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가로등, 가수 유성 [원곡 진미령]

[@건반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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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산-v4u]

소녀와 가로등 가로등은 조용한 밤에 창백하게 켜진다 소녀는 밤을 사랑하지 어둔밤에는 별이 있는데 멀어져간 사랑이 그곳에 살고 있으므로 별이 없는 흐린 밤에는 소녀는 너무 슬퍼 창백한 눈물이 방울져 소녀를 이미 알고 있는 가로등이 언젠가부터 별빛처럼 은은하게 소녀를 감싸주곤 했지 이 후로도 오랫동안 소녀는 별이 없는 밤에도 외롭지 않았어 보이지 않는 별이라도 곁에는 달래주는 가로등이 항상 서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