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11,974
[앵커]
어제 낮 경북 울진군 근남면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산림당국은 어제 저녁부터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산불지휘통제소가 마련된 울진국유림 관리소에 나와있습니다.
이 일대는 산불로 자욱한 연기와 매캐한 냄새로 뒤덮여있습니다.
현장에는 조금 전부터 진화헬기가 투입돼 진화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밤사이 산불특수진화대 등 8백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소방당국도 민가 주변에 방어선을 세우고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했는데요.
오늘 오전 5시 기준으로 산불 진화율은 65%, 산불 영향구역은 14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앞서 울진군은 울진군 읍남리 등 4개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는데요.
현재 마을회관 등 5곳에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산불 현장 인근에 있던 자동차 정비소와 사찰 등 8개 시설이 불에 탔습니다.
산불은 어제 낮 12시쯤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의 한 야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 울진읍 방면으로 번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8시 반에 산불 대응 3단계와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앵커]
울진은 지난 3월에 대형산불이 발생했었는데 이번 산불도 대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네, 산림당국은 산불 영향구역이 10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산림청은 지금까지 진화율이 65%에 이르면서 지난번처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진화헬기 40대를 투입해 오전 중으로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산불이 도로 낙석방지 철망 공사 도중 용접 불꽃이 튀면서 산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발화 원인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산림청
▣ KBS 기사 원문보기 : news.kbs.co.kr/...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