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제가 사는 동네는요, 겨울의 숨이 멎고 봄비가 한창 내리고 있어요. 다시 사랑하기 무섭고 지친다는 말 한 번 엄청난 상처를 받아본 사람에게서 자주 들리는 말이지요. 우울은 이따금씩 제 마음에 소리 없이 조용히 착륙하고선, 나의 온기를 개걸스럽게 먹으며 기생하더라고요. 그러곤,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기념품인 덜 아문 흉터를 놓고 떠나갔어요. 마음의 병엔 약도 안 드는데 말이에요 걸핏하면 찾아오는 우울에 지치기라도 할 무렵엔 평소엔 잘만 보이던 작은 소소한 행복마저도 잘 안 보이기도 하고요. 근데요 제가 입버릇처럼 자주 말 해왔듯 본인의 감정을 너무 부정하지는 말고, 자기 연민에 깊게 빠져 본인을 불쌍하게만 바라보지는 말아요. 문득 우울이 찾아올 때면 그저 그 감정을 바라보고만 있으면 아물어 가는 상처가 남아있겠지만 어느새 불안은 가라앉고 따뜻한 마음만 남아있을 거에요. 너무 힘들 때면, 주변에 힘듦은 털어놓아 보아요 털어놓을 곳이 없다면 이곳에 찾아와도 좋아요 사랑해요,
@seowol05 ай бұрын
[지난번 플리가 저작권 문제로 인해 삭제되었습니다🥲] 제가 쓴 소설들의 원글과, 유튜브에는 올리지 못 하였던 기타 글들은 전부 인스타그램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instagram.com/seowol0/ 0:09 겸 - 사랑은 내게 비극이어라 3:39 이영원 - 우리는 사랑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을지 몰라요 8:55 이영원 - 멀지 않은 날 널 부를게 11:16 단편선 - 소녀 (이문세 cover) (on.soundcloud.com/jTrWFzHfdPsFSehK8 ) 15:35 이예린 - 여전히 (on.soundcloud.com/wmfH3CoKukVf35hu6 ) 18:31 이예린 - 뜬구름 22:40 성휘 - 부서진 맘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