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구야 너도 20km행군해봐라. 난 아직도 신교대에서 마지막 주에 먹었던 그 라면을 잊을수가 없다. 왕뚜껑이였지만 인생라면이였음. 그땐 첫행군+산길+비가엄청옴+야간행군이라 앞도 안보임+군장까지 가라없이 들고 했었는데 하..여름이여도 비때매 추웠는데 그때 딱 들이키는 라면국물이란.. 심지어 땀흘려서 염분이 필요했을때 먹는 라면은 하.. 극락임. 그뒤로 40KM나 100KM도 넘게 했었지만 행군은 신교대때가 제일 힘들었다. 허벅지는 다 쓸리고 신발은 다 젖어서 쉴때 계속 물퍼내야하고 물집은 어마어마하게 잡히고.. 군장은 무거워서 어깨끈때매 피멍들고 와 나 진짜 어떻게 그 끔직한 곳을 2년이나 버텼지.
@고양이-e5p15 күн бұрын
수영 비유 누가했냐. 아오... 비교할걸 비교해야지. 차라리 바다에 놀러갔는데 보트타고 너무 많이 떠내려간거임. 그래서 육지까지 6시간동안 계속 노저어서 구조된거임. 딱 그 타이밍에 지치고 추울때 먹는 라면느낌이지.
@이슬한잔물아일체5 күн бұрын
6:48 긁혀서 열심히 비유로 설명하는 군필 세균단들... 하지만 오히려 행군=운동정도로 이해하는 세구님ㅋㅋㅋㅋ
@우소네코15 күн бұрын
고세구님이 격었던 노가리 말씀해주시는게 너무나 좋아용
@kallikanlee637 күн бұрын
솔직히 겨울 행군 끝나고 컵라면? 이거 못 이김 ㄹㅇ 컵라면에서 단맛이 날 수도 있구나 싶었음 ㅋㅋㅋㅋㅋ
@happyday07-215 күн бұрын
그날 밤 새벽 4시 30분, 22시경에 시작한 행군 중간 발에는 물집 잡히고 어깨에 피멍 든 상태에 40kg의 군장을 잠시 내려두고 줄서서 받은 미지근한 육개장과 짧은 15분 정도의 휴식... 발은 차가워 감각이 둔하면서도 따가움과 동시에 가벼워진 어깨에선 짜릿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오간다. 후루룩.. 아.. 나는 배가 고팠던 걸까? 평소엔 생각도 않던 가족이 보고 싶다. 익숙하지 않은 허기와 고통이 온몸에 슬금슬금 번져간다. 다시 완전 군장을 하는 순간 어깨에 비릿한 통증과 함께 행군을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서서히, 점차 고통이 무뎌지고 한 걸음 두 걸음.. 행군은 장장 8시간 30분에 걸쳐 06시30분경 막사에 도착하고 비좁은 컨테이너 생활관에 모여있는 70명에 달하는 병사들과 함께 잠이 든다.
@드니-f8e7 күн бұрын
6:48 저런 라면류는 보통 중간 반환지점 길게 휴식 시간 잡을때 주는데 내 기억속에는 정말 죽도록 힘들어서 입맛없어서 안먹었던 기억이...걍 살려고 간단 당섭취랑 물만 먹었던.. 행군 복귀후에나 씻고 먹지.. 그리고 행군은 운동이 아니라 고문임 신체능력보단 정신력...
신교대에서 행군하고 휴식 시간에 육개장 사발면 작은거+콜라 줬는데 평생 먹은 컵라면 중 제일 맛있었음...
@성이름-o8h9c19 күн бұрын
공군 - 야간비행 지원 끝나고 10시~11시쯤 일직사관한테 허락받고 식당에 여러명 모여서 부식으로 나온 육개장 먹을 때 극락...
@별여19 күн бұрын
CQ라 직감할 때 야비 끝나고 대대 탕비실에서 라면해먹었는데ㅋㅋ
@GMJ-qb6mj19 күн бұрын
공익이지만 행군라면은 어찌 이해가 간다...
@넴주19 күн бұрын
공익이여도 훈련소는 나올텐데 행군은 하고 나가지 않나요? 아 아닌가 공익도 하는 건 사격이였나??
@GMJ-qb6mj19 күн бұрын
@넴주 저는 훈련소도 가지 않아서...
@Bam_Toth19 күн бұрын
요즘 행군 안해요
@LimJuk122219 күн бұрын
@@넴주 행군까지는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hsb990419 күн бұрын
공익 훈련소에서 하는 행군은 엄청 짧음
@user-dd116 күн бұрын
20kg이상 배낭 차고 한밤중에서 새벽까지 30~40km걸은 후에 먹는 육개장의 맛을... 세구가 알까?
@yoruriyathoo16 күн бұрын
5:27
@joestork64212 күн бұрын
훈련병 시절 비 오는 겨울날 판초우의 뒤집어쓰고 오리걸음을 대체 얼마나 굴리는지... 그러고 나서 연병장 한구석에 스텐 온수통 놓고 나눠준 육개장 컵라면, 머리가 징징 울리는 맛이었죠
@이화화19 күн бұрын
훈련소때 마지막주 행군 끝내고 육개장 받고 식당 가는데 힘 풀려서 라면 쏟은게 진짜 그때 하... 라면도 다시 못 받고 하...
@더컨19 күн бұрын
그냥. 그... 뭐라고 해야되지? 서러움 그냥 ㅋㅋ 내가 왜 여기 강제로 끌려와서 개처럼 구르면서 노역을 뛰어야하고.. 각종 이해 안되는 상황에 스트레스 풀만한 구석조차 마땅치 않은데 그 와중에 그냥.. 사회 생각나는 짠맛 한번 딱 들어가니까 어린시절 리마인드 되면서 그냥.. 개서러움
@sJet13 күн бұрын
훈련소 첫 30km행군.... 저녁에 출발해서 밤을새서 아침에 부대복귀하는 행군일정.... 새벽 0시경 주어지는 한시간 대휴식 시간에 나눠주는 육개장. 그것도 농심이 아닌 삼양육개장. 물은 끓인물을 식당에서 담아와서 나눠주는거라 뜨겁다와 따듯하다의 중간정도 온도라 오래둬도 면이 안익고 푸석푸석한데 녹초가된 몸과 깨질것같은 발바닥을 쉬게하며 미친듯이 맛있게 먹었던기억이 나네요... 한시간 휴식후 군장매고 다시 일어서아할땐 진짜 몸서리칠만큼 일어나기 싫어서 스트레스 존나받음
@8냥이부자16 күн бұрын
행군 끝나고 물집 때문에 절뚝거리는데도 막걸리 나눠주면 개같이 달려감 ㄹㅇ
@키자루-o4s15 күн бұрын
7:20 육개장은 전설입니다...
@고추장가오리볶음16 күн бұрын
행군 끝나고 먹는 라면이 미화라는 챗에 긁힌다.. 그럼 상황별 월드컵을 왜해 그냥 음식 월드컵을 하지!
@Looooooooooord19 күн бұрын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훈련 끝나고 내무반 들어왔을때 간식으로 캔 콜라 늘씬한거 줬었음, 당연히 냉장 보관은 사치였던지라 미적지근하게 톡 쏘는 탄산 맛이 지금도 안 잊혀짐...
@thinkwiselyactcleverly16 күн бұрын
혹한기때 3박4일 숙영하는데 밤에 왕뚜껑에 펄펄 끓인 물 부어서 먹는데 물 양을 충분히 못 넣기도 했고 기온이 영하 30도라 펄펄 끓는 물을 부었는데도 금방 식어버려서 라면이 설익음 ㅋㅋㅋㅋㅋ 그 설익어서 버적거리는 라면 씹으면서도 진짜 먹으면서 진짜 간절하게 한 그릇만 더 먹고 싶더라
@Forza._.DCFC._.Sempre16 күн бұрын
세구 미필이야?
@DlFl_DOG12 күн бұрын
보통 행복한 상황보다는 고된 상황에서 음식을 먹는게 맛있게 느껴지는데 군대란게 평화로운 21세기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몇안되는 불합리함의 결정체라 다른 선택지랑 비교 자체가 안됨. 체급이 다름
@어어-y3z19 күн бұрын
머리 애기같아서 귀엽네
@언플러그드보이-z1f19 күн бұрын
애기같아서가 아니라 애기인데요.
@Sorai_saki040915 күн бұрын
응애구
@포브스선정이딸이-l1i19 күн бұрын
육개장 개쩔지.. 난 부대가 매복을 나가서 한겨울에 매복나가서 6시간 덜덜 떨다 와서 씻고 나와서 컵라면 먹으면 진짜 고트였는데
@holypolarislee14 күн бұрын
0:12 나즈귤 ㅎㅎ
@newhippie432519 күн бұрын
개인적으론 행군라면 지금 생각하면 사람이 먹을만한 게 아니었음. 이유는 물이 거의 식었는데 심지어 모자라서 라면이 거의 안익은 상태니까.. 다만 당시에 개고생을 한 직후인데다가 입대 후 처음 먹는 사회의 맛이다보니 풀버프 받아서 맛있게 먹은거지. 라면으로 치면 차라리 세구가 말한 물놀이 하고 먹는 라면이 더 맛있는듯.
@enval374210 күн бұрын
단순히 행군을 하고 먹는다고 해서 쩌는게 아니고.... 군입대하고 1달만에 msg 먹는건데.. 진짜 사람 미친다고...
@railc847115 күн бұрын
세구세구 기여엉
@jjams980915 күн бұрын
1월 군번인데 설익은 컵라면 맛 잊을 수가 없음.. 더 기다렸어야 했는데..큿소
@Miki_Love-p1p9 күн бұрын
사발면이면 다행이지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이라 잘 익지도 않아서 오래 익혀야되서 별로였죠.
@hirooma59411 күн бұрын
저는 비록 짬뚜껑이었지만 너무 맛있었죠... 한입하면 그냥 녹아내리는 그 느낌 ㅋㅋㅋㅋ
@Macfly595119 күн бұрын
설익은 육개장면 잊지못해..
@유랑이-i9o19 күн бұрын
최고다
@user-hyoo122815 күн бұрын
난 훈련병 때(12월) 행군 끝나고도 설익은 라면 못 먹겠던데...차라리 뿌숴먹게 그냥 주지 왜 다 식은 물 넣어서 주나 속으로 원망했었음. 행군 끝나고 미지근한 물 담아준 컵라면보다 행군 중간에 준 자유시간인가? 초코바가 ㅈㅁㅌ이었음.
@플레이-o3p16 күн бұрын
일단 세구가 넘사로 귀여웡
@user-ku9uh9fp5r18 күн бұрын
군대서 먹은 라면맛 느껴보려고 추운데서 뽀글이 먹는데 그맛이 안남
@랑이-h2o7 күн бұрын
세구님이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대충 20킬로그램 맞춰서 배낭 하나 메고 밖에 나가서 한밤중에 그냥 터벅터벅 대충 5-6시간 정도 걷다가 길바닥에 앉아서 육개장을 드셔보시면 그게 무슨맛인지 알게 되실겁니다... 그게 왜 설익을수 밖에 없는지도...
@삼시세끼민초19 күн бұрын
육개장 사발면 꼭 행군까지 안해도됨 ㅈㄴ 힘든상황 끝나고 나서 먹으면 디지게 맛있음
@월영-o7z21 сағат бұрын
행군 끝나고 사발면은 안먹어봤는데... 파워에이드랑 스니커즈 받아서 그거먹었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파워에이드가 엄청 달고 맛있는 음료라는걸 느꼈음... 물론 지금은 안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동준-i9s19 күн бұрын
세구땅 사랑해요~💙💙
@아스키아16 күн бұрын
다들 행군 끝나고 6시간정도로 생각하시는데 내기억으로는 야간행군이 4주차인가에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힘들게 야간 행군하고 한달 만에 먹는 라면이라고 생각해야됨
@Oreoreoreoreoo19 күн бұрын
썸네일 보자마자 바로 들어왔다..ㅋㅋㅋㅋㅋ
@RayMirr6912 күн бұрын
그때 먹었던 육개장과 귤맛을 잊지 못한다..
@희스-h4l15 күн бұрын
진짜 겨울에 무릎까지 쌓인 눈 해치면서 행군하다가 육개장 먹었을때 마약하면 이런기분이 아닐까 싶더라 그후에 먹는 맛스타 한캔이면 바로지림
@Kkae_bi15 күн бұрын
아 고세구 ㅈㄴ 귀엽다
@또바기-g2r19 күн бұрын
전부 다 추억이 하나하나 깃들여 있는 음식들이네
@CodePsy-200118 күн бұрын
군대에서 행군 끝나고 먹으면 냉면이든 모시깽이든 다 존맛탱 되는거 아닌가
@Sonny-pv4so16 күн бұрын
이번 아바타는 진짜 찐잼민이같네
@MDkarma3 күн бұрын
ㅎㅎㅎㅎ 걍 육계장 저건 그냥 산속에서 낙오되서 헤매다가 겨우 수시간만에 겨우 등산객을 만나서 구조 받음과 동시에 먹게 되는 거라 생각하면 될 듯.. 인데.... 흠 나도 행군때 열외타서.. 군필이라도 저 맛을 모른다아아~~
@user-rv9jw7ko9e19 күн бұрын
잠깐 봤는데 침고이네...
@제육볶음-v2z16 күн бұрын
빡세게 운동하고 먹는 라면 정도가 아니라 죽기 직전까지 걷다가 잠깐 쉴때주는 라면인거임 ㅋㅋ
@BingBingFish12 күн бұрын
저는 한겨울 노가다 현장에서 벌벌 떨면서 열심히 일하다가 반장님이 폐자재 나무들로 불 피워서 구워준 양미리 구이가... 인생에서 먹은 제일 맛있는 음식이었어요 ㅠ 선채로 양미리 꼬치를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먹었는데 하....... 옛날 선조가 피난길에 얻어먹은 생선이 하도 맛있어서 은어라고 붙였다가 다시 한양에 돌아와 그 생선을 먹고 맛이 별로여서 도루묵이라고 했던 거랑 비슷한 느낌이랑까요.. 그때 이후로 맛있는 양미리는 못먹어봤어요 ㅋㅋㅋ
@Soboong9819 күн бұрын
진짜 입대 전후로도 라면 잘 안먹는데 이상하게 군대에선 보초서고 새벽에 섞어먹는 라면이 왜이렇게 맛있었지;; 전역후에는 가끔 생각나서 끓여먹으면 그 때 먹었던 맛이 절대아님;;
@schizophreniaPatient16 күн бұрын
행군 끝나고 종이컵에 막걸리 한잔에 저 사발면 없었고. 우리는 쌀국수 줬었는대. 평소에는 어떻게든 부셔서 버리기만했던 쌀국수 후루룩 다먹고 마지막 막걸리한잔 쭉 들이키면. 지친몸에 샤워 딱 하고 술기운에 바로 꿀잠 ㅋㅋ
@RoLaRiКүн бұрын
짧은머리 졸귀네
@호-h7q10 күн бұрын
천리행군 끝나고 먹은 막걸리 한잔을 잊을수가 없음
@oldmangaryy599718 күн бұрын
진짜 입소대대에서 훈련소 긴 시간동안 못먹다가 마지막 행군날에 개고생한 뒤에 먹던 사발면맛은 지금도 잊혀지질 않네요 킹정 킹아~~
@asuesa-u3u18 күн бұрын
행군 대휴식때 먹던 그 라면맛은 아직도 기억난다
@rollkim214018 күн бұрын
중국에 있다가 반년만에 귀국해서 먹었던 설렁탕 한그릇 기름지지 않고 깔끔한 맛 잊을수가 없음ㅋㅋ
@gus599319 күн бұрын
새벽 3시에 행군 끝나고 짐 정리 대충하고 급하게 먹던 육개장 컵라면 근데 추운 날씨때문에 물이 미지근해서 제대로 못먹었음..
@키득캐득캐득16 күн бұрын
썸네일을 고르지 않았다는건 미필이라는 것
@nurungiiii12 күн бұрын
새벽 폭설로 부식을 더블백에 넣어 5키로걸어서 옆 소초중대에 전해주고 부대복귀하고나서 먹은 간짬뽕을 잊지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