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수학여행을 설악산으로 갔는데 학생들은 흔들바위까지만 갈 수 있었고 울산바위는 안전상 통제를 했었죠. 예전에 울산바위에 올랐던 학생들이 실족사 하는 사고가 있어 그 후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은 못 올라가게 했다네요. 멀리서 울산바위 보니...와~ 너무 멋있어 여기까지 와서 저길 못 가보면 수학여행의 의미가 없지 않느냐...그래서 다음날 새벽에 친구 한명이랑 숙소를 탈출하야 울산바위를 향해 힘차게 갔는데...그 당시만 해도 등산 개념이 전혀 없었던지라 대충 왕복 세시간이면 충분하리라 예상했던게 대실수...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여관에 돌아오니 모두 어디론가 가고 없고 여관사람들 왈, 아침에 선생님들이 학생 둘이 없어졌다고 난리가 났다~~....전날, 권금성 케이블카 타지 말라는 얘길 듣고 몰래 탔다가 잡혀서 혼나고, 오후 일정인 비선대에 와서는 위험하니 절대 가지말라는 금강굴에 또 살금살금 올라갔다가 금강굴 입구에 떡 버티고 있던 선생님에게 들켜 또 혼났는데....우여곡절 끝에 선생님, 친구들과 다시 조우(?) 한 곳이 비룡폭포. 장쾌하게 떨어지는 폭포수 앞에서 원산폭격을 했습죠. 나이가 뾰록날까봐 고2때가 몇년도 였는지는 비밀입니다~...그 후 이상하게도 울산바위는 다시 가보질 못했는데 늦게 이 영상을 보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픈 마음이 용솟음 칩니다~
@MountainJSun3 жыл бұрын
ㅎㅎ 몰래 빠져나가 다녀오는 모습이 절로 그려지네요~ 전 쫄보라 그럴 생각을 못했는데 ㅎㅎ 예전 울산 바위 사진을 보면 등산로가 정말 무서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통제한게 아닌가 깊은데 그당시(5년전??? ㅎㅎ) 설악산 모습도 궁금하네요~ ㅎㅎ
@하트하트하트3 жыл бұрын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지금 부산에서 설악산 출발하는데 일출볼수 있음 좋겠어요~ 수학여행 설악산이후 처음인데 설렙니다
오늘(1/5)갔는데 12분 45초 쯤에 나오는 하늘색 안내 표지판은 안보이더라구요 어떤 산객에게 물어보니 바람이 쎄게 불어서 날아갔을 수도 있다고 하던데 진짜일지...?? 겨울산이라 조금 쓸쓸해 보였지만 그래도 능선들과 봉우리 울산바위 너무너무 웅장하고 멋있었습니다 국적 불문하고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을 사랑하는지 느낄수 있었네요 ㅎㅎ
@MountainJSun3 жыл бұрын
헐?? 일부러 치웠을 거 같진 않은데 정말 바람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ㅎㅎ
@호로날두2 жыл бұрын
입장료 현재 45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얼마나 돈을 벌려고 저러는지 한번에 1000원 인상 어이가 없어요
@구심적2 жыл бұрын
그래서 설악산 주지스님들(신흥사) 다툼이 심했요!!
@왕뚜꿩3 жыл бұрын
평소 산을 잘 안타는데 곰배령 정상 올라갔다 오고나서 할만하네? 이정도면 소공원-공룡능선-소공원 도전할수 있을까요? 여자분들도 갔다오는거 보면 할수 있을것도 같은데 다들 힘들다고 하셔서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