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애교스러운 날씨 오던 봄이 꽃샘추위에 발길을 멈춥니다. 만개한 홍매화 청매화는 봄을 가득 품고 자전거길 옆 풀밭에는 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던 아가씨들은 흔적도 없고 할머니 몇 분이 비닐봉지 바람에 펄럭이며 무슨 나물인가 캐고 있더이다 그 옛날 그 아가씨들이 세월에 못 이겨 할머니가 되어 나물을 캐고 있겠지요? 할머니들 등에 봄 햇살이 따스하게 찾아왔으면.. 오늘도 안개비가 흩뿌리고 태양은 어디로 꽁꽁 숨어 버린 지 일주일째 중 늙은이 얼어 죽기 딱 좋은 날씨 아, 태양이 그립고 그립습니다. 자전거에 강아지 싣고 겨우 20K 타고 집으로.. 시거든 떫지나 말던지 얽었거든 검지나 말던지 설상가상의 치키니또 님의 고생 담을 봅니다. 그래도 앞으로 전진 또 전진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늘 수고 많으신데 항상 건강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