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순례길 영상들 찾아서 봐왔지만 역대 친절함이 묻어나는 영상, 역시 끝까지 배려를 하시는군요, 애청자들에게!!!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톱과젤리-z8y Жыл бұрын
와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숙소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ㅠㅠ
@고미라-y3c Жыл бұрын
저도 넘 가고싶었는데 아나로그시대사람에 연로해서~ 근데 방법을 찾았어요. 하나투어에서 생장부터는 아니고 9박10일로 걷는 일정이 있더라고요 올해 시도해 보렵니다^^ 시도해볼수 있는 젊음은 엄청 부러운거죠🤗
@single_bungle Жыл бұрын
꼭~~~이루시기를 응원합니다.......브엔까미노!!!!~~
@whistler75024 күн бұрын
선착순 공립형태이지만 실질적으로 소규모 사립인 알베르게도 있습니다. 아마도 작은 마을에 대규모공립을 둘 수 없어 사립알베르게를 지정해 공립형태로 운영하는 사립형 공립알베르게.
@SANTIAGOKIM Жыл бұрын
혹시 도움이 될까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사립 알베르게는 거의 안가고 공립만 주로 다녔는데 그것도 기부제 알베르게위주로 다녔습니다. 기부제 알베르게는 돈 넣는 함이 있어서 필요한 만큼 넣는 곳이고 대부분 교구회에서 운영합니다. 기부제 알베르게의 장점은 순례자들을 하나로 만든다는 겁니다. 봉사자분들이 적은 경우 식사준비부터 설거지 까지 같이하고 , 식사때는 모두 둘러앉아서 포도주마시고 또 노래도 합니다. 저는 아리랑을 주로 불렀네요. 수녀님께서 봉사하시는 경우 같이 노래부르고 기도회하고 특히 촛불 기도회는 옆사람 손을 잡고 축복해주는데 집사람이 워낙 많이 울어서 안아주기만 했던 기억납니다. 공립알베에서 만난 프랑스 할아버지 부부와 브라질 친구 또 스페인 돌싱남 등이 생각나네요. 영어가 짧지만 기부제 알베르게를 찾다보니 거의 외국인들하고만 지내게 됩니다. 그래서 정말 까미노에서 많은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기부제 공립 알베르게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인원제한이 보통 20명 전후이고 알베르게 앱으로 살펴보시고 가다보면 금방 알게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알베르게는 옥상에 세면장이 있는 곳이었는데 그곳에 약 20명이 모여서 같이 식사를 했고 같이 촛불 미사를드렸습니다 서로가 축복해 주면서, 거기계신 봉사자분들 모두와 함꼐요. 아 다락방 알베르게도 생각납니다. 작은 규모인데 봉사자분이 3명정도에 상당히 유쾌했던 분들인데 노래부로 놀았습니다 모두가 모여서요, 다락방에 쿠션깔고 침대없이 그냥 죽 늘어서서 자는 겁니다. 같이 걸었던 외국인은 거의 없었는데 공립 알베에서 만나다보니 정말 다들 친해져서 묵시아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는데 영어 못하는 독일 아가씨 그리고 영어못하는 집사람 둘이서 껴안고 뛰더라고요. 나름 감동이었습니다. 다들 까미노를 길을 걷는 것으로 아는데 까미노는 자기를 잊어버리는 곳 아닐까 합니다. 단순한 길이 아니고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만남에서 그들에서 치유를 받는 길입니다. 길에서 저는 참 많은 천사들을 만났는데 처음 발이 다 망가져서 길에서 쩔쩔 맬때 테이핑 해주던 서양 친구부터 내 얼굴에 입맞춤 해주면서 축복해주던 프랑스 수녀님까지 또 길에서 쉬는데 과일을 주고 가시는 아저씨부터 아침 식사중 도로에서 큰 트럭이 운전하고 가면서 빵빵 거리며 부엔 까미노를 외쳤던 장면까지 하나같이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삶이 지독하게 날 힘들게하고 인생에서 목적을 잃으면 있는거 다 버리시고 떠나 보시길 권합니다. 하지만 편안한것은 버리시고 그냥 아주 가볍게 있는 그대로 불편함 받아들이면서 그 까미노 길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너무많은 준비도 하지 마시고요, 그냥 있는 그대로 부딪쳐보세요. 인생에 전환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늘 좋은 길이 되시길 부엔까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