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필로소피]*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벼운 시선으로 조명하며 시작됩니다. 첫 트랙인 ‘칫챗’은 삶 속에서 한 번쯤 느껴봤을, 죽음을 향한 충동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이를 청자와 공유하려는 시도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절망의 나열이 아니라, 그 감정을 음악적 대화로 풀어내려는 일종의 권유입니다. 이후의 트랙들에서는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욕망과 갈등을 간접적으로 탐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곡인 ‘우리 다시 만난다면’은 대화의 마무리로, 대화 상대와의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앨범을 마무리합니다. 2부 *[르네상스]*는 한층 심오한 여정으로, 탄생과 죽음이라는 양극단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펼칩니다. 첫 트랙 ‘Demian’은 알을 깨고 나오려는 화자의 내적 갈등을 상징합니다. 알을 깨지 못하면 생은 멈추고, 깨뜨리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갑니다. 이후의 곡들은 삶 속에서의 회의감, 무력감, 희망, 그리고 투쟁을 다양한 감정적 결로 풀어내며, 결국 화자는 고독 속에서 스스로에게 안녕을 고합니다. *[필로소피]*가 대화적 성격을 띠었다면, *[르네상스]*는 내면의 독백으로 그려집니다. 마지막 3부 ‘Requiem’은 *[르네상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생을 다한 후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이 곡은 미래 세대가 우리를 위해 부르는 진혼곡으로, 떠난 자와 남은 자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의 투쟁을 아우르는 전체 서사가 여기서 완성됩니다. 이는 단순한 죽음의 종결이 아니라, 생의 여정이 다른 세대의 기억 속에서 계속됨을 암시합니다.
@Bllom-ryt19 күн бұрын
철학책 읽는 것은 알레프노래를 들어보는 것과 같다.
@wlemforhs88Күн бұрын
내가 새벽에 숨죽여 울 때마다 조용히 위로해 주는 노래... 알레프 노래 들으면 기분도 조금 나아지고 좋음
@무근지-d4z19 күн бұрын
칫챗 듣고 위로 많이 받았어요 죽고싶을때 나한테 손 내밀어준 음악이 있어 지금까지 살아있나 싶어요
@규-v6f19 күн бұрын
내가 알레프를 좋아하는 이유를 말해보라 하면 그냥 아무 말 없이 알레프 노래 모음집을 틀어주고 싶음
0:00 chit chat 2:47 D.F.Y (Die For You) 5:54 내 사랑은 저 아래에 9:14 To summer didn’t shine for us 12:13 땅 위의 집 15:33 Gabriel 16:05 우리 다시 만난다면 19:33 Demian 24:58 미끄러진 밤 28:37 쿵 31:55 Moodswing 35:21 네가 살아있다면 38:55 거짓말조차 믿었네 42:55 Holiday 45:41 Sound of life 47:3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50:49 Requiem
@user-fz8gb4vi9y17 күн бұрын
저 올해 젤 마니 들은 아티스트가 알레프님이더라구여! ㅎㅎ 항상 노래로 힘을 얻어요 오래 보아요 우리 :)
@fntlqpf1812 күн бұрын
저돕
@user-gh6fk2ym3o19 күн бұрын
알레프의 모든 곡을 사랑함
@이태영-c1g19 күн бұрын
칫챗을 듣고 이런 음악과 이야기가 이 세상에 존재함에 가만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살아가고 사랑하기에. 우리는 또 죽습니다.
@1113cardician5 күн бұрын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
@bsoh802719 күн бұрын
후렴구 비트가 신나고 좋아요...
@벵-y9n19 күн бұрын
알레프 님. 음악은 인생에 관한 한권의 책을 읽는것 같아서 좋아요… 여운이 남는.. 음악 ❤ 오늘 라방.. 퇴근중에 운전 하냐고 얼굴 잘 못 봐서 아쉬웠어요~😢 가까운 시일내 또 부탁드려요~~
@코용이-d9v19 күн бұрын
알레프가 말아주는 플리❤
@dxntbesxsad19 күн бұрын
흑흑 사랑해요
@김윤호-j5m18 күн бұрын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제게 말해보라 한다면 하루하루 달라지는 저의 마음은 그때그때마다 다른 노래를 꺼낼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노래를 제게 말해보라 한다면 주저없이 알레프의 노래들을 꺼낼 것입니다.
@user-xm5wo9be9o3 күн бұрын
칫챗 진짜 좋다ㄷㄷㄷㄷ
@누리_2317 күн бұрын
정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래 너무 잘 듣고 있고 항상 우울하고 깊게 빠지기 전에 알레프님 노래를 들으며 마치 제 심정을 털어놓는것 마냥 같이 따라부르면서 우울을 털어내려 노력하였고 특히 칫챗을 많이 들었는데 첫곡이 칫챗이라 너무너무 좋네요 항상 오프라인저장해서 어디 나가는 빈 시간에 노래 듣고 있습니다 어쩜 이리 잘 아시는지 아시기까지도 많은 힘든일이 계셨을텐데 지금은 앞으로 쭉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알레프님 덕분에 우울에서 꽤나 멀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광희-r6y19 күн бұрын
칫챗 최애곡..
@taereans746619 күн бұрын
I NEED THIS ALBUM SO BAD I LISTEN TO THIS PLAYLIST AND DIDN'T FEEL LIKE AN HOUR HAS PASSED
@nada_157115 күн бұрын
좋은 앨범 감사합니다 이렇게 길게 앨범을 음미할수 있어서 좋아요... 진정한 음악가....
@ily15705 күн бұрын
thank you for the playlist and the sublime description ❤❤
@좋은일이생기길-t4v15 күн бұрын
좋은 음악으로 따뜻한 연말을 보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shshak19 күн бұрын
정재야 사랑해
@미역-g5c15 күн бұрын
이렇게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주셔서 고맙삼미다❤
@우뇽이형님19 күн бұрын
너무 좋다 ㅠㅠ
@gogogos217 күн бұрын
영상 설명란 읽고 박수쳤습니다ㅜㅜ 칫챗 매일 듣고 있는데 다른 노래들도 들어봐야겠어요! 음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레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