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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6일, 경찰에 "어머니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
실종 신고 3일 전, 어머니와 형이 살고 있는 집을 찾은 정씨는 어머니는 집에 없었고, 형으로부터 어머니가 등산을 갔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형도 친구와의 전화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 됐습니다.
'조용하고 착한 성격이지만, 도박빚이 많았다‘는 차남 정씨.
실종 신고자면서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별다른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서 풀려납니다.
한 달 후 강원도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 정씨의 어머니의 시신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경북 울진에서 정씨 형의 시신도 발견됩니다.
이후 정씨와 그의 아내까지 다시 유력한 용의자로 수사선상에 오르는데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정씨의 부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수사는 미궁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범인이 밝혀 집니다.
'인천 모자 살인 사건'을 파헤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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