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4차 로잔대회, 지나치게 서구교회 의식"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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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үн бұрын

[CBS 뉴스] "4차 로잔대회, 지나치게 서구교회 의식" 지적
[앵커]
지난 달 폐막한 제4차 로잔대회에 대해
여러가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비서구권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눈엔 띕니다.
지나치게 서구교회만 의식했다는 지적입니다.
자세한 내용 오요셉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폐막한 제4차 로잔대회에서
비서구권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서구 중심 선교를 넘어
다중심적 선교로 나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교회를
지나치게 의식했다는 지적입니다.
남미 신학자인 루스 빠디야 박사가
'정의'를 주제로 한 설교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회 둘째날 설교시간, 빠디야 박사는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불의,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날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규모 폭격을 단행하면서
5백여 명이 사망한 날로,
루스 빠디야는 이스라엘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일부 세대주의 종말론자들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루스 빠디야 드보스 / 웨스턴 신학교 교수, INFEMIT 멤버]
너무나 많은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마치 구약성경 이스라엘 백성인 것처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아동, 여성, 남성에 대한 살인과 고문, 파괴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자 일부 참가자들이
하마스를 옹호한다는 식으로 항의했고,
조직위원장 데이비드 베넷은
다음날 빠디야 박사의 동의도 없이
해당 설교 내용에 대한 사과의 편지를
전체 참가자들에게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집행부의 일방적인 대응은
또다른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세대주의 신학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가 미국이란 점에서
대회 집행부가 지나치게
미국의 영향력을 의식했다는 겁니다.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비서구권 그리스도인들은
다양한 의견을 검열하고 침묵시키는 태도라며 비판했습니다.
결국 대회 집행부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해당 설교에 대한 루스 빠디야의
입장을 정리한 편지를 참가자들에게 다시 발송했습니다.
다중심적 선교로 변화하는 시점에,
서구 교회와 비서구 교회 간의
극명한 시각 차이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루쓰 빠디야는 박사는
"이번 4차 로잔대회가 '다중심적 선교'를 강조했지만
정작 세계교회의 다양성이 충분히
표현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예배 형식과 찬양 인도, 대회 운영 등이
모두 서구교회 중심적이었고,
메시지도 개인적 신앙 차원에 그치고 말았다는 겁니다.
대회 기간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고통의 소식이 들려왔지만,
탄식과 애통, 회개의 시간을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루스 빠디야 드보스 / 웨스턴 신학교 교수, INFEMIT 멤버]
제가 성경의 부름이라고 생각하는, 세상의 현실에 직면해 깊이 성찰하고 애도하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현실을 더 냉정하게 바라보고, 고통과 상처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맥락 속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대회 프로그램에서 그런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특별히 50주년을 맞은
이번 4차 로잔대회는 로잔의 총체적 선교 정신보단
서구의 선교 동원 유산만이 강조됐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루스 빠디야 박사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신앙을 행동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서 볼 수 있듯
정의는 복음의 주변부 문제가 아니라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스 빠디야 드보스 / 웨스턴 신학교 교수, INFEMIT 멤버]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을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 하고, 억압받는 자들을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것은 모두 정의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서의 말씀을 외치며 희년을 선포했습니다. 모든 땅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가고, 노예들이 자유를 찾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세상으로 보내진 대로 너를 보냈다'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의 부르심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라는 부르심입니다.
루스 빠디야 박사는 한국교회를 향해서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역사를 발전시켜왔다며
오늘날 마주하고 있는 문화적 사회적 도전 앞에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복음을 세상 속에 드러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Пікірлер: 23
@-biblefact3118
@-biblefact3118 Күн бұрын
여기에는 곧 사람들이 이 뉴스를 다 보기도 전에 이런 댓글을 달 것이다. '로잔대회 = 종교통합 WCC' '차별금지법, 동성애 반대!' '회개하라~ 유기성 목사' 정말 단편적이고 무지성인 사람들은... 이들은 세계의 교회들과 선교권이 무엇을 고민하는지는 관심 조차 없다.
@JS-ce4ej
@JS-ce4ej 22 сағат бұрын
로잔대회가 무려 4차인데, 우리 나라는 눈 감고, 귀 닫고, 마치 한국에서 이제 새로 생긴 이단 정도로 생각하는게 웃김... 우리 나라는 선교하면 비전트립, 단기 선교라는 명목으로 자기 자녀들 여행이나 갔다오면 좋아라 하는게 다인게 현실인데... 우리 나라에서 이정도 로잔 대회가 진행된 것도 대단..
@엘-z6w
@엘-z6w 12 сағат бұрын
로잔이 설립이후 당최 무슨 역할을 했다꼬~??? 이번 인천로잔이후 한국교회에 무신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이리들 난리질~? 빌리그렘 아들래미 불러다가 집회하면 마치 빌리그램 100만 여의도 집회이후 대부흥을 이룬 역사가 반복되기라도 할 것처럼 망상을 품는 것과 무슨 차이가~???
@JS-ce4ej
@JS-ce4ej 12 сағат бұрын
@@엘-z6w 한국이라는 키워드를 지워보고, 3차 이후에 하나님의 선교가 공식적으로 다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이후 하나님의 선교가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하게 되었는지 보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세계 교회들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책이나, 지금까지 논의된 로잔대회(1,2,3,4차) 문서를 한 번 보는게 더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교회가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교에 교회가 하나님의 도구로써 참여하는 것 뿐입니다. 한국교회가 무슨 큰 기여를 할 것이라서 난리가 아니라, 단지 당파 싸움, 정치 싸움으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상태, 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나라 교회는 서로 물어 뜯고 난리인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sangyeulro9610
@sangyeulro9610 7 сағат бұрын
@@엘-z6w 1차~3차 대회를 통해 복음주의 진영의 연합, 미전도 종족 선교, 모든 민족이 자신들의 언어로 성경을 읽고 듣게하자는 선교운동의 구심점 역활을 해왔고, 선교 한국과 같은 선교 동원 운동을 전세계에서 일으켜온 복음주의 진영의 연합체입니다.
@-biblefact3118
@-biblefact3118 Күн бұрын
한국에서 열리고, 총재가 한국계이고... 외관상 비서구권의 모습을 띄고 있는 듯하긴 하지만 여전히 핵심 프로그램이 서구적이긴 했다. 다행인 것은 갈등을 서구적인 결론으로 끝내지 않고 서로 대화함으로 풀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교의 무게추가 점점 비서구권으로 이동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 못할 대회였다고 본다.
@오형국
@오형국 Күн бұрын
다중심, 비서구로의 이행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관행적 사고와 길들여진 감성으로부터 벗어날 많은 상상력과 비판적 성찰 등 의식적인 노력도 필요합니다. 지역적 문화적 비서구교회에서도 서구 신학교육의 지배력은 매우 강합니다. 이번 로잔4가 그 예증입니다. ....(펌)....."대단히 많은 다양성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표현되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예배에서 우리에게는 아주 훌륭한 두 개의 환상적인 그룹이 있었지만 아쉬운 것은 그들만 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의 리듬이 표현되지 못하였고 또한 예배는 나의 구원과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에 대한 것이었는데 이는 매우 중요하지만 나와 이웃과의 관계나 정의에 대한 탄식 등 그 외의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손실입니다. 예배 자체를 빈곤하게 만든 것입니다. 또한 무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영어로 말해야 한다는 사실은 영어로 말하지 못하면 말하지 않도록 강요 받았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다중심적 선교와 교회의 다양성를 논하고 있으며 오늘날 발달된 기술을 활용했다면 훨씬 더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kjyinx
@kjyinx 18 сағат бұрын
이 뉴스 보도는 로잔 대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에 의해서 작성된 것임에 확실합니다. 로자 대회 현장에서 이루어진 것들과 완전 정반대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29acts29
@29acts29 15 сағат бұрын
현장이야기는 틀립니다..
@Tomomrow
@Tomomrow 6 сағат бұрын
결국 로잔 대회는 정치쩍 분쟁 갈등 으르야기시키는. 것일뿐 복음전도와 성령 의 역사와는 무관한. 대회
@Josephshorts-bt6nr
@Josephshorts-bt6nr 49 минут бұрын
로쟌대회가 서구권교회를 신경쓰던지 말던지 굿을하거나 말거나, 카톨릭과 통합을 하거나 말거나, 성소수자를 옹호하거나 말거나 그게 도데체 예수님과 무슨 상관인데? 어차피 그들만의 잔치인데 멀 어쩌라고?
@tegamisu9721
@tegamisu9721 10 сағат бұрын
전 루스 빠디야 드보스트 교수님의 발언에 공감과 동의의사를 표명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시선이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아동,여성,남성에 대한 살인,고문,파괴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화가 납니다. 미국은 정치의 표로인해 움직이고 그것에 아무 성경적 의심과 고민없이 말씀앞에서 기도하지않는 그리스도인들이 회개하며 돌이켜야한다고 봅니다!
@Paulinhojeong
@Paulinhojeong 15 сағат бұрын
무슨 세속정부를 옹호합니까? 복음 전하고 구원사역에 집중하세요! 세속정부 위해 예수님이 죽으셨나요??
@homme436
@homme436 20 сағат бұрын
맞다. 너무 서구 교회의 관심만 다뤘다.
@mushiro-c2c
@mushiro-c2c 5 сағат бұрын
가짜 크리스찬들이 설치는 세상
@GloriaSoliDeo-e8c
@GloriaSoliDeo-e8c 7 сағат бұрын
4:12 웨스턴 신학교 교수라는 이유로 저가 하는 말이 모두 옳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CBS도 정신을 못차리는 군요. 기독교적 정의가 '유대인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정의와는 구분되어 집니다.
@주를보라
@주를보라 5 сағат бұрын
로잔대회=wcc, wea, ncck
@Servi_Ban
@Servi_Ban 18 сағат бұрын
전쟁? 1. 지긋지긋한 세상을 무너뜨리고 천국으로 갈 방편??? 2.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인간의 죄성??? 교회가 할 일은??
@주님은혜-i1d
@주님은혜-i1d 4 сағат бұрын
로잔,kncc,wea,wcc...
@김범석-t2j
@김범석-t2j 6 сағат бұрын
여교수의 발언을 번역한 것을 보니 웃기는게 있네. Contribute를 맥락과 상관없이 기여하다로 번역하는게 오역인지 모르나? 부정적인 문맥에서는 기여하다가 아닌 동참하다라든가 한 통속이 되다 등으로 옮겨야 하지 않는가? 기여하다는 보통 긍정적인 맥락에서 쓰이는 단어니까. 나는 그 결백한 사람을 죽이는데 기여했다가 아닌 동참하다 혹은 한 몫했다가 고른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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