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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연 탄생 100주년 기념 연주회
[지성자의 성금연 15현 음악세계]
2023. 05. 28 (일) 16:00
민속극장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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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락별곡
[작곡: 성금연, 재구성: 지성자,
15현 가야금: 지성자, 김보경, 해금:최태영, 아쟁: 조성재, 타악: 윤재영, 신승균, 이정민]
성금연 선생이 바리공주 설화를 듣고 그 감흥을 옮긴 곡이다. 부군인 지영희 명인이 오랜 기간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며 채집, 채보한 경기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재창조했으며, 경기 무속음악에서 사용되는 장단을 활용해 가야금 곡으로 만든 최초의 작품이다. 가야금 가락은 진도 지방의 무가에 바탕을 두고 있고, 장단은 경기지방의 리듬으로 이채로운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처음 발표되었던 1960년대 중반 당시에는 푸살-터벌림-봉등채-올림채 장단으로만 구성되어 있었으나, 지영희 명인의 작고 이후에 ‘도살풀이(지영희 작곡)’를 가야금 가락으로 만들어 첨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는 함께 연주하자고 했던 부군과의 이루지 못한 생전 약속을 음악에 담은 것이다. 2022년에는 전라북도립관현악단 위촉으로 협연곡으로도 편곡되어 연주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새가락별곡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도살풀이 장단에서 지영희의 해금 가락과 성금연의 가야금 가락이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또 아쟁을 추가하여 타악 연주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음악적 기교를 더했고, 원곡의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악을 중심으로 곡을 재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