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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수국다발이 아들에게 / 수국시인 정영심
아들아, 마음에 빗장 열고
세상 속으로 함께 가자
아침이면 엄마 찾아 울고 있는
너를 보며 엄마도 눈물이란다
내 눈 속에 하늘을 보며
1급 장애 눈시울엔 울음 섞인 하늘의 소리
내 아들 눈시울엔 넘쳐나는 꽃송이들
엄마도 웃음이란다
바다가 섬을 품듯, 섬이 또 등대를 품듯
너를 품고 살아온 이십구 년
아들아,
이제 와 돌아보니 너는
내 삶의 등대였다.
소풍 같은 여행길
먼바다 웃음소리 들으며
아들아, 세상 밖으로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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