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이나고 내가 어떻게 저런곳을 다녔던가 싶다 쌀알같은걸 잡고 밟고 올랐던 겁없던 40대 인수봉머리올리던 그 날보다 더 짜랏했던 선인봉 생각이 더 난다 58개 나의40대 나의 연인은 암벽이었다 등산을 즐기던 20대 암벽 한번해보고 싶단 생각들때 결혼했고 출산 사업 여행 취미 봉사활동으로 꽤나 바쁘고 의미있게 살았다 40되며 여고동무들과 맛난거 싸 건강삼아 동산이나 걷자고 다시 밟기 시작한 산이. 2박3일은 꿈도 못꾸던 등산 한번 해 보도 않은 친구들을 반강제로 때론 납치하듯이 태워서 전국을 돌아쳤으나 서서히 흥미가 해외산행으로 꽂히고 컴 메인에서본 백두산 두메양귀비 보러 백두산 공지를 뒤지고 서류나 만들고 음악방송이나 듣던 인터넷덕에 백두산트래킹을 다녀오고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라도 밟아보고파 신청도 해보고 빡신 산행을 즐겨 껌같던 관악삼성 불수사도북 용아들을 시작으로 릿지 암벽이 시작됐다 바라기였던 바위가 모두 발아래 있다 크다란 암벽 정상을 맞는 기쁨은 지리산 대청봉 한라산들과는 격이 다른 성취감과 감격스러움이 있었다 특히 울산 바위 날다람쥐처럼 뛰던 수많은 릿지와 암벽들, 귀바위 등정 약속을 끝으로 난 한국을 떠났다 그리운 암벽, 몇년 후 쓰던 하네스 장비 챙겨왔으나 줄한번 못걸어 보고 브로큰하우스로 보냈다 아까워.. 그게 끝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끝인 줄 알았던 그 그리움에 오늘도 자인을 보고 인수봉을 보다 손에 땀을 쥔다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다지. 빌레이 봐 줄 친구하나만 있다면.. 환갑이 넘어도 못다한 그 꿈을 버리지 못한다. 한국이라면 쉬운 일일텐데 말이다 제1선진국이란 나라들 살아봐도 모든것이 풍요롭고 편하고 부지런한 한국만한 나라가 없다 내가 다시 돌아가면 어라운드70세 난 그땐 암벽 못할거 같아 예전에 함께 등반했던 70대의 그 할머니 처럼. 이런 영상만 봐도 벌써 손에 땀이 나는 걸. 해외살이에 얻은건 새가슴뿐인가
@낙화유수-s4x4 жыл бұрын
님이 생각하는게 저하고 비숫하네요 저도 십년동안 암벽타다가 시골로 오면서 그만뒀는대 장비는 창고한켠에 잠자고 있읍니다 이제는 동네산책길에 만족하고 있읍니다
@안이-r9x3 жыл бұрын
저는 이제 암벽을 접하고 산타러 다니는 20살인데 저도 훗날 나이와 시간에 못타게 된다면 추억이 많이 들것같네요 매순간 후외없이 몸을 던지고 즐겨야겠습니다 ㅎㅎ
@woal79493 жыл бұрын
멋진 글이네요. 존경합니다
@김종수-k2u9c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robotflex8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이금자-w2d9c2 жыл бұрын
너무멎있어요.잘하시는모습보니저도인수봉타보고싶내요.잘바습니다
@youngminkim51818 ай бұрын
와~~~ ❤❤❤
@tonyloveschuncheon75783 жыл бұрын
45년전 어린나이로 인수봉을 거의 두레박 퍼 올리듯 선배들이 이끌어 주어서 올랐는데 이후 43살까지 바위에 미쳐 살았지요. 옛날일을 회상하며 영상을 봅니다. 당시엔 장비도 열악하여 고난이도 등반은 힘들었지요.
@davidhume47292 жыл бұрын
저도 82년부터 89년까지 인수 선인 장군봉 울산바위 구곡폭포 토왕성. 다녔는데 30년 안다니다 지금 동영상 보고 있네요. 취나드 궁형크랙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esprendo7 жыл бұрын
잘 봤습니다 멋져요!!
@야채토마토2 жыл бұрын
0:39 모든 클라이머들의 선망의 대상은 인수봉이 아니라 엘 캐피탄 이죠… ㅎㅎㅎ
@somanyVideo2 жыл бұрын
설마 인수봉은 걸어가는 루트가 없이 저렇게 기어올라 가야하는건가..
@Josanghyeon6 жыл бұрын
스파이더맨인가요?
@파퀴벌래2 жыл бұрын
와 개신기하네ㅋㅋ
@순남-k9j4 жыл бұрын
죽기 전에 인수봉을 올라야 할텐데...
@YangiTheCat8 жыл бұрын
gosu
@jjlee14606 жыл бұрын
대체왜 ? 목숨걸고 그렇게 올라갑니까 ??? 좋은길로도 정상가면 그만인데 ! 각자 자기만에 성취욕이 있겟지만 절대 반대 입니다
@mykim07126 жыл бұрын
이거 하는게 단순히 등산 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벽타는게 목적인거에요 어케보면 재미를 위함도 있죠 "런닝머신 왜 달립니까? 어차피 제자리인데" 또는 "공원에서 조깅왜합니까 어차피 공원안인데??" 라고 비유하여 생각해보시면 간단할거같아요
@jamielee226 жыл бұрын
자기가 안한다고, 그리고 못한다고, 또!!!!! 위험하다고 해서..그딴말 하지마세요 듣기 굉장히 거북하네요. 스스로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데에 옳다 그르다 할 수 없는겁니다. 가족이라면 반대겠지만 남이하는거에 감나라 배나라 하는거 정말 무례하고 꼴보기 싫어요. 알겠습니까?
@김형동-r3t5 жыл бұрын
암벽등반...클라이밍... 안전장비 갖추고 하시는 거 보이지요? 안전만 잘 지킨다면 최고의 스포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