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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도 지친 밤에
솔향기속 그대는
함께 별을 세다가
내품에 잠이 드셨네
이 시간이 지나면
광풍이 불지라도
깊은 꿈을 꾸시는
그대 깨우지 않겠오
이밤 안개가 지나고
파란 빛이 스미는데
바람이 지나면서
맺힌 이슬 떨구네요
잠에서 깬 그대는
여린 내 가슴속에
언약의 글 새기고
먼 길 떠나 가셨네
솔가지하나 꺽어
그대품에 드려서
오늘 일을 소소히
생각하게 하리오
난을 치던 손길이
생각속에 멈추고
화선지엔 그대의
글로만 채워\진다오
언약의 날이 되면
적어논 이 글들을
백리넘어서까지
펼쳐 보일것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