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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KBS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보았다. 헤어진 가족을 만나며 흘리던 눈물 앞에 나역시 많은 눈물을 흘렸었다. 나뉜 지 75년, 헤어진 지 70년, 내 가족이 북에 있다면 나는 어떠할까. 무슨 말이 있어 그 아픔 표현할 수 있을까.
배정록답게 다시 걸어가기 2023.08. 31 재업로드를 하며
목련/배정록
- 그날을 기다리며 -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날
몽우릴 내밀며 목련이 찾아왔다
아직은 아니라고
죽을지도 모른다고
그날은 안 올지도 모른다고
고개 젓는 나를 보며
목련은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소리가 들린다고
그날은 온다고
흘린 눈물강 따라
임이 봄을 안고
오고 계시다고
이겨내면 된다고
이겨내야 한다고
삼천리강산에 봄은 꼭 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