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고다. 근데 왜 자꾸 눈물이 나냐 ! 64세의 이시카와상의 주름진 얼굴 속에 19세의 푸릇푸릇 했던 '쓰가루카이교'의 얼굴. "카에라나이 니토도"는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청춘이자 고향에 대한 그리움. 인생이라는 것이 그러려니 하면서도, 홀로 먼 하늘을 쳐다보며 나도 모르게 찔끔 흘러내리는 눈물 한 방울. 늙어가는 육신의 아픔이겠지. 이시카와 상이 데뷔 50주년 기념 행사 때 그녀의 고향 구마모토 현지 인터뷰에서 그녀 역시 그 긴 기간동안 전국의 수많은 곳을 공연차 다니면서도 정착 고향을 방문한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고향이란 그런 곳인가 보다. 한 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그러나 한 시도 마음 속에서 떠나지 그런 곳. 고향 떠나본 사람들은 다 안다. 절절한 노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