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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있는여행] 발걸음을 옮기며 만나는 임실, 순창, 곡성 구례 그리고 하동까지의 섬진강 길 | KBS 2011102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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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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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풍경이있는여행] 넉넉한 물길, 대지를 품다. - 섬진강 길
■ 시인의 영혼을 흔든 섬진강 - 임실 진메마을, 임실 구담마을
눈을 뜨는 아침부터 해 질 녘까지의 시간이 섬진강으로 채워지는 시인, 김용택. 섬진강을 이야기할 때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그는 인생이 늘 섬진강과 함께였다고 말한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진메마을은 섬진강을 품어 더 아름다운 곳. 오래된 마을 옛 사랑방,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숲 등. 추억이 마을 곳곳에 그리고 강변을 따라 쌓여있다. ‘산에서 어둠이 내려오면 가라앉으며 절정이다. 하루의 현상들이 저물 때 절정에 살고싶었다’라고 시인은 말한다. 관란헌 툇마루에 앉아 시인의 섬진강 이야기를 들어본다.
■ 강이 만드는 풍경 - 곡성 호곡리 줄배. 순창 장구목
곡성 호곡리에는 또 다른 섬진강의 풍경이 있다. 강을 가로지르며 오가는 작은 줄배. 마을 사람들에게는 생활의 한 모습이겠지만 외지인들에게는 영원하기를 바라는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그리고 아름다운 섬진강을 화폭에 그리는 송만규 화백. 그가 수묵화로 담아내기 좋아하는 곳은 단연 장구목이다. 갖가지 모양으로 뒤틀리고 구멍 난 바위는 그 자체로 풍경이 된다. 수묵화에서 갖는 선의 아름다운 가치들은 바위와 통한다고 느낀다.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걸어가 본다.
■ 시간을 달리는 기차 - 곡성증기기관차
옛 곡성역은 기차가 더는 정차하지 않는 역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증기기관차를 탈 수 있다.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10km를 달리는 이 열차는 길게 뻗은 섬진강을 만나는 색다른 방법의 하나. 섬진강을 옆에 두고 그리고 그 뒤로 곱게 물든 산을 바라보며 천천히 기관차는 달린다. 느려서 더 관망하기 좋은 이 열차는 어른들에게는 옛 기억을 떠올려주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며 또 다른 추억을 쌓는다. 이들 모두의 설레는 마음을 한가득 싣고 증기기관차는 오늘도 내일도 섬진강을 굽어보며 나아간다.
■ 풍요로움을 선물하는 섬진강 - 구례 화엄사 구층암, 하동 악양들
시월의 섬진강은 더 짙어진 물빛이 반짝인다. 그리고 물길을 따라 가을 풍경을 선보인다. 섬진강이 멀리 내려다보이는 구층암.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가을, 차 꽃과 함께 열리는 차씨를 따는 스님. 다른 식물들과 다르게 차씨는 가을에 심는단다. 겨울을 견디며 더 좋은 나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구층암에서 산사의 가을을 만난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섬진강을 품는 악양들을 만나다. 지난여름 뜨거웠던 볕 덕분에 알알이 익은 낱알은 황금 들판이다. 섬진강의 가을, 한해의 땀방울을 넉넉한 추수로 거둬들이며 또 다가올 계절을 준비하며 기다린다.
#섬진강 #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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