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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저항의 축'을 움직여 중동을 불구덩이로 밀어 넣고 있는 이란이 한날한시에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수니파 극단조직 IS(이슬람국가)의 근거지를 때리면서 전쟁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자신들과 연계된 파르스 통신을 통해 성명을 내고 15일 새벽 이라크 쿠르디스탄 아르빌 지역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 모사드(Mossad)의 첩보 본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은 최근 발생한 이란 이슬람공화국 적들의 범죄에 대응해 3개의 모사드 본부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자신들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목표한 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폭발은 아르빌에서 북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지역과 미국 영사관 인근 지역, 민간인 거주지 등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안보위원회(KRSC)는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고, 사망자 중엔 지역 내 저명한 사업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아르빌 폭발과 거의 비슷한 시각, 시리아 알레포에 있는 IS 근거지에서도 공습에 의한 폭발이 발생했다.
혁명수비대는 추가 성명을 통해 “이란 내 공격의 가해자들, 특히 이슬람국가(IS)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이란 케르만시에서 열린 이란 국민영웅 가셈 솔레이마니 전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선 가방에 든 폭발물이 터지면서 100명 가까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시아파 맹주인 이란과 적대관계에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이 공격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밝혔고, 이란은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시리아 내 IS 공격에 의한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이스라엘 #이란 #중동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