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았던 한 녀석.. 빠이빠이 🥲

아무도 가지 않는 김천역 뒤.. 으슥한 곳으로 가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북돋아주는 기관차들이 있었으니..
해외 수출용으로 주박시켜놓았다가 모종의 이유로
9년 가까이 제자리에 멈춰 선 이 기관차들..
하지만 여기엔 특별한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철도청 역삼각형 시절의 그린-옐로우 도색을 한 기관차가 남아있었다는 사실 😱
이 도색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는 녀석들은 국가철도공단 소속의
소위 '공단기'라고 부르는 차량 밖에 없는 줄 알았으나
김천역 뒤 으슥한 곳에 숨어있을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나요 😉
이제나 가나 저제나 가나 철도동호인들의 궁금증을 가중시키던 이 녀석들이
드디어 어제(7일) 드디어 김천을 출발해 창원으로 내려갔는데요
현장 담당자분들의 말로는 너무 오래 주박된 탓에 굴러갈 수는 있을까 걱정이었다고 하세요 😥
그래서 만약 굴러가지 않으면 트레일러를 통해서라도 옮기려고 했었는데
다행히도 다른 기관차에 연결되어 내려갈 수 있었지요 🚂
아쉽게도 저는 어제 다른 일때문에 수송하는 모습은 촬영할 수 없었는데요..
그렇다고 그동안 가만히 있었냐!
그건 아니죠 ❌
김천역에 주박해있을 당시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여기저기 아주 구석구석
영상에 담았습니다.
비록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누볐던
디젤기관차의 아름다운 마지막 모습을 레일리즘에서 감상하세요 💕
이와 관련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영상 하나가 있으니..
조만간 그것도 공개해볼게요 🙌
*본 영상은 한국철도(코레일) 명예기자 활동의 일환으로 촬영되었으며 사전 촬영승인과 현장 담당자 입회 하에 안전하게 촬영되었습니다.
*항공촬영협조 : 50사단
*Special Thanks to 한국철도 홍보문화실 김형걸 대리
#디젤기관차 #기차폐차 #기관차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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