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내뱉는 양에 대한 강의도 많은데 호흡 압력 만능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요새 대부분 트레이너들은 호흡압력을 강화시켜서 밑에서 부터 위로 쏠 줄 알아야 고음에 도달 할 수 있다고 하는 의견이 대다수 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평소에 진짜 너~무 소심하셔서 남들이 듣지 못할 정도로 작게 말하시는 분 아닌 이상 너무 강한 호흡 압력은 성문 상압 하압 밸런스만 깨지고 고음이 오히려 더 안되는 방향이 아닌가 싶거든요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uhyeoncho Жыл бұрын
F=ma처럼 근탄성 공기역학이론이라고 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해당 공식에서 성문 내압과 성문 단면적, 성문 하압과 성문 상압을 통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관계성을 다루고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흔히 보신 내용에 따르면 매우 강한 성문 하압이 고음을 만들어준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물리적으로 접촉마저 적당히 필요한만큼 유지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고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 음정은 주파수.. 그러니까 진동수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고, 적당한 압력의 범위 내에서 성대 두께가 얇아져야 진동수가 많아지게 되면서 고음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두꺼운 기타줄을 아무리 세게 쳐봐야 얇은 줄보다 고음이 나지 않고, 헤드머신(줄감개)을 감아 줄의 탄성 자체를 높이지 않으면 고음이 나지 않는것과 같은 원리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메디컬 보이스 선생님께서 해당 컨텐츠를 제작해두신게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 레퍼런스도 송근호 선생님께서 기재해두셨으니 논문 찾아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Titze (1988) The physics of small-amplitude oscillation of the vocal folds Svec (2021) Integrative Insights into the Myoelastic-Aerodynamic Theory and Acoustics of Phonation. Scientific Tribute to Donald G. Miller Zhang (2016) Mechanics of human voice production and control Titze, Principles of voice production, Second printing
@윤재철-n4m10 ай бұрын
교육하시는 유튜브에 다른 일반인이 댓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노래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저의 경험과 의견을 저 분께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저도 말씀하신 호흡압력에 대한 트레이너분들 영상을 많이 봅니다. 좋은 도움도 되었구요 저는 그분들 영상보면서 느낀건 호흡압력을 통해서 일정한 호흡을 내야된다고 받아들이고 연습을 하니까 좋아졌습니다. 제대로 베이스라 2옥라정도 겨우 냈는데 지금은 더 올라가는 길이 느껴져서 연습하는 재미가 생겼거든요 특히 장효진쌤 강의를 처음부터 다 봤어요. 물론 돈주고 하느건 안하고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자료만요 첨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됐죠. 가성에 힘을 붙여야된다고 하는 소리 믿지말라고 하면서도 가성 나는 포인트에서 노래불러야된다 라는 말도 이해가 안됐구요 근데 최근 호흡압력에 대한 영상과 교육영상을 보면서 왜 호흡압력이 필요한지 느끼게되더라구요. 일정하게 쭉 뻗어주고 버티고 있어야하는데 그때 호흡 압력이 필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특히나 고음은 성대를 얇게 해서 버티지 않으면 삑사린데 무슨 삼두근 키우듯이 힘으로 버틸수는 없는거잖아요 ㅎㅎ 그때 호흡압력이라는 단어를 이해하게되었습니다 호흡 완전히 다 마시고 10초 버티고 완전히 다 뺴서 10초버티고 하라는것도 호흡압력에 써야되는 근육이나 그 부위를 알려주는거라는것도 알게되었구요 흔히 배에 힘줘! 똥꼬에 힘줘가 아니라. 횡경막!! 여튼 장효진썜이나 3옥타브 거기랑 가수 정진우형님 유튜브도 다 같은 개념을 서로만의 방식으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사실 뭐 사람마다 직접 경험한거에 대해서만 믿는거라 와닿지 않으실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몸으로 하는거라 공식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댓글쓰신분에게는 맞지 않는 방식일수도 있구요. 한번 장효진쌤 티칭하는 영상 다 보시고 연습 조금 해보시면 어떤 의미로 호흡압력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아시게 될거예요. 너무 길었네요 ㅎㅎ 혹시 댓글쓰신분이 보셨다고 ㅇㅇ이라고만 써주셔도 삭제하겠습니다!!
@Cute_Larva8 ай бұрын
@@윤재철-n4m 제목을 자극적으로 하시려고 호흡이 하는게 아니다라 하신거지 내용 보시면 '너무 강한 호흡, 너무 많은 호흡을 내뱉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호흡이 필요 없다고 하시지 않았어요
@달재-q5m6 ай бұрын
@@juhyeoncho호흡이 다는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게 맞죠. 호흡이 곧 소리의 근원아 에너지니까요. 그리고 노래는 듣기좋으면 장땡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피드백 학생의 소리가 선생님 소리보다 더 브리디하고 듣기좋네요. 이무진 양다일 느낌도 나고요. 저런 브리디한 소리는 감당할 호흡역량만 된다면 무적이라 생각해요. 그게안된다면 듣기는 더 안좋지만 쨍하고 접촉력 강한 소리를 내어 호흡을 아껴야겠죠.
@user-filmstar Жыл бұрын
와 진짜 숨 다뱉어도 단단한 소리가 내입에서 나오는거 보고 깜짝 놀랐네요😮 이 영상 하나로 진짜 큰거 배웠네요 ;;;
@김재환-l2l Жыл бұрын
색다른 접근이네요, 호흡에 집착했는데 과호흡이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junyeung_42711 ай бұрын
아마 가르치시는분들 모두가 필요한 호흡양을 쓰라고 했을걸요..? 독학하는분들중에 다소 광적으로 하나만 믿는 사람들이 있는것같아요 호흡뿐만 아니라 성대접촉, 압력 등등 모든게 복합적으로 적절하게 쓰여야 좋은 소리가 나올텐데 말이죠..
@real6su10 ай бұрын
가성에 성대를 붙이라고 하는 인간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황성원 Жыл бұрын
모든 건 적절한 균형이 중요하다.. 라는 말이네요 오늘도 열심히 좋은 정보 가져갑니다
@계란후라이같은은하계 Жыл бұрын
모든 운동에 필요한 것은 결국 균형이겠죠. 저도 압력을 줄였더니 오히려 노래가 너무 편한 적이 많았습니다.. 다만 전 아직 만족하지못해서
@mh87shin Жыл бұрын
나이는 저보다8살 어린데 노래는 저보다 8년 앞서 가시네요 배워보고싶네요😅
@야생꽃-h6y8 ай бұрын
지나가다 정답이 써져있는 썸네일 보고 들어왔네요. 혼자 취미로 독학하면서 5년동안 발성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노력했는데, 유투브에서 메이저 보컬트레이너들이 호흡만 강조해서, 호흡을 최대한 많이 들여마셔야되는줄 알고, 그렇게 반년을 했는데 노래 한 곡을 완곡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비 주류 트레이너(노래는 정말 잘하심)에게 직접 찾아갔더니, 그렇게 많은 호흡을 마실 필요 없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연습하는 노래가 박효신 야생화인데 호흡을 계속 과하게 마시보면 클라이막스로 갈 수록 호흡이 조금씩 위로 올라오는게 느껴집니다. 그게 호흡이 아니라 후두가 위로 밀려 올라오는 느낌이었던것같아요. 그러면서 소리도 뒤집혔구요. 비주류 트레이너의 말을 듣고, 클라이막스에서 오히려 소주 한잔 마실때 정도의 호흡만 들이 마쉬고 압력만 유지한 상태에서 마치 배 중간에선 호흡을 잡아주고, 배 밑에선 슬며시 밀어 올려주면서, 그 숨들이 다 연구개 쪽으로 향하고, 호흡 자체가 어디로 크게 새어 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호흡이 순환하면서 연구개와 폐가 호흡으로 연결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하니까 야생화를 완곡 할 힘이 생기더라구요. 정말 잘못된 지식 전파하는 보컬트레이너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이 분이 이 영상에서 말한게 정말 정답입니다.
@Elvis-m6m Жыл бұрын
주현님 성대가 커서 그런지 뭔가 접촉해서 소리 낼 때 남들보다 땡땡한 느낌
@장윤호-e7n2 ай бұрын
이 영상이 제일 중요한거 같음 뭐 죄다 호흡 깊이 들이마쉬고 불러야한다니까 하압으로 조져야되는건줄 앎 본인도 그랬고
@그레그레-d5f11 ай бұрын
선생님 궁금한게있는데요 결국 너무벌리지도 너무 닫지도않은성대모양을 유지하면서(적당한압으로) 그유지된성대에 호흡을입혀가며 노래를하는게 호흡을 강조하는 트레이너 및 연습하시는분들의 의견인것같은데요 물론 성대를 더많이접촉시킨소리나 호흡이많이섞인소리나 결국 두가지다 해야겠지만 성대모양만유지해두고 호흡으로하는게 원리상 맞는발성법이아닌지 궁금해서요 가수로 예를들면 박효신,전상근,이승기 등 이런분들소리들어보면 확실히 호흡소리가많이들리잖아요? 근데선생님영상에서는 호흡소리가안들릴정도로 성대를접촉시키는게 더맞는방식이라는 뉘앙스여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항상좋은영상 감사드립니다ㅎㅎ
@junyeung_42711 ай бұрын
노래에 감정이 섞인 스킬이랑 트레이너분들이 말씀하시는 올바른 발성이 달라서 그럴거예요
@달재-q5m6 ай бұрын
개인저인 취향이라 생각해요. 저도 피드백 예시로 낸 선생님소리보다 학생소리가 더 와닿고 좋더라고요. 선생님 소리는 분명 단단한 소리기는 한데 조금 부담스러운
@含月林3 күн бұрын
1:30
@VP-tt4kg3 ай бұрын
와 대박 엄청 연구 많이하신게 느껴지네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홍성원-g5d Жыл бұрын
압력을 유지하고 호흡을 '잘'써야 하는거지 호흡을 무작정 많이 쓰는게 아니죠. 근데 대부분의 경우에 호흡 쓰는 법 자체를 몰라서 일단 압력 유지하고 밀어주는 것 부터 시작하는게 맞긴 함.
@fantasticBull2 ай бұрын
드디어 깨달음. 성대접촉의 중요성을.. 그전까지는 목에 힘빼기, 호흡,연구개 조절, 마스께라 이런 것만 주구장창 연습했다.. 근데 결국 소리는 목에서 나는거라는거를 깨달아버렸음.. 목에 힘주지 말라는 말을 곧이 곧대로 들어서 아까운 시간낭비한거임.. 사실 성대접지를 잘한건지는 누구한테 확인받지 않아서 명확하지는 않음ㅋㅋ 근데 저음에서도 소리가 또렷하고, 호흡을 과하게 쓰지 않아도 고음이 쉽게 쉽게 올라감. 무슨 느낌이냐면 소리가 성대에서 새어나온다는게 느껴짐. 내가 이걸 깨닫게 된건 다니던 코노를 바꾸면서임. 음향 환경이 달라지니까 갑자기 귀가 트임. 두군데를 번갈아다니면서 좀 더 앵앵거려볼까? 이렇게 해볼까? 하다가 팍 트임.
@리플-s3y2 ай бұрын
여태 들이마시고 뱉는숨이 부족한줄 알고 , 호흡만 트레이닝 오지게 하다가 오히려 뱉는숨을 줄인다고 생각하니까 더 단단해지고 음역이 더 올라가네요 .. 와.... 3개월동안 뭐한거지...?
@Mohajippp11 ай бұрын
와 ;;;;;; 미쳤다 정말 감사합니다
@Mohajippp11 ай бұрын
(소리지르시는거 개뿜었네요)
@옥태견-q1p6 ай бұрын
성대를 덜닫으니까 벌어진성대로 같은음을 내려면 호흡이 더많이 빠져나가야 그 음이 유지되는거임. 그냥 성대 더 접촉시키면됌.
@Ar.H.W. Жыл бұрын
저는 예전에 음역대 넓고 두성 및 가성도 잘 됐는데 그동안 잘못 불렀는지 이제 안 되서 너무 아쉬워요...보면 따라부르고 싶은데...보컬을 배우면 다시 돌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