있어서 또 좋아요ㅎㅎ
@baecreator
@baecreator Жыл бұрын
저는 아직 중1 밖에 안 된 어린 나이에 소녀입니다. 재 또래 아이들과는 다르게 저는 케이팝 보단 조용하고 잔잔한 노래를 좋아해요. 편안하게 노래를 들으면서 가끔은 신나서 흥얼거리기도 조용히 앉아서 노래를 듣기도 했어요. 어떨때는 밤에 산책 나가서 천천히 아무 생각 없이 걸으면서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해요. 비 오는 날엔 비랑 어울리는 노래를, 해가 따뜻한 여름엔 잔잔하게 신나는 노래를, 춥고 어두운 겨울 밤엔 그와 어울리는 노래를 들어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생각보다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걸 이 플리로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플리에 댓글을 단 것도 처음이네요. 별로 보잘 것 없는 내용이지만, 음악에 대한 저의 사랑은 조금이라도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플리 감사합니다.
@bytheway_sh
@bytheway_sh Жыл бұрын
그 소중한 감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좋네요 :)
@2ryan16
@2ryan16 2 ай бұрын
중학생인데도 이렇게 담담한 필체로 자기 생각을 차분하게 쓰다니 놀랍네요. 지금과 같은 감수성 늘 간직하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좋은 에세이 작가님이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kimcheesmoothie5469
@kimcheesmoothie5469 2 жыл бұрын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하시던 아버지의 유일한 취미가 독서였는데, 어쩌다 쉬는 날 아버지 손잡고 들어가던 동네 조그만 서점에서는 일 끝나고 고단한 아버지 축 처진 어깨 대신, 은은한 즐거움이 가득한 아버지의 빛나는 눈이 어린 제게는 그냥 좋았습니다.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한참동안 말없이 책을 고르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잊히지가 않네요
@user-gn6pm3bf4y
@user-gn6pm3bf4y 2 жыл бұрын
책은 조용히 나를 기다려주니까요.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맞아요
@koreaorang2351
@koreaorang2351 2 жыл бұрын
와.... 정말 공감됩니다...
@user-wm7hq6zs4m
@user-wm7hq6zs4m 2 жыл бұрын
나만 가끔 책에 코 박고 종이 냄새 맡아요..? 맡으면 막 견과류 냄새 나고 책마다 냄새가 달라서 새로운 느낌,,ㅋㅋ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라고 책 있는데 거기선 약간 따뜻한데 쌉쌀한? 그런 냄시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저도요 🙋‍♂️ 책의 투박한 질감과 종이 냄새를 좋아합니다
@UJINFILM
@UJINFILM 2 жыл бұрын
나두나두요!!! 약간 쿠들쿠들 쌉쌀한 그런 냄시!
@user-wo5gw6xf7w
@user-wo5gw6xf7w 2 жыл бұрын
저도!!!
@user-qw4wp5jy5g
@user-qw4wp5jy5g 2 жыл бұрын
누런 색까지 띄는 책들 냄새 좋아해요. 묘하게 달달한(?) 냄새 같이 느껴져요. 이 냄새 다르게 표현할 수 없을까요...
@sonnenblume2461
@sonnenblume2461 2 ай бұрын
Nein bist Du nicht...Bücher beleben auch meine Sinne .Der Duft ,die Haptik wirken sich so beruhigend auf mein sein und dazu diese wunderschöne Musik im Hintergrund ist das pure Glücksgefühl. Bücher sind die besten Freunde .❤Danke für diese zauberhaften Klänge ❤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오늘의 주제 : 책방(서점)을 좋아하는 이유 얘기해 보기
@user-hp8hd4ms2p
@user-hp8hd4ms2p 2 жыл бұрын
시중에 안파는 희귀자료도 있고 문화재덕후라서 간혹 가다 진짜 오래된 책을 볼 때면 반가워서요.
@user-nf2br9pf9v
@user-nf2br9pf9v 2 жыл бұрын
취미가 독서 이기도 하고 서점 특유의 분위기, 책냄새, 여러분야의 책을 쭉 둘러볼수있는 재미, 적당히 북적거리는 공간, 교보문고에 한해서 구석 벽이나 책장에 기대 주저앉아서 책을 볼수있는 환경 등등 그리고 교보문고를 가장 많이가는데 교보 특유의 향이 있어요
@user-zv6hw8bz4g
@user-zv6hw8bz4g 2 жыл бұрын
책냄새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책을 펼쳤을 때 활자들이 주는 안정감이 있어요^^!
@meow2666
@meow2666 2 жыл бұрын
다양한 세상과 감각들을 마주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공간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무한한 세계가 펼쳐질것만 같은 나를 끌어당기는 공간.
@__d_6333
@__d_6333 2 жыл бұрын
책이 있는 공간은 어디든지 책 특유의 냄새가 절 사로잡아요! 그리고 보물 찾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좋아요. 마침내 찾아낸 나의 안식처- 라고 말하면 이해가 편할 것 같아요!
@user-qw4ul1yu3r
@user-qw4ul1yu3r 2 жыл бұрын
숨을 돌릴 수 있다는 느낌. 바깥의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는데 서점 안의 시간은 잠시 멈춘 듯한 기분. 책을 둘러보는 동안에 흘러나오는 잔잔하지만 매료되는 음악들. 살까 말까 망설이면서 책장 하나하나를 조심스레 넘기며 고민하는 시간들. 그 모든 것들이 좋아요.
@papilio1982
@papilio1982 2 жыл бұрын
가끔 마음이 좋지않을때 책장에 꽃혀있는 좋아하는 책을 한권 골라 꺼내서 펼치고 얼굴을 파묻고 냄새를 맡아봐요 그러면 그책에 깃든 추억과 기억이 흘러들어오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 행복해지니까 어렸을때부터 진짜 유별나게 책을 좋아했어요 유치원때는 부모님이 그날 택배로 온책을 하루종일 한박스를 다 읽어주시셔야 하셨대요 그리고 초등학생때는 온종일 도서관에 가서 박혀있고 방학때도 밥도 안먹고 도서관이 길게하는 날에는 저녁때까지 도서관에 있었어요 그때는 진짜로 책을 읽으면서 배고픈것도 모르고 빠져서 계속읽었는데 다른친구들은 학원에 있을시간에 도서관에서 그러고있었던건데 한때 조금은 후회했던것같기도해요 그때 열심히 공부를 시작했으면 지금은 공부를 쫌더 잘할수있었지 않았을까 하지만 지금은 저는 공부대신 책속을 여행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와서보니 공부는 마음이먹고 시작하니 금방 할수있어 지더라구요 하지만 그시절에 도서관에서 쌓은 제 추억은 다시는 만들수없는거니 저는 책을 통해서 추억과 여러지식 그리고 제 가치관을 쌓아나간거니까 쓰다보니 너무 긴 글이 됐네요 있으실진모르겠지만 긴글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책을 읽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억은 정말 값진 것 같습니다 멋져요!!
@shp1481
@shp1481 2 жыл бұрын
친구와의 약속 장소는 거의 국제서림이라는 서점이었다. 먼저 도착한 사람은 서서 책을 읽고 있었고 나중에 도착한 친구는 반갑게 어깨를 두드렸지. 나의 잘못으로 10년넘게 연락이 안되고 있는 내 친구. 정현이 보고싶다.
@user-pb8lg6ho9v
@user-pb8lg6ho9v 2 жыл бұрын
정말 소중한 우정이었던 것 같아요.. 친구 분과 꼭 다시 연락 닿으시길 바랄게요!
@lovedaram17
@lovedaram17 2 жыл бұрын
책냄새가 좋아요. 새 책냄새, 그리고 헌책냄새도! 서점에 가서 몇 권 들춰보고 읽다보면 나만 이런생각하고 힘들어하는줄 알았는데 다들 그랬다는거에 이상하게 안도감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책들에는 , 나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좋아해요:) 그저 그렇게 다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거겠죠?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저도 꼭 새 책냄새를 맡고는 해요ㅎㅎ 같은 취향의 우리가 모여서 서로 공감하니 더 좋네요
@pansam9520
@pansam9520 4 ай бұрын
돌이켜보면 청계천 헌책방에서 겹겹이 쌓인 책들을 해치며 정음사 구판 아라비안나이트를 찾아 헤메던 순간이 내인생 절정이었는지도. 주인아저씨께 한말씀 들었지만 세로쓰기로 된 그 오래 된 낡은책을 가슴에 안고 집에 와 읽었을 때의 벅참이란.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user-lx4ur6vk1v
@user-lx4ur6vk1v 2 жыл бұрын
시끄러운 도시 속에 서점은 늘상 조용하죠. 저는 그 고요함이 좋습니다. 온전한 나만이 서점에 있어요. 순수하게 좋아하고 흥미로워하는 제가 말이죠.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조용함이란 참 좋은거죠~
@user-go7ip6sr3h
@user-go7ip6sr3h 2 жыл бұрын
맞아요. 가끔 고요함을 잊고 살 때가 참 많죠.
@user-vo5ov5nq2v
@user-vo5ov5nq2v 2 жыл бұрын
일반 서점보다는 독립책방을 좋아합니다!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책을 구경하는 분위기가 너무 행복하고, 일반 서점에서는 볼 수 없는 책들이 많아 더 많은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렙니다♡ 현생에 지칠때 꼭 들리는곳!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이번 여름에는 단골 독립서점을 만들어 봐야겠어요
@user-fn3ec6ty2b
@user-fn3ec6ty2b 2 жыл бұрын
문헌정보학과 학생입니다. 후에 사서로서 책을 다루는 직업을 갖게 될 텐데, 책방과 책에 대한 댓글들을 읽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직 독서와 책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앞으로 저도 좋은 도서를 제공할 수 있는 사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좋은 플레이리스트 감사합니다!
@user-oc1km1ld4d
@user-oc1km1ld4d 2 жыл бұрын
요즘 전자책도 많지만 종이책이 최고지요! 종이 한장한장 넘길때의 그 쓸림과 느낌...못이깁니다 절대
@user-tf8wv8pw7z
@user-tf8wv8pw7z Жыл бұрын
밝은 미소를 가진 마음 따뜻한 사서가 되길 기도할게요.
@user-ix7sk2pd4q
@user-ix7sk2pd4q Жыл бұрын
@@user-oc1km1ld4d 공감 책은 넘기면서 기록하면서 읽어야….
@Ju-nyong
@Ju-nyong 9 ай бұрын
헉 저도 문헌정보학과 가서 사서가 되는 게 꿈이에요...!!
@user-lp4gz9xb8c
@user-lp4gz9xb8c 2 жыл бұрын
방금 막 집에 들어왔어요. 지금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더라구요. 사실 나가서 한 3분동안은 눈이 오는걸 모르고있었어요. 밖에는 꽤 어두웠고, 제가 사는 동네는 시골이라서 드문드문 가로등이 놓아져있거든요.. 그리고 사실 공부하다 두꺼운 무지연습장을 드디어 다 써서 새로운 연습장을 사러간다는 생각만 하고있었어요. 길을 걷다가 맞은편에서 차가 오고있었습니다. 라이트가 정말 환하게 틀려있던 차는 저에게로 달려오고있었어요. 그때 라이트 사이로 뭔가 날라다니길래 '공중에 뭔가 날라다니는게 있네 혹시 벌레인가?'라고 생각하면서 걷다 조금 멀리 가로등이 보였어요. 주황색 가로등 밑에 가니 눈이 오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듣던 이 플리가 재생되었고, 첫곡이 재생되자마자 심장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면서 눈물이 났어요. 너무 이뻐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너무 아름다웠어요.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습관처럼 짰던 털모자를 쓰고 공부하느라 돈이 없어 5만원짜리 패딩으로 추위를 피하고 있는 제가, 무지 노트를 사러나갔다가 '3천원짜리는 좀 비싸..'라고 생각들어 2천원짜리 노트를 양손으로 소중히 껴안으며 길을 걷던 제가, 이 상황이 치부라 할 것도 아니지만 이 모든게 녹아 없어지듯 노래를 들으며..눈물을 흘리며 날려버렸고 위로받았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자격증을 따기위해 반년넘게 공부하는 생활만 하다보니 세상에 무덤덤해진거같아요. 제 주위를 살펴보는것도 까먹고 오로지 연습장만 생각하고 걷고있었다니 조금 웃기기도 하네요.. 반년동안 혼자 공부를 하니 적적할때마다 노래를 듣곤해요. 항상 가사있는 노래를 듣다가 최근에는 가사를 들으면 너무 울컥해져서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클래식을 듣다가 이 플레이리스트까지 넘어오게되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드디어 이 길면 길었던 공부를 끝내는 날이에요. 시험이 일주일도 안남았다는게 실감이 안나네요..왕복 10분도 안되는 달콤한 산책이였지만 그 사이에 정말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 이 플리가 너무 감사해요.. 정말.. 헌책방과는 다른 주제로 글을 적고있는것같아 신경쓰이지만 한번만 봐주세요ㅎㅎ 아무튼 얼마 안남은 시험 by the way님 플리 들으며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해요.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오늘 전국에 눈이 내렸나봐요 이 플리의 첫 곡.. 써주신 글 덕분에 오랜만에 듣네요.. 저기 보이는 눈송이 하나가 피아노 건반 하나 같은데 떨어지는 그 모습이 아름답고 슬프네요.. 이번 주 노력하신 만큼 꼭 좋은 결과 얻길 바라요 기억해 줘서 고마워요
@kay903
@kay903 Жыл бұрын
고등학생 때 동네에 작은서점이 있었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지금 기억으로는 3~40대였던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참 방황하던 시기였는데 가끔 서점에 가서 사지도 않는 책들을 뒤적거리며 가끔은 넋두리를 했는데 사장님은 한번도 불편한 내색 없이 제 넋두리를 들어주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었었습니다. 덕분에 엇나가지 않고 무사히 그 시절을 버텨냈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서점 사장님보다 더 나이가 들었고 오래전 사라져 버린 서점이지만 그 앞을 지날때 마다 까까머리 그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user-io7ni4bw5f
@user-io7ni4bw5f Жыл бұрын
댓글 읽으며 위로 받았어요.. 요번 폭우로 천정에 물이 새서 검게 곰팡이가 폈어요 그 아래 책장에 꽂힌 오래된 책들에 곰팡이가 옮을까봐 천정에 곰팡이제거제 듬뿍 뿌리고 , 제습기 켜놔도 안심이 안되고 속상했더랬어요.. 곧 허물게 될 집이라 고치지도 못하고.. 책 자체를 너무 사랑하기에 그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다른 분들의 책에 대한 추억들을 읽으며 저의 소중한 추억들도 떠올리니 괜시리 눈물이 나네요. 이제 지난 번 같은 폭우는 없겠죠? 이 세상의 좋은 책들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항상 꿈꿉니다.
@user-fl6ni4kc8p
@user-fl6ni4kc8p 2 жыл бұрын
다른 영상에 댓글들과 달리 유난히 깨끗한 댓글창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책을 읽으며 마음에 양식을 쌓으려고 들어왔습니다. ㅎㅎ 이 댓글을 읽으신 여러분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Junggle779
@Junggle779 2 жыл бұрын
서점은 언제나 분위기가 좋다. 봄 아침이면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 앉아 책을 읽고 봄 저녁이면 쌀쌀한 밤에 담요 하나 덮고 책을 읽고 여름 아침이면 매미소리와 아이들이 노는 소리와 함께 책을 읽고 여름 저녁이면 비가 왔던 습한 공기에 책을 읽고 가을 아침엔 떨어지는 단풍을 보며, 가을 밤엔 고요한 밤 소리에 책을 읽고, 겨울 아침엔 내리는 눈을 보며 읽고 겨울 밤엔 바람소리와 밤 늦게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 함께 책을 읽는다
@user-mk6vl1gz3p
@user-mk6vl1gz3p 10 ай бұрын
초등학생때 친구가 없었어서 동네 조그만 도서관에서 방학을 보내곤 했거든요. 오래되서 헌책냄새가 가득나고 혼자 책을 읽으며 보냈는데, 가끔 사서 아주머니가 주스나 사탕을 주셨던게 기억나요. 그때가 많이 그리워요. 작은 발로 거기까지 걸어가서 책을 읽고 행복해하고 즐거워했던 저가 많이 그립네요.
@user-vx3wt9du8v
@user-vx3wt9du8v 2 жыл бұрын
유일하게 날 욕하지 않고 위로해줘서…
@user-hp7el7ld5y
@user-hp7el7ld5y 2 жыл бұрын
조용한 혼자만의생각, 불안하지않은마음, 1분이 10분 같은 여유로움 그리고 안정되는 종이먼지냄새 일상 향기테라피
@paro_285
@paro_285 2 жыл бұрын
책방에선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을 걸 알면서도 왠지 그런 일이 생길것 같은 설렘이 좋아요!
@Wishingmerrygirl8597
@Wishingmerrygirl8597 2 жыл бұрын
저는 해외에 오래있었기 때문에 그 한국정서에 딱 떠오르는 여름날 햇살이 들어오는 작은 책방이 너무 좋아요. 뭔가 고향에 돌아온 기분과 함께 오직 나에게만 집중할수있고 내가 원하는 책을 골라서 내가 좋아하는 글귀를 읽고 나에게 온전히 내가 내 자신에게 글을 통해 위로해주는 기분이 들어요. 문과여서 더더욱 책을 좋아하는것도 있구.. 드디어 한국에 들어와서 요즘 바이더웨이님 플레이 리스트들 들으면서 서울 이곳저곳 다니는데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항상 감사해요. 기회되면 꼭 커피한잔 사드리고 싶은 제마음 ㅠㅠ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오 드디어 한국에 오셨군요 더운 날씨 조심하시구요ㅎㅎ 더 가까운 곳에서 같이 음악들으니 좋네요! 이미 커피 한잔 선물받은 것 만큼 힘이되는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ㅜㅜ
@user-ex1hw8bf4b
@user-ex1hw8bf4b 2 жыл бұрын
책방을 좋아하는 이유는 들어가자마자 화아악 나는 책들의 냄새? 종이의 냄새?를 너무 좋아해서입니당 책도 물론 좋아하지만 책의 냄새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user-wo5gw6xf7w
@user-wo5gw6xf7w 2 жыл бұрын
맞아요!!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너무 공감합니다
@Sophia-tr4qu
@Sophia-tr4qu 4 ай бұрын
저는나고 자란곳이 작은 시골마을이었는데, 엄마랑 여름밤 마실 나가며 돌아오는길에 들렸던 작은 서점이랑 음반 가게가 생각나네요. 어릴적 시골에서 딱히 놀것도 없었던 그때는, 엄마 시장가실때 무슨 수를 쓰더라도 따라가는게 아주 신나는 일이었어요. 이제 그 가게들은 모두 사라지고, 엄마도 칠순이 넘은 나이가 되셨는데, 그때의 작은 내가 느끼던 기쁨과 사랑은 어젯밤 일처럼 가깝게 느껴지네요.
@user-sy3tm8pg3y
@user-sy3tm8pg3y 2 жыл бұрын
여기 아늑해요. 사람의 인기척이 닿지 않는 작은 책방에 먼지가 켜켜이 쌓인 책들이 소곤거리는거 같아요. 모두들, 평온함을 선물해줘서 고맙습니다
@user-nf9kn7fy7c
@user-nf9kn7fy7c 2 жыл бұрын
와~책방진짜 좋아하는데요.. 서점이란 단어보다 책방이란 단어참좋아요~정말 안타깝게도 요즘은 책방이 거의없잖아요ㅜ 예전에 동네마다 꼭있었던 작은책방..제가 좋아하던 책방은 지하에 자리잡은 작은책방이었는데 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문을 열자마자 나던 지하실 특유의 냄새랑 책냄새랑 뭐랄까 이상하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둘다 제가 엄청좋아했던 냄새ㅋ 작은책방만의 진열 노하우가 있잖아요 뭔가 정리되지 않은듯 그치만 나름 그들만의 질서정연한 세계~거기 구석구석 숨은 공간에서 보고싶은 책 한권 골라와서 한참을 보더라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던 사람도 많이 안와서 온전히 집중해 볼수있었던 그시절 그책방 그립습니다.아~절대 그냥 읽고만 온적은 없다는 ㅎㅎ 워낙 책사모으는걸 좋아해서 지금도 책은 다달이 꼭 구매한답니당~항상 이야기가 있는 플리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용^^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저도 말씀해 주신 책방이 좋은 이유 하나하나 다 좋아합니다ㅎㅎ 좋아하는 점을 공유하니까 좋네요 감사합니다!!
@1222_W
@1222_W 2 жыл бұрын
서점에 가면 내가 남들에게 관심이 없는 만큼, 남들도 나에게 관심 없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져요. 가끔씩은 이런 쓸쓸한 편안함이 참 좋네요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쓸쓸한 편안함은 혼자만이 즐길 수 있는 꽤 괜찮은 순간 같아요
@user-pe6gi5pj1v
@user-pe6gi5pj1v Жыл бұрын
댓글이 다 너무 예쁘고 잔잔해서 좋아요 :) 저도 언젠가 문제집 사러 가는 서점 말고, 읽고 싶은 책을 읽으러 책방에 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처음 들게 해주는 플리네요 덕분에 이렇게 로망이 하나 또 생겼어요! ㅎㅎ
@user-ng5fd7ih6u
@user-ng5fd7ih6u 6 күн бұрын
나는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이 세상이 스스로 도는 것을 멈출때, 시간이 멈춰 버릴때, 이 세상에 조용한 바람소리만 맴돌때 책속의 시간은 조용히 흘러갈꺼라고
@user-lu2cl8ty9h
@user-lu2cl8ty9h 2 жыл бұрын
서점에서의 시간은 밖에서와 다르게 천천히 느리게 간다. 그속에서는 나의 속도대로 존재해도 누가 뭐라하는 이가없다. 모두가 그런곳이니깐
@latebloomernmom
@latebloomernmom 2 жыл бұрын
서점에 가면...다시 시작할 도움을 받는 느낌이에요. 계획하고 진행하던 것들이 잘 되지 않을 때,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폭염에 지친 일주일이었는데, 편안히 음악 들으며 쉬겠습니다~♡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맞아요 책을 읽을 계획을 잡아가며 구매하는 것도 참 즐거운 것 같아요~
@Im_ur_moon
@Im_ur_moon 2 жыл бұрын
초등학생때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아무도 없어서 매일 혼자 마을 동사무소의 조용하고 아담한 도서관을 찾았었어요. 햇빛을 쬐며 메이플스토리를… 읽던 시절이 기억나네요ㅎㅎ 이제 저는 벌써 책 읽을 시간도 없는 여고생이 되어 버렸어요 오늘도 새벽6시에 일어나 독서실에 왔어요 너무 졸립고 집중이 안 돼서 지하휴게실에 가서 기지개를 한 번 펴고 커피를 타왔는데 노래가 필요해서 찾아왔습니다 잘 듣고 열심히 할게요..!
@user-oy9wm8ic8s
@user-oy9wm8ic8s 2 жыл бұрын
책이 생각보다 신기한 것 같아요 읽을때도 읽을때지만 책들이 가득한 곳에 가면 진짜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지는 것 같아요. 분위기 자체도 조용해서 그런지 말 그대로 자잘한 백색소음 사이로 나를 잠시 쉬게 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ㅠㅠ 계절이 바뀔때마다 공기 내음이 달라지듯이 종이 냄새도 계절마다 다르다는 걸 요근래 알게 됐어요.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아 그건 몰랐네요 저도 계절마다 찾아가 봐야겠어요!
@yeon213
@yeon213 2 жыл бұрын
서점은 온전히 나만의 공간이다. 초콜릿처럼 위로 해주는 이들의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다. 서점은 책 내음이 가득하고 고요하고 따숩게 들어오는 햇빛이 좋다. 사람들 떄문에 얼은 마음이 부드럽게 녹는 기분이 든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상처를 치유받는 곳이다.
@user-qu7vl4lf5e
@user-qu7vl4lf5e 2 жыл бұрын
선풍기만 돌아가던 동네 헌책방이 생각나네요 저녁 쯤 종종 갔었는데 노란색 노을이 책방 안으로 쏟아지던 기억이 있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노을이 책방으로 쏟아지는 장면이 그려지는게 너무 좋네요
@onzz_zip
@onzz_zip 6 сағат бұрын
2년여가 지난 플레이리스트이지만 종종 찾아오고있어요. 특히, 책을 읽을때는요! 책방에 꽂혀있는 수천개의 책들을 볼때면 수많은 삶과 이야기들이 있다는게 느껴져요. 그 수많은 이야기들은 각자의 결핍과 문제, 아픔을 지니고있죠. 그 속에 들어가 한권의 이야기에 귀기울일때면 현실에서 내가 가지고있는 암담한 문제들이 잊혀져요. 그리고 현실로 돌아가게되더라도 나만 문제투성이인 것은 아니구나 방금 읽은 책의 주인공도 그리고 그 주인공에서 숨결을 불어넣어준 작가님도 저 책을 펴보았을 익명의 사람들도 같은 하늘아래 다 다른 문제들을 품고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괜시리 위로를 받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애달프고 습도있는 책들을 좋아합니다. 그 삶을 살아낸 주인공의 결말이 열려있던, 슬프, 행복해지던 상관없이 각자의 엔딩들을 다 사랑해요. 이 플레이리스트에 찾아오신 모든분들의 엔딩도 기대하고있어요. 책을 사랑하는 여러분들 각각의 소설들도 잘 꾸려가시길 기도해요.
@mxinjeong08
@mxinjeong08 2 жыл бұрын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기간에는 다들 공부 한다고 책 읽을 시간이 없잖아요. 그래서 시험이 끝난 당일날 점심시간에는 항상 같이 다니는 친구들끼리 학교 도서관에 가요. 학교 도서관에 가서 시험이 어쨌니 저쨌니 하기도 하고 서로 읽었던 책 공유하고 같이 읽고.. 다 같이 읽은 책이 있으면 뭔가 좀 뿌듯하기도 하고 공통점이 있다는 거에 기쁨을 느끼기도 해요. 내년에 졸업하고 다섯명 다 같은 학교로 갈 수는 없겠지만, 나중에 성인 돼서라도 서로 연락 하고 같이 서점가고 책 공유하고 그런 시간 가지는 사이였으면 좋겠어요.. :)
@wonnieman
@wonnieman 2 жыл бұрын
여기 댓글은 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네요...
@Hola-mc6yf
@Hola-mc6yf 2 жыл бұрын
소란스러운 세상에서 책방에서 만큼은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 하지만 책은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orion4231
@orion4231 5 ай бұрын
투박한 책 한권, 쌉쌀한 커피 한잔, 영혼을 울리는 음악만 있으면..
@Holysheeeeet
@Holysheeeeet 2 жыл бұрын
"진리는 금과 마찬가지로 그 성장에 의해서가 아니라, 금이 아닌 모든 것을 씻어냄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 Leo Tolstoy
@user-dh4ww6bu9t
@user-dh4ww6bu9t 2 жыл бұрын
이 음악을 들으면서 문득 든 생각이, 시간이 지나면 엄마가 해주셨던 김치볶음밥, 계란말이, 된장국, 파전 등등의 맛을 더이상 느끼지 못하고 볼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어요.. 시간이 조금이라도 천천히 간다면 엄마, 아빠, 동생, 그리고 강아지들과 지낼 시간이 조금 늘어날텐데..
@user-yx9cg3su5b
@user-yx9cg3su5b Жыл бұрын
작년 8월 여름방학,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노력했지만 너무 많은 절망과 좌절을 더이상 감당하기 힘들 때 쯤 짧은 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진학을 꿈꾸던 동네로 여행을 가서 그 동네에 있는 아주 오래된 책방에서 이 플레이리스트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이 저에겐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포기하고 싶어질 때면 이 플레이리스트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이제 그 오래된 책방이 있는 동네의 대학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라고 절대 말할 수 없지만, 인생 첫 목표였습니다. 짧은 여행이 없었다면, 이 플레이리스트가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수도 있는 목표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WorkingQuokka
@WorkingQuokka 2 жыл бұрын
막학기를 남겨두고 휴학하면서 자취를 할때였어요.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날에는 집 근처에 교보문고를 갔었는데 규모도 크고 앉아서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자주 갔었어요. 그때 시집을 많이 접했는데,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좌석에서 가만히 앉아 한 편 한 편 읽고 있으면 잔잔한 음악 소리와 함께 1층 점내 카페의 머신소리, 나란히 앉아있는 사람들이 책을 넘기는 소리, 점원들이 책을 옮기는 여러 소리들이 모여서 마음이 안정되더라구요. 헌책방 같은 소소함은 덜 할지라도 저는 그 공간이 좋았어요. 도서관의 엄숙함에 비해 다소 시끄럽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오히려 여러 소리들에 둘러쌓여있다보면 어지러운 마음들이 가라앉더라구요. 예쁜 말로 적힌 시를 읽으면서 '나도 조금은 이렇게 예쁘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곤 했는데 아직도 시를 좋아하지만 예쁘게 말하기는 힘드네요! 책방하면 보수동 책방골목 같은 헌책방이 즐비한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세련된 공간의 교보문고가 생각났어요ㅎㅎ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저도 광화문 교보문고를 참 좋아합니다 많은 책도 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면 설레고 좋은 기분과 함께 책을 구경하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ironship
@ironship Жыл бұрын
코딩할 때 자주 애용하는 플레이리스트. 요즘 같은 겨울엔 집에 우풍이 돌아서 이불 둘러 싸고 책상에 앉아서 옆에 귤바구니 놓고 이 플레이리스트 들으면서 코딩하면 그렇게 평화로워요.. 코딩은 전쟁과 같지만
@thedailyvibe247
@thedailyvibe247 Жыл бұрын
Can't wait to graduate, have my own job, buy a car, a house, move out, live on my own, pay my own bills, go out and have a late night drive while listening to this playlist. Sounds easy but it'll be hard, so I promise I'll enjoy every moment of it.
@user-hn1ii6rr3s
@user-hn1ii6rr3s 2 жыл бұрын
서점은 아니고 동네 산쪽에 있던 도서관이 있었어요 시립 도서관인데도 산에 박혀있어서 사람들이 잘 가지않던 곳이었어요 항상 가는 사람들만 가는? 저희 엄마는 책 냄새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거길 자주 가셨고 전 그때마다 따라갔어요 특히 비오는 날이 책냄새랑 눅눅한 비냄새랑 합쳐져서 너무 좋거든요? 제가 매일 앉던 자리 있는데 창문뷰는 그냥 다 나무랑 풀이고.. 그 사이로 비가 톡톡 내려오고 눅눅한 비냄새랑 고요한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간게 아마 6년전쯤인거같은데 거기가 자꾸 기억나요 지대 높은 곳에 위치해서 다른 자리로 바꾸면 시내가 한눈에 내다보이던..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오래전에 가신 곳이 많이 좋으셨나봐요 오늘 같이 비오는 날 더 생각날것 같아요
@user-oq4qm5ti3h
@user-oq4qm5ti3h 3 ай бұрын
방학 도중에 동네 도서관에 와서 책을 폈는데 뭔가 심심하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이 영상이 가장 먼저 생각나서 무작정 이어폰 꼽고 노래 들으면서 책 감상을 시작했는데, 얇은 블라인드 쳐진 창문 사이로 햇빛이 떨어져 책을 훑고 가는게 얼마나 낭만적이었는지 몰라요. 바로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하늘에 떼로 뭉쳐진 구름이 즐비한 오후 세시 였어요. 슬슬 날이 풀려 선선하고 시원하던 기분 좋은 공기였구요. 남기지 않으면 잊혀질 것 같아서 무작정 댓글창을 열어서 남겨봐요. 18년 짧은 인생 중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그 기억 덕분에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jinpark4731
@jinpark4731 2 жыл бұрын
90년대 중학생이던 저에게 동네 책방은 일종의 매점이었어요. 문제집, 참고서를 위해 정기적으로 드나들고 내 용돈으론 사는 건 꿈도 못 꿔 구경만 했던 하이틴 잡지들, 단행본 만화책들... 지금 생각하니 책방을 둘러싼 책장안에 얼마나 좋은 책들이 많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이제 그 책들을 알아 볼 눈이 생겼는데 동네 책방이 없네요.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받아주는 책방 아저씨가 없네요.
@user-jw4ir8xh5n
@user-jw4ir8xh5n 2 жыл бұрын
과거의 어떤 이가 이 책을 읽었을 때 어떤 마음이 였을까 마음이 머문 구절에 종이를 넘기던 손짓은 멈춰졌을까
@user-sm2fd6nz7q
@user-sm2fd6nz7q 2 жыл бұрын
다니는 화실이 인쇄골목에 위치해있어서 지나가기만해도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버스에서 내려 화실로 향하는 곳곳에 있는 헌책방들이 그저 잘하고 있다고,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위로해주는 기분이라… 점심이나 저녁 쉬는시간이 주어지면 가끔 혼자 나와서 책방에 들리곤하는데 헌책방에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책냄새와 늘 따스하게 맞아주시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표정이 너무 감사하게느껴집니다. 책방 2층다락에서 엎드려 책을 읽을 때마다 그냥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얼마나 하는지.., 아무리 원해도 결국 흐르는건 시간이니 항상 아쉬움을 안고 등을 돌립니다. 벌써 제 첫 시험이 일주일도 남지않았네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just_idealer
@just_idealer 2 жыл бұрын
전에 아주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이 생각나거나 또는 그 사람으로부터 혼자 상처를 받을 때면 서점을 찾았던 것 같아요. 혼자 내 상황에 공감이 가는 글을 읽고 또 그것을 마음에 담아보면서 그렇게라도 위로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때의 어린 나를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면 따뜻한 책 한 권을 건네주고 싶을 것 같아요:)
@user-ru9ht6lw6f
@user-ru9ht6lw6f Жыл бұрын
수많은 책 사이에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제목을 찾게되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책은 안읽어도 밖에 나가면 서점에 꼭 가게 돼요.
@gobongbop
@gobongbop 2 жыл бұрын
누군가 말을 걸지 않아서 좋아요🙂 오롯이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느낌이요 오래된 책 냄새를 특히나 좋아합니다💚
@on_ondo
@on_ondo 2 жыл бұрын
책방이나 서점 혹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때 그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책을 넘겨질 때 느껴지는 종이 냄새, 책 넘기는 소리, 가끔 들려오는 차분한 노래, 대화 소리 등 그 분위기가 정말 너무 좋아요... 요즘 핸드폰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저는 계속해서 종이책의 설렘을 간직하고 싶어요 플레이리스트 항상 잘 듣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께 차분하고 편안한 시간을 선물해주시는 거 같아요
@copy-that
@copy-that 2 жыл бұрын
친구랑 책을 빌리는 것에 대해서 설전을 벌였던 적이 있다. 그것은 손때의 유무와 시간으로 인한 책 냄새로 인한 개인차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난 역시 책을 빌리는 편이 더 좋았다. 누군가가 읽었던 책, 누군가가 손을 달달 떨면서 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감동적인 페이지에 눈물을 떨어트려 울퉁불퉁 책이 울게 만들기도 하고. 간혹 손이 많이 갔고 제본 상태가 엉망인 책들을 어떻게든 유지하려는 흔적이 눈에 보이기도 하다. 손때, 그 따스함. 아무도 건드리지 않은 그 공간에 하나씩 글자를 채워가는 느낌. 여러 집에 들러 그 집의 이야기를 담고 오는 '빌린 책'의 의의는 내게 더 크게 느껴졌다. 새로 산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온정과 따스함을.
@GOMDOLLS2
@GOMDOLLS2 2 жыл бұрын
홍차 한 잔 우려서 책 펼쳐놓고 바더웨님 헌책방 플리 듣고있으니 남 부러울 게 하나도 없네요.. 인생에서 쉽게 지나치는 자잘한 행복의 순간들을 확실하게 제 것으로 만드는 데 일조해주고 계십니다ㅎㅎ 고맙습니다!🙂👍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작은 행복 여러개 만들기~~ 감사합니다
@lemon_madeleine
@lemon_madeleine 2 жыл бұрын
서점만의 향이나 소리, 습도 모든게 다 좋지만 그곳에서 지금것 쌓아온 추억들 덕분에 서점이 더욱 좋아요.
@user-nr1pf6rt7j
@user-nr1pf6rt7j 2 жыл бұрын
이 플레이리스트는 진짜 오바 쪼금 떨어서 한달에 15번은 듣는 듯 진심 개 좋음 그 살짝 시원한 바람이 열어 놓은 창문을 타고 내 머리를 지나가는 장면이 그려짐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같은 상상을 하게돼서 기뻐요
@manmansong
@manmansong 2 жыл бұрын
빠르고 복잡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책방만큼은 느리게 흘러가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책방이 좋아요 전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요즘 같이 정신없고 더운 날들이면 시원하고 조용한 그리고 느린 서점이 생각이 나네요ㅎㅎ
@yuuchanni9
@yuuchanni9 Жыл бұрын
집으로 오는 길모퉁이에 노란 지붕 책방이 있었어요. 항상 늦게 집에 와야해서 문을 연 걸 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날은 유달리 늦은 시간까지 문을 안 닫길래 들어가볼까 하고 다가갔더니 작은 독서모임이 열렸더라고요. 거기에는 제 또래의 여학생도 있었고 선생님 같아 보이는 아저씨도 있었고 할머니도 계셨어요. 아, 나도 같이 읽고 싶어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차마 말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게 벌써 작년 여름이네요. 그 독서모임, 올 여름에도 열까요. 올해는 용기내서 말할 수 있을까요.
@proactiveoxygen
@proactiveoxygen 2 жыл бұрын
인류의 지혜가 담겨있어요. 아주 하찮고 쓸데없어 보이는 이야기조차도 오래도록 남을 귀중한 보물이지요.
@user-qm5vw4cm1b
@user-qm5vw4cm1b 2 жыл бұрын
여기 플레이리스트도 댓글들도 다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ㅠㅠ 오늘 꽤나 고단했던 하루인데 따수운 플레이리스트와 댓글들 덕분에 위로 받고 갑니다.. 문득 몇 년 전 약속 장소 근처에 있길래 우연히 들어갔다가 한참을 머물다 나온 헌책방이 생각나네요. 이거 들으니까 그날 그 책방의 공기, 헌책 냄새가 기억 속에서 피어올라요. 멀어서 다시 갈 엄두가 안 났는데 올 여름에 다시 다녀와야겠어요.
@user-pj6jt9mp2q
@user-pj6jt9mp2q 4 ай бұрын
여기 댓글들이 헌 책방 에서 나는 따스한 향기 같고 어린 시절 읽었던 아련한 소설 속의 한 페이지 같아요..
@hy7728
@hy7728 2 жыл бұрын
도서관은 참 낭만적인 곳인 것 같으면서도 어찌보면 되게 친숙한 공간인 것 같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과 상상으로만 해봤을 법한 동화같은 일들이 가득하면서도 어찌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비슷하게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
@user-mh9nt7jq1s
@user-mh9nt7jq1s 2 жыл бұрын
내년에 소설집 출간을 준비하는 소설가 지망생이에요. 우연히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기뻐요! 책을 읽으며 들어도 좋을 것 같은 그런 음악이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네요. 멀지 않은 날에, 이 플리의 음악이 좋다는 이유로 그 감정을 빌려 단편을 하나 끄적여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언젠가 저는 음악을 준비하고 작가님은 글을 준비해서 만나봐요 감사합니다:)
@jeonhabin0825
@jeonhabin0825 2 жыл бұрын
책방 특유의 그 냄새랑 적당히 들리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더불어서 책방에 딱 들어갈 때 그 순간 다른 공간인 것 같아요 오직 나만을 위한 공간,내 마음대로 책을 음미하고 눈에 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서 저는 책방이 좋은 것 같아요😊😊
@user-ef1kw1sd2e
@user-ef1kw1sd2e 2 жыл бұрын
고등학교 일상에 찌들어서 쉬는 주말이면 고3일지라도 꼭 1시간씩 산책을 하곤 해요 계절마다 듣는 플레이리스트가 정해져 있는데 여름이 다가오는 요즘 이 영상을 발견했고 요새는 이 영상을 틀고 자전거를 타곤 해요 사람이 많은 곳이든 적은 곳이든 나 혼자 음악을 들으며 산들 바람을 맞다 보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지고 또 집에 와서 공부도 잘 되더라고요 제가 몹시 힘들어 할 때 제 은사 분께서 일주일 중 하루는 즐기며 살아도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여러분도 바쁜 현대 사회에서 여러분만의 날을 만들어 하루의 행복으로 한 주를 살아가시면 좋겠어요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만 하세요!ᰔ
@FromJ_TV
@FromJ_TV Жыл бұрын
브금 이거 틀고 내 책 읽으려고했는데 댓글들을 보며 공감과 힐링을 선사받고 갑니다. 요새 재 자신도 자극적인 유튜브 영상이나 쇼츠에 영혼을 맡긴 듯이 무분별한 시간을 허비하는데 책과 하는 숨죽이는 이 공간에서의 시간이 잠깐 멈춤 , 숨을 쉬며 이 공간에 존재하는 나에 대한 자각을 일깨웁니다 우리 책과 함께 늘 늙어가요
@scp5785
@scp5785 23 күн бұрын
선율이 너무 곱고 좋아요.. 행복해지는 마음.. 평온함을 선물로 주는듯 합니다.. 이 마음 소중한 사람에게 전합니다♡
@clapclap31
@clapclap31 2 жыл бұрын
전 책읽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한달에 한 두번은 꼭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 읽어요 학교에서 도서부도 하고 있고요 책이랑 관련된 곳은 모두 좋아하는데 아직 책방은 가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가본적이 한번도 없는 곳인데도 책방을 생각하면 따뜻하고 고요하고 사람들의 온정과 부드러움이 녹아있는곳이라는 생각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서 손때뭍은 책을 쓸어내리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어른이 되기 전에, 책방에 꼭 가보고싶어요 책방에 가게 된다면, 그때는, 이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책을 고르려고요:)
@Gamsongseorae
@Gamsongseorae 2 жыл бұрын
꿈이 책방지기 되는 건데 현실적으로 고민만 하고 있어요…. 저 사진을 보니 진짜 책으로 둘어싸인 공간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저도 그런 책방 운영해 보고싶네요..
@user-ep8zl1il9h
@user-ep8zl1il9h 4 ай бұрын
이 댓글창이 하나의 헌책방 같아.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그들만의 이야기를 생각들을 담아내고 있는게 우연히 발견한 책방에 들어오게 된 것 같은 평화롭고 그리운 느낌.
@user-mw5uu2eu6j
@user-mw5uu2eu6j Жыл бұрын
사람은 책에게 위로 받으며 책으로 삶을 알아간다
@april5160
@april5160 2 жыл бұрын
겨울에 여름의 소리를 듣습니다 아주 좋네요
@user-my8bespresso
@user-my8bespresso Ай бұрын
마음이 힘들 때 책 냄새 맡고 있으면 편안해져요 새 읽을 책 고를 때 설렌다 오랜만에 느껴본 감정
@user-mw9rg1lo6p
@user-mw9rg1lo6p 2 жыл бұрын
예전의 초등학교에서 도서관을 정말 좋아했어요 매일같이 드나들었는데 이사를 가면서 가지 못하는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여름에 더위를 피하려는 학생들이 많이 몰렸던 복도를 지나가면 도서관이 나왔었는데 그 때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어요
@woohwa1212
@woohwa1212 2 жыл бұрын
책이 가득한 서점에 들어서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책 냄새, 조용한 분위기, 사각사각 책장 넘기는 소리. 표지가 눈에 띄어 무심코 펼쳐 본 책 속의 문장이 맘에 들어 사진을 찍어 두고는. 집에 돌아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면 다음날에 그 책을 사서 오곤 한다. 그 루트가 좋다.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장소.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그 루트 참 좋은 것 같습니다
@kimsin8102
@kimsin8102 2 жыл бұрын
책방..ㅠ 너무 가고싶어요.. 헌 책들이 종이 냄새를 풍기면서 차곡차곡 쌓여있는 헌책방에 간 적이 있었는데 입구에서 주인아저씨가 뭔가.. 무말랭이 같은 걸 말리고 계셨어요ㅋㅋㅋ 진짜 상냥하셨죠.. 궁금해서 여기저기 둘러봤었는데 옛날 책이나 신기한 책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어요...(춘화집도...)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아주 예쁜 추억이예요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무말랭이..ㅎㅎ 디테일한 추억이 좋네요ㅎㅎ 굿밤되세요~~
@aabbdd3800
@aabbdd3800 2 жыл бұрын
헌책방은 한 번밖에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서점은 정말….들어가는 순간부터 설레요 재밌는 책이 너무너무 많아서 다 사고싶은 걸 꾹 누르고 필요한 것만 사고 나오는 심정 이렇게 원통할 수가 없다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저도 서점가면 고르고 골라서 두권정도 사서 나오는데 참 좋아요ㅎㅎ
@user-ct2vw7gw9t
@user-ct2vw7gw9t 2 жыл бұрын
댓글만 읽어도 책 페이지 넘기는것 같네요 ㅎㅎ 음악도 좋고 댓글도 좋고 ☺️
@user-xh1br3no9p
@user-xh1br3no9p 4 ай бұрын
빛이 없는데 그 공간은 따뜻하고 북적이는 기분이 들어서,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어서 좋아해요
@user-zl1vr6cd7s
@user-zl1vr6cd7s Жыл бұрын
어릴 때 학교 도서관을 그렇게도 좋아했어요. 형편은 좋지 않고, 책은 읽고 싶어서. 학교에서의 그 묘하게 탁한 도서관의 공기와 책에 살짝 쌓인 먼지들도, 책의 한 페이지마다 넘겨질때의 조용한 소리도, 쉬는 시간이 되면 조금씩 들려오는 소음도, 도서관 바깥의 운동장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약간씩 창문을 타고 들어와 느껴지는 여름의 살짝은 눅눅하고 더운 바람도, 겨울에 스며드는 한기도, 전부 좋았어요. 지금 내가 서점을 가는 것을 좋아하는 건 단순히 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가서 느껴지는 사람들의 온기와 약간의 소음들도, 그리고 전자 매체에서 멀어져 아날로그를 즐기는 마음도, 내가 직접 수많은 책 중에서 보고 고를 수 있는 재미도,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쌓여가서 지금의 내가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요. 어릴 적에는 이해하지 못하고 읽고 넘어갔던 익숙한 책의 구절들이, 지금은 또 새로운 의미로 읽히는 게 새롭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로 인해 얻은 삶에서의 깨달음들도 좋아요. 책방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서점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참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rich.girl.
@rich.girl. 2 жыл бұрын
왠지 모르겠는데 책방이나 서점, 도서관에 가면 맘이 편안해져요~ 그래서 제주에서 숙소 잡을때도 도서관이 근처에 있는지 보게되더라구요ㅎㅎ
@bytheway_sh
@bytheway_sh 2 жыл бұрын
제주도 도서관.. 뭔가 더 감성적이네요
@hh-mr3du
@hh-mr3du 2 ай бұрын
10대 20대에 친구 만나는 장소였던 마산의 문화문고 생각나네요. 어느순간 다른 가게가 들어선 걸 알고는 참 섭섭하고 허무했더랬습니다. 많은 추억과 내 고향의 자존심이 없어진듯 했어요. 책과 책방을 사랑하시는 분이 이렇게 많군요. 댓글 재미있고. 많은 부분 공감되네요
@jinjin1129
@jinjin1129 2 жыл бұрын
오래 될수록 좋은 건 친구뿐만이 아니라 책도 그렇네요 누렇게 색이 바래 한장씩 넘길때마다 나는 쿰쿰한 냄새도 그렇게 기분좋을 수가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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