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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haikovsky #lenskysaria #flute #렌스키의아리아
Jiwon Suh flute
Kang-Eun Cho piano
Dress Bom
27. Jan. 2024, Seoul Arts Center
싱그러운 봄 기운 만끽하고 계신가요!
요즘 보고싶은 영화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5월 1일 개봉한다는 ‘차이코프스키의 아내’에 꽂혀서 마침 제가 독주회 2부 첫곡으로 연주한 그의 작품을 업로드해요!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에 나오는 렌스키의 아리아로 이 오페라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원작을 바탕으로 작곡했는데, 엇갈린 운명으로 헤어진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어요. 질투심에 절친한 친구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결투 전에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면서도 젊은 날의 좋았던 기억들을 회상하며 부르는 노랜데 어떻게 이렇게 서정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이 곡은 오래 전부터 바이올린 솔로로도 연주가 많이 된 곡인데 최근 몇년 전부터 플루트 연주자들도 즐겨하는 곡이 되었어요. 그래서 저도 도전해봤습니다.
여러 감정들이 뒤엉켜 있는 이 곡 들으시면서 나의 찬란했던 시절도 떠올려보시고 즐거운 주말 맞이하세요!
날마다 행복한 건 아니지만 행복한 일들은 매일 있다는 말이 많이 공감되는 요즘이에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어디로, 오,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내 젊은 날의 화려했던 시절은
날 위해 앞으로의 나날들은
무엇을 준비해 두고 있을까?
시선을 집중해 무언가를 찾으려 해도
모든 것이 어둠으로 덮여있네
발버둥 쳐 봐도 운명은 공정한 것
화살이 나를 관통해 내가 쓰러져도
또는 화살이 나를 스쳐 지나가도
뭐든 축복이지
꿈의 시간도 삶과 죽음도 다 때가 있는 법
걱정으로 가득 찬 날도 축복이요.
어둠이 찾아와도 축복이요.
새벽 여명이 트면 밝은 햇살이 반짝일 것이고 그럼 난
어쩌면 신비한 어둠의 무덤 속으로 들어가게되겠지
망각의 강의 흐르는 물살은
젊은 시인의 기억을 삼켜버릴 것이고
세상은 날 잊겠지
그러나 그대여그대여...
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