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008＞탈무드：하나님이 맡기신 보석 ＠ 이스라엘 유태인 우화

[하나님이 맡기신 보석]
옛날 어느 날, 랍비가 안식일에 예배당에서 설교를 하고 있을 때, 그의 두 아이가 집에서 갑자기 죽고 말았어요. 아내는 아이들의 시체를 이층으로 옮긴 뒤 흰 천으로 덮어주었어요.
랍비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그에게 물었어요.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어떤 사람이 저에게 귀중한 보석을 잘 보관해 달라고 맡기고 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주인이 나타나 맡긴 보석을 돌려 달라고 했어요.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랍비는 어렵지 않다는 듯이 대답했어요. "말할 것도 없이 맡은 보석은 주인에게 돌려주어야겠지."
그러자 아내가 울먹이며 말했어요. "실은 조금 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셨던 귀중한 보석 두 개를 찾아가셨어요. 이제 하늘로 돌아갔답니다."
랍비는 아내의 말을 알아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이 이야기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은 잠시 맡겨주신 것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맡겨주신 귀중한 보석과 같아요. 그들이 우리 곁을 떠날 때 슬프지만, 그들은 원래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기억해야 해요. 이 이야기는 우리가 받은 모든 것에 감사하고, 언젠가 그것을 돌려드릴 준비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