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SOUND CANVAS with 윤나라 | 책 속으로 침잠하는 달빛 바캉스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리스너 플레이리스트 시리즈 𝐒𝐎𝐔𝐍𝐃 𝐂𝐀𝐍𝐕𝐀𝐒 Vol.2_ 책 속으로 침잠하는 달빛 바캉스
Artist’s note
샤워하고 난 뒤, 선풍기 앞에서 속옷만 입은 채 시원한 보리차 혹은 커피를 마시며 책을 10분이라도 읽는 게 제 데일리 루틴이에요. 저에게 바캉스는 그렇게 책 속으로 침잠하는 매일의 시간이죠. 책 속 세계에 흠뻑 젖는 느낌을 내고자 약간의 판타지, 그리고 초현실주의를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창문이라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평소 작업에 쨍한 원색을 사용해 꽉 찬 느낌을 내는 편이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시원하고 투명하게 비어 있는 느낌으로 작업해 봤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플레이리스트가 아주 잠깐이더라도 꽤 근사한 바캉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운드 캔버스의 두 번째 콜라보는 윤나라 작가와 리스너 매거진 디렉터 현지혜가 함께했습니다.
About 윤나라 @nobodysnara
철학을 전공한 그래픽 아티스트 윤나라는 여성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고찰하고, 이를 간결한 선과 구성, 강렬한 색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기에만 아름다운 그림이 아닌, 관람객으로 하여금 어떠한 '생각'을 촉발시킬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I belong to no one, but myself.(나는 오직 내 자신에게만 속한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소 성나 보이는 모양의 선글라스를 쓰고 당당한 바디 제스처를 취하는 여성 캐릭터 'Ms NOBODY(미즈 노바디)'를 통해 강하고 주체적이며 자유로운 인간상을 그립니다.
[ Sound Canvas ]
사운드 캔버스는 리스너 매거진과 아티스트의 콜라보 플레이리스트입니다. 아티스트의 아트웍과 함께 리스너가 음악을 선곡합니다.
𝗘𝘃𝗲𝗿𝘆𝘄𝗵𝗲𝗿𝗲 𝗠𝘂𝘀𝗶𝗰❟ 𝗘𝘃𝗲𝗿𝘆𝘄𝗵𝗲𝗿𝗲 𝗟!𝘀𝘁𝗲𝗻𝗲𝗿
𝗟!𝘀𝘁𝗲𝗻𝗲𝗿 𝗠𝗮𝗴𝗮𝘇𝗶𝗻𝗲
#playlist #soundcanvas #listenermagazine

[@sofiewhiteley]

So perfect for hot summer nights 😎

[@nobodysnara5027]

이 플리가 여러분의 여름밤을 조금이라도 식혀줄 수 있기를✨🌌

[@user-td9gq5vj1q]

반신욕하면서 듣기에도 넘 좋네요❤

[@limlove539]

일러스트와 조화 무엇

[@user-lu4zw2ht7d]

플리 넘 취향 저격입니다 ㅎㅎ자주 업로드 해주세요

[@jinkim7783]

오우 밤에 듣기 좋은 플리네요 그림도 너무 유니크하고 좋아요🍑🎈

[@orothee637]

좋은 플레이리스트 감사해요♡ 저녁에 들으니 왠지 더 감성적인 느낌이 드네요 ㅎㅎ

[@user-nt4tr4lb8k]

찾았따 내 새벽감성 책임질 플리

[@Julia-lu6qf]

어머머 또 혼자 재밌는거하네🫢🫢

[@user-vq7ec9yg1b]

달빛 같이 노오란 스탠드 불 하나 켜놓고, 찬 기운이 식기전에 선풍기 머리를 꺾는다. 달달달 선풍기가 돌아가는 소리, 미풍의 얕은 바람에 펼친 책 페이지 모서리가 팔락팔락. 다 읽을 때까지 기다리라며 검지로 간질간질 종이 위의 바람을 달래다 "이제 됐어" 손을 떼면 기다렸다는 듯 넘어가는.

[@nobodysnara5027]

어맛 🥹🫶💖

[@listener_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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