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향기 The scent of plants (phytochem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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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들꽃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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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식물의 향기 The scent of plants
(phytochemical)
식물은 동물처럼 직접적으로 으르렁대며 싸울 수 없고 대신 식물체에서 나름대로 여러 화학물질들을 분비하는데, 꽃의 향기는 꽃가루받이 곤충을 유인하는 신호물질이고, 잎 줄기 뿌리에서 나는 향기는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물질이며, 이 물질들은 이웃해 있는 다른 식물들의 생장이나 발아 번식 등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런 생물현상을 '타감작용'(他感作用)이라 하고, 단순히 양분이나 물, 햇빛을 놓고 다툴 때는 ‘자원경쟁’ 정도로 구분하여 식물을 설명합니다.
꽃들은 멋진 색깔과 향기를 퍼뜨려 곤충들을 유혹하고 꽃가루받이를 이루는데, 꽃에 따라 찾아오는 곤충의 종류가 다른 것은 사람들의 관심과는 별개로 그들이 원하는 매개 곤충만이 감지할 수 있는 독창적인 성분의 화학 물질 즉 향기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짙은 향기를 내는 산국, 아까시나무, 배초향 등 꽃들은 벌, 꽃등에 나비 등 낮에 활발히 활동하는 곤충을 유혹하는데 크고 화려한 색깔의 꽃보다 작은 꽃일수록 향기가 짙습니다.
석양 무렵 만개하고 아침에 지는 박꽃 달맞이꽃 옥잠화 분꽃 등은 흰 꽃이 많고 짙은 향기를 내는 것이 특징으로 나방 등 야행성 곤충을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흰색은
어둠 속에서 향기를 따라 곤충이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잎이 향기를 내쁨는 것은 곤충들이 잎을 먹지 못하게 내쫓기 위해서 인데, 곤충이 달려들면 바로 잎의 맛을 떨어뜨리거나 움츠려 시들어버리는 내숭을 떠는 식물도 있고, 그들의 이런 별별 수단 덕분에 백리향이나 로즈마리 등 허브들이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를 수 있는 이유입니다. 단풍나무나 소나무 밑에는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데 단풍나무 낙엽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솔잎에 들어 있는 ‘갈로타닌’ 등이 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타감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줄기와 뿌리는 방어물질로 유액을 내보내는데 용담의
뿌리는 용의 쓸개처럼 아주 쓴맛이나고, 줄기를 자르면 피처럼 붉은 유액이 나오는 피나물, 노란 유액이 나오는 애기똥풀, 흰 유액이 나오는 왕고들빼기 박주가리 등과 신경을 마비 시키는 미치광이풀은 강력한 방어 물질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식물과 초식동물은 생존을 위한 싸움에서 각각의 대응 방식을 찾게 되었고, 결국은 각각의 대응 전략을 진화로 승화시켜서 지구 상에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식물들이 초식곤충이나 미생물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내는 물질을 통틀어 ‘파이토
캐미칼'(phytochemical).식물 화학물질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우리들의 건강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손상을 막아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로 껍질이 원색인 과일이나 과채류와 채소에 많이 들어 있고 우리는 이들을 식용히고 있습니다.
#들꽃 #야생화 #식물의향기

Пікірлер: 3
@이채복-r8n
@이채복-r8n 7 ай бұрын
식물에 대한 설명 유익하게 잘들었습니다
@영남김-l3n
@영남김-l3n 6 ай бұрын
창호야 고생 많다
@자연을벗삼아-q9r
@자연을벗삼아-q9r 7 ай бұрын
들꽃이야기 잘듣고갑니다
pumpkins #shorts
00:39
Mr Deg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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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становили аттракцион из-за дочки!
00:42
Victoria Port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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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이렇게 먹었더니 비염 노안 항암에 최고!
12:21
함께해요 맛나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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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럽기만 한 풀 냄새의 숨겨진 비밀|크랩
2:51
크랩 K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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