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보급선 : 심할 때는 대서양 -> 희망봉 -> 인도양 -> 수에즈 이태리 독일의 추축국은 시칠리에서 북아프리카 불과 수백km의 해상로. 영국의 보급선은 짧아도 지중해 관통항로 : 지브롤터 -> 몰타 -> 이집트 수천km 전황이 영국측에 압도적으로 불리해져 지중해 항로가 불가능할 때는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서 수 만km 지중해 관통 항로 : 독일 이태리 공군, 해군에 다굴당하면서 항해. 아프리카 우회항로 : 대서양에서 독일 u보트 위협을 안고 너무나 먼 수 만 km 거리를 항해. 지중해에서 독일 이태리측이 영국 선단을 다굴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영국측이 추축국 선단 다굴하기는 훨씬 어렵죠. 몰타를 지키기도 힘든 시기도 겪었지만 결국 보급에서 연합국측은 풍족했고, 추축국측은 보급선이 말라버렸습니다. 북아프리카 추축국과 영국군의 해상교통로는 비교도 될 수 없는 거리와 난이도 차이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짧디 짧은 해상보급로를 유지하지 못한 추축국은 그 자체만으로 전쟁을 승리할 자격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2차대전 당시 전세계 어디건 군대와 물자를 보낼 수 있었고, 독소전이 광활하다고 해도 북아프리카 전선의 전진과 후퇴 거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에서 전투가 벌어졌죠. 독소전의 전선면은 북아프리카와 비교할 수 없이 광활했지만 전선 종심의 깊이는 북아프리카 전선에 비하면 아주 짧은 편이었죠. 세계 지도를 펴놓고 보면 독일이 아무리 유럽과 소련을 휩쓸었어도 우물안 개구리에 해당하는 좁은 영역이죠. 2차대전만이 아니라 1차대전, 그 이전 나폴레옹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대혁명으로 부터 하면 대략 20년 정도 유럽이라는 우물을 휘저었고, 1차대전의 독일은 불과 4년, 2차대전의 독일은 6년 정도 유럽 근방의 좁은 영역에서 잠시 위세를 떨쳤던 것이죠. 영국과 그 뒤를 이은 미국, 영미 패권이 지난 수 백년 간 전세계를 사실상 좌지우지 했던 역사라고 생각됩니다. 개별 전투에서의 위대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패배하는 세력과 전투에서의 무수한 패배에도 전쟁에서 승리하는 세력의 차이.
@jeonkun4 жыл бұрын
이렇게 잘 분석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추축군의 보급문제는 정말 끔찍했죠...!! 추축군의 적은 영국군이 아니라 거리라고 할 정도로 심했으니까요. 독일군이 전술면에서 우위를 점했다하더라도 보급을 등한시해서 패배했다는건 참 허무한것 같습니다. 영미 세력의 경제력, 섬세함, 노련함이 돋보인 값진 승리입니다!
@이정식-f5w4 жыл бұрын
몰타를 잘 지킨게 또한 결정적인 원인도 있지 않았을까요 불침 항모라는 말도 있었구요
@vecyl4 жыл бұрын
읽고 보니까 진짜 그렇네요... 추축국들이 북아프리카 전선 보급선 유지가 훨씬 쉬웠음에도 끊겨버린 것만 봐도 해상보급 노하우의 차이가 엄청났다는 거네요... 결국은 현대 재래전의 기초 역시 해상장악이었네요...
@mookgon3 жыл бұрын
현대전에 대입해서 생각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진격로의 거리를 생각한다면 몽골 제국이 새삼 대단해 보이네요.
@scz83333 жыл бұрын
@@mookgon 몽골 정말 대단했죠. 분명 말 보다 독일 기갑차량들이 속도 더 빨랐지만, 독일 기갑군의 돌파 속도와 진출 거리는 몽골군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되는 수준. 세계지도나 지구본 놓고 독소전 영역 살펴보면 사실 겨우 보이는 정도의 좁은 영역에 지나지 않습니다. 반면 영국과 미국의 군사력 배치와 이동은 과장 약간 보태면 북극에서 남극, 5대양 및 거의 모든 대륙 차원이었습니다. (나폴레옹, 1차 2차대전의 독일은 모두 해양세력에게 좁아터진 유럽이라는 우물 안에 갖혔던 것. 독소전이 아무리 광활했다고 해도 우물.) 물론 몽골은 행운도 있었습니다. 유라시아 대륙 스텝 초원 지역 대부분은 인구밀도가 극히 희박해서 사실 전투고 뭐고 없이 그냥 스쳐지나가는 영역들 많고. 진격하는 몽골군에 대한 본격적인 저항은 만리장성 이남 중국대륙과 이슬람 그리고 중부유럽에서 시작되는 정도. 몽골과 영국의 차이점. 몽골은 주로 군사력에 의존해 강력하게 세계를 덥쳤지만 썰물과 같이 확 빠져버렸죠. 하지만 영국은 비군사적 측면의 세계표준을 확립해 사실상 오늘날 현대 세계 자체를 기본 포맷했습니다. 1. 의회 대의 민주주의 2. 자본주의 시장경제 및 산업혁명 3. 뉴턴 이후의 자연과학 혁명 4. 명확한 룰을 갖춘 근현대 스포츠 5. 현 최강국 미국 건국의 기초 나폴레옹 몰락 후 강력해진 프로이센과 그 프로이센을 바탕으로 비스마르크의 통일독일제국 정말 막강했었지만 저러한 세계표준 장악 근처에도 가지 못했죠. 물리학과 공학의 기본 중 기본 기초 단위 이름만 봐도 확인됩니다. 힘의 단위 뉴턴N, 일과 에너지 단위 쥴J, 일률의 단위 와트W, 절대온도 켈빈K. 아직 아인쉬타인 조차 단위명 없고. 물리, 화학, 생물, 지구화학, 여러 공학 부분에서 미국인 이름 딴 기본 단위명 역시 아직까지도 거의 찾아볼 수 없죠. 상대성이론이고 양자역학이고 아직은 뉴턴역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인 운동량, 에너지 등의 개념을 빌려 확장하는 수준인 것.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개념과 정의들이 수 없이 도입되고 양이 많아지면 비로서 새로운 표준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겠죠. 독일 축구의 막강함 흔히 독일 전차군단으로 비유하곤 합니다. 하지만 독일은 축구도 전차도 최초 개발이나 제도화한 적이 없었죠. 냉정히 평가한다면 재빠른 추격자 패스트 팔로워 정도. 물론 패스트 팔로워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니고, 특히 독일은 정말 대단한 추격자였죠.
@김그린-q9w4 жыл бұрын
관심 가는 영상들부터 정주행 중인데.. 뭔가 볼 게 갑자기 넘쳐나서 든~든~한 느낌이랄까 어느 세월에 다 보지? 하는 막막함이 싫지 않은 느낌?ㅋㅋ 앞으로도 양질 컨텐츠 부탁할게엽
사막 한가운데서 대포 맞고 대가리가 날라가거나 턍크 안에서 통구이가 되거나 운좋게 살아남는다면 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잇나 한탄하긋지.
@뽀통령-j9i4 жыл бұрын
영상자료가 너무없네요.....즉 볼게없음...그림판으로 설명그림이라도 추가하셔야
@kavin36953 жыл бұрын
팟캐스트가 유툽으로 옮겨온거라 영상자료가 빈약해 보일수 있습니다. 오디오 only 라고 보셔야해요. ^^
@오띠꼬띠23 жыл бұрын
요즘 최애 컨텐츠 전군님 ㄱㅅㄱㅅ
@주상희-d6l3 жыл бұрын
식사를 만들기도 어렵겠지만 곧 쉬어 버릴 듯(변질 우려)
@kaillus13 жыл бұрын
영국군은 저 무렵에 이미 미국으로부터 대량의 보급을 받아서 꽤 괜찮은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압니다. 소고기 스테이크 통조림에 야채 통조림도 먹었더라구요. (의외로 꽤 맛있었다 하더라구요) 독일은 저기서 씹기조차 힘든 시멘트 빵을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고기 통조림에 대해 이탈리아군은 '무솔리니 엉덩이'라고도 들었습니다.
@2023MooHyeon4 жыл бұрын
제가 보는 밀리터리 유투브 중에서 단연 독보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대한 자료는 어디서 구하시나요?
@jeonkun4 жыл бұрын
전쟁사 관련 책들에서 얻고 있습니다~
@rubylover664 жыл бұрын
처음부터 끝까지 잘들었습니다
@012세이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귀에 쏙쏙들어오네요!!
@jeonkun4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아수라발발타-g1o11 ай бұрын
사막이 엄청 더울것 같은데... 병사들 옷이 의외로 긴팔이랑 점퍼를 입고 있는 병사들이 많이 보이네요. 일교차가 큰 사막이라 밤에는 춥고, 낮에는 덥고... 병사들 진짜 힘들었겠어요.
@mookgon3 жыл бұрын
사막, 정글, 산악, 혹한. 어디가 최악일까. 그냥 단순한 궁금증.
@정복희-h5o Жыл бұрын
Tiger tuntura weather
@현이-d4d7 ай бұрын
개인적으로는 네 군데중 정글이 가장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습도, 온갖 벌레들과 독물들(독충, 독사, 독초등), 시야를 가리는 울창한 수풀등등
@주상희-d6l3 жыл бұрын
식품 유통기한이 긴 식품으로 공급하게 될 듯합니다. 맛없는 음식을 계속 먹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expert05094 жыл бұрын
흥미진진하네요!^^
@goldeneagle32184 жыл бұрын
정확한 독일 아프리카 군단 식량 정보에 꼬집어 비판을 못 하겠습니다. 놀랐습니다. 독일군이 비스켓과 맛없는 개인 식량및 토부룩 전투 후에 보급 창고 이야기 까지 알고 있는 전문가는 몇 없을겁니다.😳👍 제리켄에 물을 담아서 사용한것도.......휘발유 냄새 때문에 못 마실 정도 라고 했습니다. 독일군 차량의 잔고장 및 타이어 소모는 상상을 초월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jeonkun4 жыл бұрын
ㅎㅎ 정말 꼼꼼히 준비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일군이 그렇게나 끔찍한 음식을 먹고 지냈다는건 참 흥미로운것 같아요 ㅎㅎ
아프리카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유럽에서는 그때까지도 수레랑 말을 써서 보급했다죠... 그래도 식인종이 되거나 했던 섬나라 동맹 보다야는...
@정복희-h5o Жыл бұрын
Japan
@betman61454 жыл бұрын
아니 사막전..다큐 있음 National Geo에 알라메인 전투.. 없는건 아님..
@김명철-f2n4 жыл бұрын
2차대전 패전국의 공통점 보급실패
@user-bluering4 жыл бұрын
사진 몇장만 계속 돌려 쓰고 있어서 영상을 볼 필요는 전혀 없군요.
@markpark64504 жыл бұрын
kzbin.info/www/bejne/ombUhpSdo5pgias NG에서 사막전에 대해서 나온적이 있습니다.
@jeonkun4 жыл бұрын
오옹 감사합니다~~~
@마르두크-p2n3 жыл бұрын
뭐 한마디 하자면 독일은 제대로 된 보급자체를 못했음.역사학자들중 서류상으로는 보급이 됬지만 실제로는 보급이 안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음. 아프리카 전선 초기 유일한 독일군의 보급은 영국군이 제공했어요.
@주상희-d6l3 жыл бұрын
이런 걸 왜 공부해야 할까요? Middle East Asia나 북 Africa에 대한민국 건설사들이 적지 않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dubeyjackson17114 жыл бұрын
훈련소에서 먹던 이상한 약품맛 나는..갈증해소 안되는..약간 모래맛나는 그 물맛 아닐까
@박종구-y4p2 жыл бұрын
전군에게 카이로에서토브룩까지 물안주고걸어가게 해보고싶다
@천조국-l1d4 жыл бұрын
보급으로 승전한 몽고메리 보급으로 패전한 롬멜 보급에 살고 보급에 죽는 보생보사~
@1004-RIDER5 ай бұрын
❤❤❤❤
@주상희-d6l3 жыл бұрын
선진국들은 이미 자기나라 군대의 경험이 있지만 ~~ 그렇지만 우리는 책으로 읽어야 합니다. 책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시청각 교육은 쉽습니다.
@scz83334 жыл бұрын
만화영화 톰과 제리 : 2차대전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이름 따왔다는 설 고양이 톰, 쥐 제리 쥐가 고양이를 놀려먹는 만화죠. 제리 : 독일인을 의미합니다. 톰 또는 토미 : 영국인을 말합니다. 전에 어디선가 기사로 봤는데 톰과 제리라는 만화 영화 제목이 2차대전에서 왔다는 내용입니다. 작가가 의도하고 그랬는지 내용으로는 고양이와 쥐가 나오는데, 실제와 다른 점은 실제에서 토미 사막의 쥐는 영국군이었죠. 혹이나 작가가 2차대전 참전자의 가족일지 모른다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아니면 말고.
@homeclassic47804 жыл бұрын
...?
@데친오이4 жыл бұрын
현직 군인이신가요???
@-_.-_.-_.-_.-_.-_.-_.-_.2 жыл бұрын
???: 아프리카에서 3년동안 통조림만 먹고 전투한 썰푼다 !
@정복희-h5o Жыл бұрын
OMG OMG DESERT STEP SABANA
@이산하-x3y4 ай бұрын
중공군도 이기는것보다 먹는거그래서 흥남철수성공
@구본수-m8s2 жыл бұрын
내용이 너무 빈약함. 한 얘기 반복하고 반복하고 참고 사진도 반복됨. 당시 사용한 식량 사진이라도 구하시지...
@김동규-c6f3x3 жыл бұрын
룸멜을 비판할수 없는게 이탈리아군 전투력이 형편없었죠
@양원우-t1p4 жыл бұрын
독일이 일본군의 무타구치 렌야보다는 낫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betman61454 жыл бұрын
아니..독립군 하고 비교하면 어쩝니까?
@정재영-e3m2r3 жыл бұрын
5~6장도 안되는 사진 돌려쓰면서 39분을 다채우네 ㅋㅋㅋ
@김봉준-q4l4 жыл бұрын
오늘도 일빠~
@jeonkun4 жыл бұрын
ㅎㅎ 감사합니다
@양한길-i2t4 жыл бұрын
영어발음 너무 지나치게 굴리시는게 아닌지.. 누굴말하는지 자막보고 알정도네요 혹시 영어권에서 살다와서 그러신거라면 그냥 무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