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배선옥의 시담시담] 8회 _빨간 단풍잎의 속삭임 같은 몽환적 리얼리즘 작가_시인 고경옥 / 진행 : 배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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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Пікірлер: 10
@손성란-b7z
@손성란-b7z 20 күн бұрын
제가 좋아하는 두 분을 한꺼번에 보고 듣고 느끼고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자신을 시로 대화로 진솔하게 허영없이 드러낼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자기삶에 충실하고 깊게 사랑하는 그 무엇이 하나쯤은 분명하고 그 사랑을 바라보며 느리지만 한 눈 팔지 않고 가고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고경옥시인은 그냥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시로 살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 삶처럼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아름다움이 있는 표현이 고시인의 시 곁으로 우리를 끌어 묶어놓는 것 같아요 재미있게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배선옥-s6t
@배선옥-s6t 20 күн бұрын
고맙습니다 선생님
@김을순-j6p
@김을순-j6p 20 күн бұрын
ㅎㅎ 바쁜중에 큰일하셨네요 두분 아름답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배선옥-s6t
@배선옥-s6t 20 күн бұрын
감사합니다
@규민곽-p1q
@규민곽-p1q 20 күн бұрын
진솔한 두 분의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배선옥-s6t
@배선옥-s6t 20 күн бұрын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배선옥-s6t
@배선옥-s6t 20 күн бұрын
리폼 고경옥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골라 봉지에 넣고 묶어 버리거나 혓바닥을 최대한 동원해 지우려고 안간힘을 쓴 적이 있다 멈칫 낡은 가구를 앞에 놓고 두툼한 붓을 든다 기도 같은 건 필요치 않지만 손가락에 힘을 빼고 신중한 터치에 몰두한다 몰두하면 할수록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잠시 엷어지거나 사라진다 얼룩도 흠집도 분노도 페인트 앞에선 방항하지 못한다 혓바닥 앞에선 목을빳빳하게 치켜들던 뻔뻔함도 빠른 붓질 아래선 그저 밑바닥에 불과할 뿐 한 겹 그리고 한 겹 때론 또 한 겹으로 너덜한 곳을 덮는다 세상에 용서 못 할 건 없다 거짓도 배신도 다 사람이 하는 일 페인트로 칠하고 덮는 사이 날이 밝는다
@배선옥-s6t
@배선옥-s6t 20 күн бұрын
상처의 속도 고경옥 햇빛 가까운 양지에서 세상을 일찍 알아 버린 영산홍의 바랜 입술을 본다 아직은 더 은밀하고 예뻐야 할 때인데 어찌 저리 되었누 또 다른 그늘진 한쪽에선 이제 막 진분홍 입술을 뾰족하게 내밀고 세상의 빛을 궁금해 하는 밝은 소란騷亂이 있다 좀 늦었지만 이제 얼마 동안 입술을 오물거리며 한껏 자태를 뽐내겠지 햇빛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랑에 빠져 남보다 일찍 몸을 연 꽃잎 빛바랜 입술이 늘어진 채 낡고 있다 세상을 먼저 안 만큼 상처의 속도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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