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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국제가수'로 거듭났다. 싸이는 25일 새벽 귀국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1위에 오른다면 가급적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밝혔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장은 일찍부터 5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입장한 싸이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싸이는 "(취재진) 숫자가 너무 많으니 노래가 하고 싶어진다"며 "잘 다녀왔다. 정식으로 인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아직도 얼떨떨하다. 의도한 바가 없어서 (인기 이유를) 분석할겨를도 없었다"고 말했다. '강남스타일'의 성공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사실 모든 코드가 웃겨서 시작된 일인것 같다. 노래하는 가수가 웃겨서 성공한 게 웃기지만, 웃겨서 시작된 일이라고 보면 납득이 될것 같다"고 밝혔다.
천억 원을 예상수익으로 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엔 "천억이요? 그거 저 아니고 양현석 사장님 아니예요?"라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궁금하다. 사람이기 때문에 기대도 크지만 그정도는 아닐것이다"고 답변했다.
강남스타일과 말춤이 어떤 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별 관계가 없다 억지로 굳이 찾자면 한국에서는 '열심히 놀자'는 표현을 '달리자'라고 표현하는데 그정도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월드스타'라는 표현은 너무 이상하고 '국제가수'로 불러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싸이는 1시간30여분 간의 기자회견 뒤 '무반주'에 맞춰 말춤을 추며 회견장을 떠났다.
〈채용민 PD〉