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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사랑스런 10살 쌍둥이 아들 딸이 있어요. 어느날 7분 동생 아들이 영어학원에 다녀와서 저에게 말을 걸었어요.
"엄마, 왜 영어로 I 는 대문자로만 쓰는줄 알아? 그건 내가 제일 소중하기 때문이야♡"
사실 아이들이 돌아올때 까지가 제가 작곡하고 홈 레코딩 하는 시간인데요. 그날의 작업은 마무리 해야했지만 이번 앨범의 방향을 정해준 고마운 대화 였어요☺️
그때 까지만 해도 두번째 발레클래스 앨범을 구상 하면서 이번 앨범의 컨셉을 뭐로 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어요. 앨범의 모든 곡을 작곡할 자신이 없었기에 편곡할 클래식 곡들을 찾고 있었는데...
아들의 말에 저의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편곡 하려던 곡을 접어 두고 제 느낌대로 만들어 본 곡이 이 앨범의 첫머리에 오게 되었네요.
아직은 부족하다 생각하는 지금 이 순간의 저의 음악도 소중하고, 모든 발레 댄서들 모두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춤추는 소중한 "I"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발레에 집중하고 계실,
조용히 음악에 귀기울여 주실,
다른 일을 하시며 한켠에 플레이 버튼을 눌러 주신 분들...
한분 한분 을 소중하게 축복하는 마음으로 녹음했습니다.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이 영상 제작을 위해서 수고를 아끼지 않은 아름다운 한예종 발레리나 강서연 양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