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잘 보고있습니다. 소리배 없이는 이제 일상이 너무 지루해요.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서 민요를 부르고 싶어서 산책 하면서 매화타령, 창부타령 등을 불렀는데, 처음 뵙는 어르신이 다가오시더니,“국악과 학생이냐??? 우리 손녀도 대학생인데, 할머니가 용돈 좀 줘야겠다” 하시면서 저한테 10000원을 쥐어주셨어요. 너무 당황해서 괜찮다고 거절했지만, 어른이 주는 것은 받아야 된다며 꼭 훌륭하게 크라고 하셨어요. 저는 사실, 직장인인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는 날이네요. 비전공자도 전공자로 오해 받는 수업이에요. 소리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