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당신은 누구십니까-도종환

mistybluem.tist...
강으로 오라 하셔서 강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엔
수천개 햇살을 불러내어 찬란하게 하시더니
산그늘로 모조리 거두시고
바람이 가리키는 아무도 없는 강 끝으로
따라오라 하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숲으로 오라 하셔서
숲속으로 당신을 만나러 갔습니다
만나자 하시던 자리엔
일렁이는 나무 그림자를 대신 보내곤
몇날 몇밤을 붉은 나뭇잎과
함께 세우게 하시는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고개를 넘으라 하셔서 고개를 넘었습니다
고갯마루에 한 무리 기러기때를 먼저 보내시곤
그 중 한 마리 자꾸만 뒤돌아보게 하시며
하늘 저편으로 보내시는 뜻은 무엇입니까
저를 오솔길에서 세상 속으로 불러내시곤
세상의 거리 가득 물밀듯 밀려오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났단 사라지고
떠오르다간 잠겨가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상처와 고통을 더 먼저 주셨습니다
상처를 씻을 한 접시의 소금과 빈 갯벌 앞에 놓고
어둠 속에서
이 세상에 의미없이 오는 고통은 없다고
당신은 그렇게 써놓고 말이 없으셨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는 지금
풀벌레 울음으로도 흔들리는 여린 촛불입니다
당신이 붙이신 불이라
온몸을 태우고 있으나
제 작은 영혼보다
일만팔천 갑절 더 많은 어둠을 함께 보내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음악:Denean - To The Children

[@user-qx7sl5xt5p]

잘 감상하였습니다 그런분이 누구실까요 ? 높이 계시는 분 이실테지요 ! 고통을 받을 까닭이있다면 고통을 딛고 일어서야 겠지요 ! 일서서서 만나뵈야 되지 않을까요? !

[@user-vd7bh4en5u]

잔잔한 시낭송을 들으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kyonghwa33]

지금 모처럼 또 다시 듣게 되네요. 이 시낭독을 통해 그 쪽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 그리고 느껴지는 진정성에 종 종 들립니다. 고맙고요. 늘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yunhee4190]

감사합니다

[@sunflower-uv4ml]

@@yunhee4190 보이세요? 가슴으로 쓸어 안고 마음으로 느낌에 젖어있는 제 표정 ^^. 어찌 맘이 통했는지 뵐 수 있어 참 좋으네요. 꼭 건강 챙기시구요 또...

[@k.y.r7093]

목소리가 넘 좋아요 오래전 부터서 듣고 또 듣고있답니다 늘 건강하세요

[@yunhee419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user-km8pq4nh7m]

시낭송 너무 감사해요. 마음깊은곳으로 이끌어 주시네요.

[@yunhee4190]

마음에 들어 하시니 저도 감사합니다.

[@user-mm3gw2vd8l]

강으로 오라 하셔서 강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엔 수천개 햇살을 불러내어 찬란하게 하시더니 산그늘로 모조리 거두시고 .............................👍👍👍👍

[@user-or7sq8ih4k]

넘. 좋아요~~~^^ 잘듣고. 갑니다 감사. 함니다

[@yunhee4190]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user-cz7cl3lg2l]

매번 듣는데도 그분은 슬픔이 뚝뚝 떨구는 빗방울 처럼 가슴한켠 적셨습니다. 모든걸 다 내려놓고 이렇게 빠저드는 이순간이 이다지도 애틋하게 될 줄이야 . 전 선생님, 안녕하세요. 주말 오전 커피한잔 곁에 두고 또 웁니다.

[@yunhee4190]

반갑습니다

[@user-ko3kf9ro7k]

감사합니다 좋은낭송 .건강하세요.

[@yunhee4190]

종구님도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user-ti9tn3qh2i]

도종환의 시 너무좋아요

[@user-vj9qf8fd9p]

조용한 음악 고운 시어 감사합니다 ㆍ

[@user-yh6yk7dc5f]

당시는 누구십니까 내가 시 낭송을 이해하게 만드는 당시는 누구십니까 수고하셨습니다

[@yunhee419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그리고 함께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user-wh4ui2pg7j]

날 ~울리는 당신은......

[@user-ek6yc1oy3g]

시좋아하는초버임니다손아귀꼭잡아주세요목소리.목소리

[@yunhee419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잘 하실거에요

[@wooden-fish4676]

도종환씨는...본인의 시에 대해... 최소한의 도리도 지키지 않는....무책임한 사람!! 그 시들이 너무 불쌍하게 생각됩니다....

[@user-xv8rr9qx4b]

왜 이리도 슬플까 흐느끼는 소리에 눈물이 날것같은데 눈물보다 더한 감성이 가슴에 파고들어 이밤에 잠들지 못하는 기억속에 잔재들 천장에 말라붙은 돌아 올 수 없는 상처 하나ᆢ

[@user-iu9hd4qy1j]

당신은 누구세요 ? 사람은 누구나 고난과 시련이 있는거 고통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user-pp5gq7zw3h]

나의 영혼을 불태워 그대를 그리워합니다. 나의 당신~~

[@hearty6781]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나 입니다 우주의 일부분입니다 윤이 선생님 건강하세요

[@yunhee4190]

감사합니다

[@user-uu7pn6bl1r]

저또한 애청자구요 자칫하면 한마디의 말한마디로도 오해할수가 있는게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을 어떤 이유에서도 충분히 좋아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젊은사람들처럼 지나치게 부담줘선 안된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픈 사람에게 동감을 불어일으키는 유니님의 말씀도 그냥 그저 편하게 받아 들이소서 저도 어쩌면 님의 말씀에 넘어가기도 합니다만요

[@yunhee4190]

방긋~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user-nl7hv4ld3i]

당신은나~오른것을계속쫓아가야하는...

[@user-up9rp4zq8b]

시낭송을 예술로 승화시킨 당신은 누구십니까 ~.^^

[@JunYoo]

이리로 오라 해서 이리로 왔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여기서 만났습니다. 난 언제나 뒷북 인생 지각생 입니다. 잠 못이루는 밤이 될듯 합니다. 내 방에 많이 퍼다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yunhee419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마음에 들어 하시니 다행입니다.

[@user-rj3sp6ye8t]

햐.....비오는 오늘

[@user-ox5dd7uz2x]

지금 들어보니 진정한 시 내용을 알겠습니다 ,

[@yunhee4190]

그러셨군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user-dv3fq1cy4t]

~🥀

[@shine8434]

🙏🙏🙏

[@YoungKim6130]

강, 수천개 했쌀, 바람, 숲, 나무 그림자, 고개, 고겟마루, 기러기, 하늘저편, 오솔길, 한접시 소금, 촛불, ......온갓 자연으로 나의 감성을 보이려 노력하네요. 비유가 너무 만아요.

[@yunhee4190]

그렇게 들리시는군요 반갑습니다

[@jayouin2142]

시낭송에 관심이 있어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님의 낭송에 젖어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시를 풀어내시는 능력이 제일이신듯합니다. 블로그에 대려가면 안되겠죠?

[@yunhee4190]

이곳에 올려진 모든 '시'들은 "시'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집에 있는 조악한 기기로 녹음을 하다보니 잡음이 많네요.. 반갑습니다...설 연휴 잘보내시구요 ...

[@jayouin2142]

늦은시간 답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느지역에서 활동하시는지 정보가 없네요. 여튼 마음,정신 님의 낭송향기로 모두 힐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namsooseo4365]

시인의글도 당신의애절한낭송은 정말 마음을빠져 버리게하네요.

[@user-yi2wm1kc9k]

참으로 매혹적인고운목소리의 시낭송입니다 싯귀도 배경음악도 너무 좋습니다

[@yunhee4190]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johnbaek1971]

산으로 오라 하셔서 산으로 나갔읍니다.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yunhee4190]

반갑습니다.

[@zackgallegos2030]

Me gusta pero quisiera escucharlo en subtitulado. Graccias

[@yunhee4190]

Hola mucho gusto. Estoy leyendo poesía coreana. Gracias.

[@zackgallegos2030]

@@yunhee4190 me gustaria aprender 😀😀

[@yunhee4190]

@@zackgallegos2030 Primero debes poder entender coreano.

[@yjc615]

사랑하는 무언가를 잃은 슬픔 부모님 연인 가족 소중한 친구 그리고 조국 ~~ 도종환 시인님 이 시를 쓰셨을때 어떤 심정이셨을까요?

[@yunhee4190]

그러게요 요청 하시는 시들을 마주하면 시인들의 마음이 궁금하기도 합니다.제대로 읽었는지 염려스럽기도 하구요 반갑습니다

[@user-mc8mf7cn1t]

시인 도종환 의 시는 좋아했는데 정치인 도종환 은 (깨어진 접시꽃 당신) 처럼 싫습니다 그간 한여인 을 얼마나 씹어 진흙바닥 으로 내몰았나요 그 여인은 진흙바닥 에서도 고요히 일어나 오늘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 도종환 씨는 정치인으로써 만천하가 다 알아버렸듯이 시 가 아무리 좋은시 라도 이제는 좋은 시 답지 않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yunhee4190]

시는 그대로 시 자체 만으로 느끼시면 될것 같아요..~유니생각~

[@user-rc7bq8mv5u]

댓글자체가 ᆢ그런 마음으로는 시 를 안보시는게 좋을듯

[@YoungKim6130]

당신은 누구십니까-도종환 당신이 누구신지가 알려주는 순간을 기다리니까, 아직 숨쉽니다.그 당신도, 기다리는 기쁨으로 사세요.언젠가, 어디선가 만나는 순간을 꿈에 보고 싶어요.

[@yunhee4190]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user-ud7yj5nk4n]

한접시 소금 내민 좋은 길 동무

[@user-lm4uj2tr2n]

시를 왜 산문처럼 읽을까요? 시인들이 자작시를 읽을 때처럼 시의 행과 어휘의 강세 및 리듬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낭송을 하면 좋겠네요.

[@yunhee4190]

죄송합니다 저는 시낭송 전문가가 아니라서... 반갑습니다.

[@qnseksrmrqhr]

만나자 하시던 자리엔 일렁이는 나무 그림자를 대신 보내곤 몇날 몇밤을 붉은 나뭇잎과 함께 세우게 하시는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환절기 날씨 주의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qnseksrmrqhr]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는 지금 풀벌레 울음으로도 흔들리는 여린 촛불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당신이 붙이신 불이라 온몸을 태우고 있으나

[@qnseksrmrqhr]

새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qnseksrmrqhr]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늘 건강하시길..............

[@qnseksrmrqhr]

강으로 오라 하셔서 강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엔 수천개 햇살을 불러내어 찬란하게 하시더니 ................늘 건강하시길............3 산그늘로 모조리 거두시고

[@qnseksrmrqhr]

바람이 가리키는 아무도 없는 강 끝으로 따라오라 하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늘 건강하시길........... 숲으로 오라 하셔서 숲속으로 당신을 만나러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