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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에는 선자령에 왔습니다. 선자령이란 이름은 강릉 쪽 계곡물에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이 곳으로 와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대관령마을휴게소~국사성황사~선자령~KT송신소~대관령마을휴게소를 거치는 탐방코스로 왕복 10km, 소요시간 4시간 ~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쌓인 눈은 처음입니다. 온통 하얀 세상입니다. 운무까지 겹치면서 시야가 짧고, 멀고 가까움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싸늘한 날씨에 몽환적인 이 분위기는 차분하고 무겁게 내려 앉은 눈처럼 마음도 가라 앉아버립니다.
미리 계획한 탐방로가 있었지만 의지대로 갈수는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의 경로만 내어 주었고, 모든 사람들은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산한 등산로는 조금이나마 부산 해집니다.
선자령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멀고 힘들었던가? 제 기억에는 ‘그렇지 않았다.’였는데 오늘은 좀 다릅니다. 눈 쌓인 길을 눈을 맞으며 지나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