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미술은 정말 그림의 기초를 이론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근데 어째서 대부분의 미대생들은 미대에 와서 “그동안의 입시미술의 방식을 버려야 한다”라고 하는 건가요?
@drawwoo3 жыл бұрын
뭐 각자 생각이 다들 다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학교는 항상 자신들이 원하는 학생을 뽑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본기가 중요시되는 과목을 만들어 시험을 칩니다 과목이 만들어진 초반에는 교수들이 의도한 기본기에 충실한 그림들을 뽑겠지만 모든사람이 다 그렇듯 초심을 잃게 되고 눈이 흐려지고 귀찮아 집니다 시간이 지나 그 과목이 고착화 되고 답안지가 나오게 되면 시간제한이 있는 입시미술 시험 특성상 짧은 시간안에 더 많이 더 강하게 그리는 그림이 어쩔수 없이 눈에 더 잘띄게 되고 원래의 취지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의 그림들을 평가자들이 뽑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렇게되면 학원에서는 어쩔수 없이 기본원리나 기본개념들보다는 더 강하게 짧은시간안에 많이 그리는 법을 가르치게 되니 입시미술의 방식을 버려야 한다 라는 말을 하는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