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003＞탈무드：세 명의 자매 ＠ 이스라엘 유태인 우화

[세 명의 자매]
옛날 옛적에, 세 명의 예쁜 딸을 둔 아버지가 있었어요. 큰딸은 아주 게으르고, 둘째딸은 남의 것을 훔치는 버릇이 있고, 셋째딸은 험담을 좋아하는 버릇이 있었어요.
어느 날, 부자 집의 아들 삼형제가 이 세 자매와 결혼하고 싶다고 청했어요. 그래서 세 자매의 아버지는 딸들이 가진 결점을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런데 부자는 그 점들을 고쳐가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어요. 이렇게 해서 세 자매는 시집을 가게 되었지요.
시아버지는 큰딸에게는 하녀들을 고용해 주었어요. 그래서 큰딸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둘째딸에게는 큰 창고의 열쇠를 주어서 갖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 가질 수 있게 해 주었어요. 셋째딸에게는 매일 "오늘은 험담할 것이 없느냐"고 물어보았어요.
어느 날, 세 자매의 아버지는 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사돈집을 찾아갔어요. 큰딸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아 즐겁다고 했고, 둘째딸은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했어요. 그런데 셋째딸은 시아버지가 매일 남의 이야기를 물어봐서 귀찮다고 했어요.
셋째딸의 아버지는 셋째딸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셋째딸은 시아버지까지도 험담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 이야기는 사람의 성격과 행동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도 해로울 수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