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지혜＜013＞탈무드：복수와 증오 ＠ 이스라엘 유태인 우화

[복수와 증오]
옛날에 한 남자가 친구에게 부탁했어요. "자네가 가지고 있는 칼을 좀 빌려 주게." 그런데 친구는 "싫다"라고 하며 거절했어요.
며칠이 지나서 이번에는 그 친구가 먼저 남자에게 찾아와 말했어요. "자네 말을 좀 빌려 주게나." 그러자 남자는 똑같이 "싫다"라고 말하며 거절했어요.
또 며칠이 지나서 이번에는 친구가 다시 찾아와 말했어요. "자네 말을 좀 빌려 주게나." 이번에는 남자가 말을 빌려주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자네는 자네 칼을 내게 빌려주지 않았으나, 나는 자네에게 내 말을 빌려 주겠네."
이 이야기는 증오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친구가 자기에게 친절하지 않았다고 똑같이 되갚아 주는 것은 증오입니다. 남자가 결국 친구에게 말을 빌려 준 것은 증오를 이겨내고, 용서하고, 친절을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이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어요. 누군가가 우리에게 친절하지 않다고 해서 똑같이 되갚아 주기보다는, 우리 마음을 넓게 열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르침과도 맞닿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